엉망진창 근태와 일은 하는 둥 마는 둥.신입사원도 안 하는 실수과 사고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볼썽사나운 차림새와 구부정한 자세, 얼빵한 태도. 사내 꼴통, 그저 대리가 된 게 기적인 ‘기저귀 대리’ 신 대리.거슬려 죽겠고 방해만 되는 이 비호감과 술김에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그런데 이 남자 회사 밖에서 보니 내가 알던 신 대리가 아니다.저, 저기요, 제가 알고 있던 그 남자 맞나요?“되게 잘생겼네….”술이 덜 깨서 그런가. 이상하다. 사무실에선 되게 못나고 그랬는데.“이리 와 봐.”옷 벗고, 안경 벗고, 모조리 벗은게 더 나은데. 왜 그렇게 다니는 거지? 이 본판을 왜 그렇게 쓰는 거야?“아 안, 되는데.”“된다고요?”회사 안에선 컴퓨터 천재 거지꼴로 일 시키기도 무서운 기피 대상이지만.회사 밖에선 자체발광 미친 미모의 능구렁이로 변하는 남자.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사람이 앞뒤가 이렇게 달라도 되나요?꽃 같은 외모에 멍뭉미까지 장착한 신 대리의 무작정 당기기와30년 외길 인생, 대쪽 같은 정 대리의 무작정 밀어내기. 과연 정 대리는 신 대리의 고백을 방어할 수 있을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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