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너와의 연애' 의 개정판입니다.]데이트를 간다던 혜린에게서 도착한 문자.아무리 봐도 취한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혜린을 찾아 집으로 온 재혁은 그녀를 얌전히 재우려 했지만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고 마는데…….-본문 중에서-“응? 우리 재혁이네. 잘생긴 재혁이.”혜린이 게슴츠레 눈을 뜨며 재혁의 얼굴을 감싸 잡았다. 아무래도 강제로라도 재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 재혁은 조심하며 혜린을 일으켜 세웠다.“너 내일 내 얼굴 어떻게 보려고 이러냐. 여기까지는 참아 줄 테니까 얌전하게 자라?”“재혁아.”“왜 자꾸 부르…….”짜증이 섞인 재혁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혜린이 재혁의 입술을 훔친 것이다. 재혁은 잠시 사고가 정지되더니 이내 제대로 움직여졌다.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재혁은 급히 혜린을 밀어냈다. 잠깐 입술이 닿았을 뿐인데 재혁의 입술 끝에 혜린의 향이 남아있는 기분이 들었다.“……너 많이 취했다.”재혁의 얼굴이 완전히 굳어졌다. 화가 났다는 걸 혜린이 모를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혜린은 재혁의 손을 잡아챘다.“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아니야. 너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야.”“진짜야?”“응. 진짜.”“그럼 증명해봐.”“뭐?”“내가 매력 있는 여자라는 걸 증명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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