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지시하지 않으면먹지도, 자지도 않는 이상한 아이, 강채승.기본적인 생존 욕구조차 없는 무욕(無欲)의 소년이유일하게 처음 욕망하게 된 건 석강우, 단 하나였다.“내가 다시 형 앞에 섰을 때 형은 각오해야 할 거야. 다시 봐, 형.”예쁘다, 예쁘다 부둥부둥 키운 ‘내 새끼’가다 자라 저를 노리는 ‘개새끼’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석강우에게 발정 난 개처럼 달려드는 강채승과그런 강채승을 반겨야 할지, 내쳐야 할지 혼란한 석강우.“그분께서, 오셨습니다.”“누굴 말하는 겁니까?”“석강우 씨요.”“형이 왔다고요?”“네, 지금 저 문 너머에 오셨습니다.”이 문만 열면, 이 문만 열면, 있다.나의 주인님이.#내새끼우쭈쭈수 #형바라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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