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ing My Name (킬링 마이 네임)

Killing My Name (킬링 마이 네임)

* 이 작품은의 15세 개정판입니다.BL전문 작가 윤나비의 센티넬물 공개!- 벗어나고 싶지 않았던 나의 천국, 나의 사랑, 나의 가이드. - 우리는 너무 잘못되었어. 형도, 나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까. 나의 사랑, 나의 구원자.“나는 시윤이라고 해, 네 가이드야. 나랑 있으면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돼. 약은 필요 없어. 내가 네 위로가 되어 줄 거야. 어서 우리 각인했으면 좋겠다.” 모든 단어가, 목소리가, 말들이, 더없이 애절했다. 이런 애절함을 담고 누군가 했던 적이 있었을까. 흡사 사랑고백이라도 받는 기분이었다. 센티넬과 가이드 사이가 아니라면 그렇게 착각하고도 남을 만큼의 감정들이 물씬거리며 밀려들었다. 마를 틈이 없는 감정들 사이에 둘러싸이면 악몽 없이 잘 수 있었다. 아주 짧게라도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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