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기사와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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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만에 등장한 성녀 아이엔.
그러나 실은 전생에 마왕이었던 그녀는
평온한 일상을 즐기며 취미로 신분을 숨기고 외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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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날, 한 기사와 하룻밤을 보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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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 기사가 자신의 호위기사 노이아스 엘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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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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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군.”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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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근육이 붙은, 당장 명장이 만든 조각상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남자의 몸, 이불 속은 역시 포기하고 다시 옆으로 시선을 던지자 헉 소리 나게 잘생긴 미남자가 아이엔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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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막혔어.”
“응?”
“아닙니다. 노이아스 님.”
“그냥 노아라고 부르면 돼.”
“하하…….”
“그래서, 네, 이름은?”
“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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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을 들여 무엇하랴,
그녀가 바로 안티고나 유일의 성녀 아이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