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군주의 꽃 [단행본]

검은 군주의 꽃 완결

“제 존재가 폐하께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왕의 정부이자 우직하고 강직한 호위 기사, 루이스 오넬.
그 추운 겨울날, 왕의 손을 잡았을 때부터 결심했다.
왕을 위해서 살기로…….
“난 내 발아래에서 머리를 드는 자들은 용납해도, 내 머리 위에서 노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아란노아스의 왕인 교활하고 야비한 남자, 카힐 로저드.
강력한 왕권을 손에 쥐기 위한 그의 무자비한 행보에 수많은 이들의 목숨이 쓰러진다.
“후궁 이상을 넘보지 않는 한 편안한 삶을 보장하겠다.”
“잔인하십니다.”
루이스를 그저 소유물이라 생각한 카힐.
그의 태도에 그녀는 마음의 혼란을 겪게 되고,
결국 왕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허튼 생각은 하지 마라, 루이스. 나는 너를 버릴 생각이 없다. 너는 죽어서도 나와 함께 묻힐 것이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
그들의 선택과 결단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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