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크 남작가의 사생아로 학대 속에 자라야 했던 루시나.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인생이 뒤바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나의 아내가 되겠느냐? 아니면.”
“아니면?”
“묻어 주마. 저 무도한 자가 욕보인 내 조상의 무덤에.”
드래곤의 땅 타야르를 통치하는 대왕이자 정복자 하칸.
그의 약탈 신부가 되는 조건으로 주어진 또 다른 삶의 기회.
비록 반쪽짜리 자유라도 절실했던 루시나는
그렇게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되는데…….
절망의 끝을 밝혀 준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
평균 3.87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