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헨 제국의 황제, 이실리스.
후사를 가지라고 닦달하는 귀족들의 등쌀에 아이만 가질 목적으로
휴양지에서 만난 남자, 베르타스와 하룻밤을 보냈다.
“내 곁에 있어 주겠나?”
그는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응…….”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그저 하룻밤의 불장난일 뿐이라 여긴 이실리스.
볼일도 끝났겠다. 앞으로 다시는 보지 않을 사이라고 여기며 그를 떠났는데….
*
라르헨 제국의 신년제에서 황제와 사신으로 다시 마주치고야 만 두 사람.
“아이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었나?”
베르타스가 서늘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래.”
베르타스의 상처받은 눈동자가 그녀를 향했다.
“그럼 나는? 나는 네게 뭐였지?”
동경하다 LV.22 작성리뷰 (47)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게 여주가 황제이다 보니
남주가 스포츠카로 들이 박는 플러팅 만렙 직진 남주인데도
만리장성 철벽이라 자신과 남주의 행복보단 제국우선 제국위주의 삶이라
전 불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