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칼을 가진 귀족가의 영애가 황제를 만들리라!”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던 서태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시 깨어난 순간,
그녀는 플레데리아 제국의 엘리즈 공작가의 차녀 ‘조이 엘리즈’가 되어 있었다.
더욱이 검은 머리칼을 지닌 영애가 황제를 만들 거라는 신탁까지 내려와
그녀는 강제로 황태자인 에릭과 혼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버렸다.
게다가 또 다른 황자인 페트릭은 그녀와 혼인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황제 자리는 필요 없으니 조이에게 관심 따위 가지지 말라며 에릭을 협박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혼란을 겪던 조이는,
페트릭과 신관 이사벨라로부터 엄청난 사실을 듣게 된다.
그녀가 사실은 플레데리아 제국의 ‘조이 엘리즈’이며,
어린 시절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사벨라의 능력으로 대한민국으로 갔었다는 것을.
또한, 과거로 인해 혼란을 겪을 조이를 위해 이사벨라가 그녀의 기억을 지워 버렸으며,
실제 신탁대로라면 에릭이 아닌 페트릭이 다음 황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렇게 기억을 잃은 와중에도 언제나 똑같은 꿈속에서 나타났던 붉은 눈의 늑대와 소년.
그가 바로 페트릭이라는 것을 알게 된 조이는 그에게 한없이 이끌리고
결코 황제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페트릭은 조이를 지키기 위해
신탁대로 결국 황제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선조들의 잘못으로 인해 저주 받은 황제가 되어야 하는 페트릭 플레데우스,
신의 선택을 받은 엘리즈 공작가의 차녀 조이 엘리즈.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혼돈의 세상에서,
신의 신탁대로 두 사람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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