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의 빚에 몰려 죽으러 올라간 한강대교, 거기서 만난 그 남자, 김진영.“내가 그 20억을 청산해 줄게.대신 나랑 내 친구들을 정말 재미있게 만들어 줘야 해.”다른 길은 없었기에 잡은 그 손. 그녀는 그렇게 사람이 뛰어들 수 있는 가장 큰물, 아니. 가장 더러운 물에 들어가게 된다.그들이 원하는 건 고분고분한 예쁨도 아니고너무나 많이 듣는 아첨들도 아니다.누구보다 더 미친 생각으로,누구보다 더 똑똑하게.그리고 동시에, 그들을 전부 홀리고 전부 손아귀에 쥐어 내야 한다.누가 가장 먼저 구렁텅이에 쳐 박힐까.누가 결국 마음 따위에 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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