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남자를집으로 데려와 치료해 준 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뭐야, 다친 남자가 취향이었어? 그런데 어쩌지. 나 지금 움직이기 힘든데."열기로 눅눅하게 젖은 목소리가 사정없이 귀를 파고들었다.뜨거운 손가락이 목덜미를 훑었다.열기를 머금은 눈동자가 그녀를 옭아맨 채 놓아주지 않았다."넌 어떻지? 날 원하지 않아?"남자와 같은 '수인'이 내뿜는 페로몬은서하와 같은 '라임'에게 견디기 힘든 유혹이었다.그러니 서하가 이 남자를 원하는 건 어디까지나 페로몬 때문, 이어야 했는데……."이런 건 나중에 하고 치료부터 하자.""분명 한다고 했어."에단이 서하의 이마에 제 이마를 가져다 대며 은근하게 물었다."내가 얌전히 치료받으면, 그땐 나랑 끝까지 가는 거다."충동적이었던 하룻밤 이후 거듭되는 만남,그 속에서 점차 서로를 단단히 옭아매는 두 사람의 이야기.#재벌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연하남 #능력녀 #철벽녀 #냉정녀#현대물 #판타지물 #혼혈 #수인 #원나잇 #독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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