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상과 황후에게 후사 생산을 압박받는 꼭두각시 황제 휘,그가 우연히 눈 돌린 곳에서 엮이게 된 ‘금족’ 지한섞여 본 적도, 섞일 수 없는 둘이 몸부터 섞고 시작하는 가벼운 듯 무거운 사랑 이야기◆“그대가 아무리 다른 사람과 다르다 해도, 그게 독화살이면 어쩌려고 그리 함부로 몸을 던진 게야. 잠깐 스치기만 해도 죽는 맹독이었으면, 그랬으면 어쩌려고…….”뚝뚝 떨어지는 눈물 몇 방울을 연달아 맞던 지한이 힘겹게 손을 들어 그의 눈가를 쓸었다.“바보 천치같이, 왜 우십니까.”휘가 아예 제 가슴팍에 고개를 묻고 엉, 하고 울어 버리자 지한이 그의 뒤통수를 도닥도닥 어루만졌다.“바보 천치는 그대야…….”휘의 젖은 음성이 질척하게 지한의 가슴팍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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