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밖에 모르는 남자 공인하바람처럼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았다. 그의 관심은 오직 사진뿐.어느 날 예고 없이 그의 파인더 안에 그녀가 들어 왔다.인생에 운이라고는 1도 없는 여자 한려은살면서 한 번도 운도 행운도 자신의 것인 적이 없었다.그런 그녀에게 행운 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행운이.커다란 벚꽃 나무 앞에 선 한 사람을 보고는 우뚝 멈춰 섰다.그녀였다.벚꽃 나무 아래 서서 날아드는 벚꽃 잎을 잡으면서 살포시 웃음 짓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눈을 떼지 못했다. “한려은.”그 순간 두 사람의 주변으로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커다란 나무에 벚꽃 잎이 비처럼 흩날리기 시작하였다.려은은 갑작스러운 바람에 놀라서 몸을 돌리면서 고개를 들자 눈앞에 인하의 모습이 보였다.눈앞에 있는 인하의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서서히 잦아들면서 날리던 벚꽃들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잡았다.”그가 중얼거리듯 낮은 음성을 하고는 그대로 그녀의 몸을 당겨 품에 안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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