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개망나니 같아도 잘생기고 매력적인 우진을 마음에 둔 여자들은 많았다.결혼은 안 하더라도 연애하기 좋은 남자.잘생긴 또라이.그 또라이가 영은에게 선 자리를 넣었다.날 어떻게 알고……?숨죽여 살아온 세월이었다.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왔다.아버지 뜻대로 그림자처럼 살아왔는데 어떻게 그녀를 지목한 것인지 영은은 알지 못했다. ‘두말하지 말고 만나거라.’아버지의 명령은 무조건 들어야 했다.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새로운 상황이 두려운 것도 사실이었다.그나마 집은 아는 사람들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결혼이라는 걸 한다면, 또 얼마나 괴로운 일들이 산재할까.그는 영은을 구해내고 싶었다. 간간이 듣게 되는 영은에 대한 소문.쥐 죽은 듯 살아가는 그녀를 밝은 세상으로 꺼내 오고 싶었다.어떻게 해서든 영은을 만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그녀는 세상에 나오려 하지 않았고 그녀의 가족들 역시 그녀가 드러나는 걸 원치 않았다. 다가설 수가 없었다.그래서 또라이가 됐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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