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업의 신동 부차르트, 손정은입니다.어느 날 PC방 알바를 하던 중이었어요.머리털 나고 본 중에 제일 잘생긴 양반이 아 글쎄, 현금이 없다네?돈 받으러 악착같이 따라갔죠, 그 남자 집까지.그런데 거기서 그날 밤 그만 사고가…… 흑흑!몸으로 갚으라는데 어쩌겠어요? 파출부 신세가 됐죠.그때부터 고생길이 활짝 열렸어요.더덕 까기, 마늘 까기, 메추리알 까기!근데 참 희한한 게요.이 남자, 부려먹다가 또 가끔씩 되게 다정하단 말이죠.어느새 얼굴만 봐도 막 가슴이 뛰는데, 저 어떡하면 좋죠?유현은 내 팔을 꽉 붙들고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왜…… 왜 그랬어?”“죄송해요.”“사과하라고 하지 않았어. 왜냐고 묻잖아.”그는 필사적으로 이유를 물었다. 나는 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좋아해서 그랬어요.”나는 유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저는 좋아하면 안 되나요?”아무도 몰랐던 정은과 유현의 달콤상콤한 이야기,외전으로 만나보세요!※ 본 작품은 ‘반짝반짝’의 개정판 도서입니다. 본 작품은 전체적으로 윤문되었사오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작품은 ‘미로(박수정 作)’와 연작입니다.#일러스트 : Ci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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