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아가야, 너는 태현이가 떠나가면서 맺어 준 인연이다. 이제 앞으로 네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겠니?”처음엔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알 수 없었다.그저 죽은 남편을 대신하기 위해 고개를 끄덕였을 뿐인데,어느새 대성회 회장의 왼팔이 되어 있었다.그렇게 서우희는 우진파의 보스, ‘형님’이 되었다.그리고 그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협업이란 명목으로, 운명처럼 나타난 도깨비 같은 남자.재일교포, 야쿠자,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쓴 오니.그의 이름은 한우제였다.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다정한 남자.그는 금세 친구같이 편해졌지만, 그 사이 야릇한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좋아, 네가 얼마나 달콤한지 알면 좋을 텐데.”딱 하룻밤. 밤을 같이 지내는 친구 사이였다면 좋았겠지만…….자꾸만 선을 넘고 싶다.“오늘은 얼마나, 할 거야?”“얼마나, 안아 줬으면 해.”“으음…… 잔뜩?”[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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