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필연인지 영의정 권천의 종복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 량이는 권천에게서 자신의 딸의 벗이 돼 달라 부탁받는다. 량이는 고민 끝에 권천의 집을 찾아가고……자신과 똑 닮은, 죽음의 기운이 드리워진 얼굴의 여인과 마주하게 된다.위태로워진 몸을 숨기기 위해 권천의 가짜중전 제안을 받아들이는 량이.백일만 아무 일 없이 중전자리를 지키다 궐을 나오기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궐은 생각한 만큼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그중 왕인 이곤이 정체를 숨기려하는 량이를 제일 불안스럽게 만든다.권천을 싫어하는 만큼 그의 양녀 중전을 싫어하는 곤.헌데 병이 나 피접을 나갔다가 환궁한 중전이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다.얼굴은 같은데 왜 느껴지는 느낌은 다를까?흘러가는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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