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어젯밤엔 아무런 일이 없었다.
맹세라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름은 남자의 뒤태를 보게 되었다.
눈을 뜨자마자.
“네가 책임져.”
사납게 눈꼬리를 세운 호랑이, 아니 백범영이 나직이 경고하듯 말했다.
“그날 일, 모조리 기억해 내.”
아름은 정말이지 억울했다.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아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였다.
백범영을 덮친 건.
“백범영, 너 당장 침대에 누워 봐.”
이게 다 옆집 사는 호랑이 때문이었다.
《옆집에는 호랑이가 산다》
우웅웅이 LV.30 작성리뷰 (79)
그러나 조금은 단순한 말초적 전개와,
조금은 비현실적인 캐릭터성이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