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범죄도시에서도 손꼽히는 범죄 명문가의 아가씨.
레베카는 결심했다.
“미안해!”
그는 외마디 비명을 남기고 도망쳤다.
레베카는 그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가문의 이름을 꺼내자마자 도망치듯 멀어지는 몇 번째인지 모를 남친, 아니 전남친의 등을 뒤로한 채 돌아섰다.
그리하여 그녀는 결심했다.
악명 높은 범죄도시에서도 손꼽히는 범죄 명문인 집구석에서 탈출하기로.
탈출을 위한 조력자인 세 남자를 만났다.
쓸데없이 잘생긴 암살자.
극한의 인싸 도박꾼.
대단히 주관적인 상식을 가진 정보상.
세 남자와 함께하는 집 탈출, 아니 독립 계획은 비교적, 비교적! 순조로웠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레베카의 복장이 터지고, 남자들의 복장도 터지고.
레베카와 세 남자의 심장도 함께 폭발하게 되는데…
키메민 LV.32 작성리뷰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