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이 권력이 되는 위터락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가우디얼 가문의 후계자, 레스터.
꿈을 꿨다. 나는 망가져 형체도 알 수 없는데 네가 곁에 있어 행복한.
그런데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버렸다.
그는 귀족 학생들 가운데서도 최상 클래스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빼어난 외모, 넘치는 부와 명예,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레스터는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냉소적인 인물이다.
저주스러운 비밀 때문에 타인에게 냉담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할 수밖에 없는 그의 세계는 적막하고 황량하기만 하다. 실라 아스티안을 만나기 전까지는.
마력이나 귀족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던 평범한 아스티안의 소녀, 실라.
지키겠다고 했잖아. 내가 널 끝까지 지킬게.
하지만 넌, 몰라도 좋을 것 같아
모종의 사건으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받아 들여 마법학교 클리아론으로 오게 된다.
범접할 수 없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는 레스터와 그의 비밀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서늘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레스터는 불처럼 활활 타올라 물러섬을 모르고,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고자 하는 실라는 불구덩이 앞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간절한 바람, 우리 끝내 사랑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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