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하 씨, 우리 계약은 이미 끝났다는 걸, 왜 모르는 척하는 거죠?”“내가 끝내야 끝나는 거야.”“약속이 틀리잖아요.”“하고 안 하고는 내가 결정해. 잊었어?”지난밤 열락에 빠졌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냉정해진 여자.그런 그녀를 보며 태하는 한쪽 입꼬리를 실룩거렸다. “내가 원하는 걸 말하면 다 들어줄 건가요? 그게 무엇이 되었든 간에.”“당신이 원하는 건 뭐지?”“내 남자로서의 당신을 원해요.”신아영이라는 여자가 아니면 흥분할 수 없게 된 남자. 맹목적인 집착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너를 열어 날 받아들여.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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