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어떻게 하나같이 곤란한 자리에 조규하가 있는 거지? 혹시 날 아는 사람이야?반복되는 만남이 그저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되는 순간. 휘둘리는 건 그녀였다.“뭘 자꾸만 꿈지럭거려. 하고 싶어?”그가 능청스러운 음성으로 속삭였다.“난 하고 싶은데. 해도 돼?”“언제부터 물어보고 했다고 물어보냐, 물어보길.”아차차. 이게 아닌데.“그게 아니고…….”“아니긴. 그 말은 해도 된다는 거네?”뭐야. 잘 안 보이는데…….“참 알기 쉬워. 응?”이런 몹쓸 녀석. 어디서 누나를 가지고 놀아!<[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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