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이용하심에 참고 바랍니다.“보시다시피 난 우렁이야.”“……우렁이겠죠. 네, 우렁이더라고요…….”“내 아버지가 용왕인데 빌어먹을 노인네가 자기 자리 좀 노렸다고 날 우렁이로 만들었지. 그러면서 우렁각시처럼 색시 될 사람 밥이나 지어 주면서 죄를 씻으라잖아? 그래서 그 더러운 논바닥에서 색시를 기다렸지.”“아니, 이보세요. 색시 뜻 몰라요? 전 남자거든요?”“내가 시력이 나빠서. 몸이 원체 호리호리해야지. 여잔 줄 알았더니 사내새끼 집인 거야. 근데 그 사내새끼가 남자랑도 막 하더라고.”“……네?”“그래서 그냥 널 내 색시로 만들려고.”아니,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옛날옛날 옛적 우렁각시 이야기가 현대에서 재현이 된다고?게다가 그 대상이 바로 나, 어해수라고?헐!우락부락 건장한 근육에 달랑 앞치마 하나만 두른 우렁이가 용왕의 아들이라니!그러나 어쩌나, 근사한 그 남자, 아진의 유혹에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는 걸!어쩌다 우연히 주워 온 우렁이 한 마리.우렁각시처럼 참한 줄만 알았더니, 웬걸?근육 덩어리 그 몸으로 자꾸만 유혹을 하는데,왠지 그 유혹이 싫지 않은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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