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자신의 형제를 무참히 도륙하고 왕위에 앉은 서자 이운.낮에는 붉은 곤룡포를 밤에는 검은 도포를 입고 형제를 죽인 진범을 찾아 나선다.'반드시 주상전하를 뵈어야 한다. 이것이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 유일한 것이야.'죽음을 피하기 위해 사내의 모습으로 검을 든 여인 장도화.아버지의 유지를 잇기 위해, 그리고 복수를 위해 스스로 궐에 들어간다.차가운 칼날로 맺어진 인연은,칼날에 베어질 것인가 함께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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