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결혼을 해야 한다.선은 보기 싫고, 주변에 남자도 없는데.아니, 딱 한 명 있다.오랜 친구 차이혁.그가 악마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어쩔 수 없지. 이해연이랑 나랑 결혼해야겠네.”차이혁이 남자인가? 물론 잘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린 가족 같은 사이잖아.“미쳤어? 안 돼. 난 너랑 결혼 못 해.”“왜 안 돼?”“결혼하면 그… 밤에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너랑 나랑 그런 걸 어떻게 해?”“그럼 시험 삼아 한번 해 보든가.”무슨 미친 소리냐고 그를 꾸짖기도 전, 이혁이 거칠게 해연의 입술을 빨았다.촉촉하고 뜨거운 감촉이 생경했다.“후….”자신의 입술을 죄 짓씹었던 입술이 살짝 부풀어 올랐다.우리는 친구이다.아니….친구였다.친구는 이런 키스 안 해.그럼 우린 이제, 뭐가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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