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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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달달물, 개그물, 로코물(?), 현대물, 외국인이지만한국패치완료공, 미인공, 다정공, 허당공, 호구공, 소심한대형견공, 깜찍하공, 연하공, 존댓말공, 영어공포증수, 연상수, 미인수, 다정수, 띨띨한공을위해적극수에단 파웰은 쉽게 사랑에 빠지지만, 연애운과 친구운은 바닥이다. 연인을 위해 한국에 왔지만 연인은 에단을 버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도 배신한다.그러던 어느 날 억지로 떠맡은 직장인 수업에 자신의 운명처럼 보이는 영어공포증 학생 윤호를 만나게 되는데….과연 에단 파웰은 자신이 꿈꾸는 행복한 사랑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학원 선생님과 연상 학생의 좌충우돌 동거로맨스.주의:이 글엔 영문이 등장합니다. 단어-영문 예문-예문 한글 번역 순서로 나와 있습니다.예:sample - n. an example (예시)This is a sample sentence.[이건 예문입니다.]----다시 한번 말하자면, 아직 윤호와 에단은 사귀는 사이도 뭐도 아니다. 그저 어색한 사제지간일 뿐이었다.rationalize ― v. attempting to justify one’s reasoning or actions through logical means, even though it may be irrational [자기합리화하다]But Ethan was nothing if not optimistic about his romantic ambitions (no matter how creepy they may be); of course he was rationalizing his actions. He did love Yoonho, and of course, this was all very natural so it was okay, right?[하지만 에단은 자신의 연애가 걸린 문제에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게 무척이나 음침한 일이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자신의 행동을 자기합리화하고 있었다. 윤호를 사랑했고, 물론 윤호를 위해서 하는 일은 다 자연스러운 일이니 괜찮다고.]프라이버시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지만 에단의 매우 취약한 멘탈 앞에선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침대 시트에 닿는 일조차 에단에게는 행복한 일이었다. 윤호가 퇴근 후에 아무렇게나 벗어 놨던 옷까지 빨래하고 다림질까지 해 놨으니 중증이라고 볼 수 있었다. 좋게 보면 가정적이었고, 나쁘게 보면 생소한 남자에게도 간섭이 많은 에단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남자였다. 물론 남의 기준으로 보면 음침하다 못해 스토커라고 신고받기 딱 좋은 행동이었다.그러니 윤호가 오해할 수밖에.주말 아침을 이용해 잠시 필요한 다른 생필품을 사고 왔더니 에단이 멍때리며 자신의 방에 서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잘생긴 남자가 자신의 방에 있는 건 환영할 일이었지만 어쩐지 수상하게 서 있는 것을 보니 그다지 달갑진 않았다.아무리 에단의 집이지만 일단 세입자처럼 방에 살고 있는 윤호로서는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하지만 조용하게 에단의 시선을 빗겨 나간 곳에 숨어 그가 뭘 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었다.남의 방에서 남사스럽게 뭐야, 그리고 헉 이 남자 좀 많이 수상해, 라는 마음도 들었지만 어느새 윤호의 눈은 에단의 다른 곳을 좇고 있었다. 에단의 주니어는 에단만큼 컸다.게이가 아닌 남자가 남이 지내는 방까지 쳐들어가면서 저렇게 수상하게 있을 확률은 매우 낮았다.다른 생각을 하던 도중 윤호는 생필품이 가득 담긴 봉투를 퍽, 떨어뜨렸다. 에단은 화들짝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헉! 윤호 씨!”윤호는 흥미롭다는 얼굴로 더 하라는 듯이 손을 휘저었다. 가만히 문에 비스듬히 서서 에단을 바라봤다.“…저, 계속해도 돼요. …저도 같이 해도 된다면요.”뭐에 홀린 걸까, 굶주려서 그런 걸까, 윤호는 갑자기 대담해졌다. 평소 자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던 남자가 아니, 그렇게 자신에게 호감을 격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흥분했다. 마침 윤호는 남자가 없는 상태였고, 한창인 나이였다.에단은 꿀꺽, 침을 삼켰다. 윤호는 애단에게 다가갔다.“헙!”에단의 사고는 여기서 아주 깔끔하게 정지했고 정말 어이없게 에단은 기절했다.“하하하, 정말 생긴 것과는 다르게 노네.”윤호는 그런 에단을 보고 웃었다. 흥분은 일단 미뤄 두더라도 이 어수룩한 남자가 오랜만에 귀여운 놀이 상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되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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