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의 어느 날, 명우는 아버지와 함께 간 증권거래소에서 파도처럼 요동치는 숫자들과 사랑에 빠진다. 그 후로 명우는 황홀한 돈의 세상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20살을 갓 넘길 무렵 IMF 외환위기로 증권사 지점장이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고, 명우는 그 죽음 뒤에 국제적인 금융마피아의 우두머리 스노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노우를 추적하기 위해 명우는 더 큰 돈의 세상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스노우의 거대한 음모와 비밀. 명우는 흑막 뒤에 가려진 스노우의 정체를 밝히고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
**2010년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으로 첫 출간. 2013년 손안의 책에서 종이책으로 발간한 얼음폭풍에 수록. 2015년 개정을 거쳐 아이웰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는 년은 생돈 들어가기 전에 죽는 게 나아!” 세상 모두에게 미움 받는 방숙자의 유일한 친구, 딸 동아가 가출했다. 흥신소에 의뢰해 딸의 행방을 추적하던 방숙자는 갓난아기가 유괴된 후 우울증을 앓던 언니가 기어코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기를 안고 도망친 것은 아무도 따듯하게 웃어주지 않았던 방숙자에게 방긋, 웃어주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