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달맞이꽃의 기사들’이라는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아비란 작자가 가문의 재산을 모조리 말아먹은 탓에빚쟁이들에게 쫓겨 이복동생들을 버리고 도망친 악녀 ‘레아나’로.원작대로라면 레아나는 남자주인공인 요한네 집으로 도망가 얹혀살며 온갖 민폐와 악행을 선보인다.이후 버렸던 이복동생들이 성공해서 돌아와 그녀를 죽이는데…….이번엔 그렇게 죽을 수는 없지.“자, 잘못했어요. 아가씨. 제발 때리지 말아 주세요…….”“짐을 왜 싸? 아, 노예상에라도 갖다 팔려고?”“아니…….”나는 이번엔 배드 엔딩을 보지 않기 위해관계가 파탄 나기 직전인 이복동생 라키온, 루키아를 간신히 설득해 요한의 집으로 야반도주를 감행한다.요한의 집에 무사히 도착했지만,악녀처럼 그에게 신세만 질 수는 없으니 빨리 살길을 찾아서 독립해야지!그렇게 생각했는데.“……떠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저를?”원작에서 날 혐오하던 요한이 오히려 떠나는 나를 붙잡는다?왜 그래, 괜히 설레게.#책빙의, #악녀빙의, #능력자 여주, #귀염뽀짝한 뽀시래기 동생들, #젠틀한 남주, #(여주한정)대형견 남주, #기사 남주, #다정 남주, #소소한 영지경영
[단독선연재]일대 붐을 일으켰던 게임이 어느 날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 시점을 넘기고도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 주인공은 게임에서의 모습과 힘 그대로 이세계로 전이하고 만다. <오버로드>는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이 상황을 하나하나 대처해나가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를 앞둔 밤. '아인즈 울 고운'의 길드장이자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주인인 언데드 매직 캐스터 '모몬가'는, 게임의 종료와 동시에 길드 아지트인 나자릭 지하대분묘 전체가 이세계로 전이한 것에 깨닫게 된다. NPC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얻어 살아 움직이고, 모몬가는 더 이상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 앞도 짐작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무지'와 신중하게 싸워 나가며 모몬가는 한발 한발을 내딛는다.
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이보라 장편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