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 출신 말단 공무원. 윤서라는 평생 그렇게 살 줄 알았다.던전에 홀로 내던져지기 전까지는.“시스템 이 x 같은 새끼야!”죽음을 코앞에 둔 순간, 저도 모르게 터져나온 외침에 모든 게 뒤바뀌었다.【시스템 관리자에게 욕설을 뱉은 각성자 ‘윤서라’에 대한 정보를 확인 중입니다.】【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하시겠습니까?】난데없이 등판한 속좁은 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한 건 좋았는데...【종합 평가치를 재조정합니다.】【각성자 ‘윤서라’ (S급)】잠깐만요, 관리자님.F급에서 S급으로 점핑한다곤 안 했잖아요. 【관리자 : (´ε`ʃƪ)♡】【관리자 : ♡(ʃƪ ˘ ³˘)】【관리자 : (ง ˙∇˙)ว】게다가 이 관리자, 이모티콘만 남발하고 영 믿음이 안 간다.그래도 기왕 S급 된 거 맨날 야근하는 더러운 공무원 때려치려고 했는데."나는 과거에 널 본 적이 없어. 너는 누구지?""안녕? 지구 관리자의 계약자야."어쩌다 보니 좌 회귀자 우 귀환자 끼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나, 정말 퇴사할 수 있을까?퇴사 난이도 SSS+급, 살아남아라 직장인!녹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괴수가 지구를 침공하기도 전에 4년 일찍 탑의 초대를 받은 남자. “4년을 먼저 탑에서 수련하다니… 엄청난 행운이군요.” “1층을 클리어하지 못하고 999번을 죽는다면 그게 행운일까?” “……큼! 어지간히도 전투 능력이 없으셨나 보군요.” 누군가의 빈정거림에 남자가 울컥하며 외쳤다. “전투 능력? 평범한 일반인을 시작부터 최종 보스에게 던져놓으면 그렇게 안 죽을 거 같아?” 1000번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 탑의 마지막 보스를 잡아버린 남자. 이젠 내려가는 일만 남았으니 탄탄대로? 인류애 따위는 한 톨 관심 없는 한 남자가 세상을 향해 외친다. “지구는 너희들이 알아서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