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설, 드라마, 웹툰 등을 포함한 모든 좀비물 중 가장 재미있음. 선인과 악인이 뚜렷하게 나뉘지 않은 입체적인 등장인물들도 매력이 있고, 선인은 살고 악인은 모두 죽는다는 클리쉐도 없어서 뻔하지 않고 좋았음. 근데 일러스트는 작가님이 직접 그리시는건지 볼때마다 마음아프네.. 한 20년전 쓰인 순정 소설 표지 같아서 읽고싶지 않을것 같음... 제발 일러스트에 돈좀 써주세요 작가님...

<워킹데드> 같이 10부작으로 장편 드라마 하나 찍었으면 좋겠다.. 유빈: 여진우 삼식이: 서강준 박진우: 이제훈 제니: 제니 테라: 지수 조소령: 박희순 김준장: 허준호 보안관: ...

무협지 세계관 그 자체가 안 끌려서 여태 한번도 안 읽었는데, 웹툰으로 보기 시작했다가 재밌어서 읽기 시작함. 스토리 중간중간 개그도 적당히 재밌고 등장인물들이 개성있고 케릭터가 확실한편이라 애정이 가게 됨.

끝까지 읽기가 힘듦.

솔직히 이게 왜 영화까지 만들어지는지 모르겠음. 별로라는건 아니지만 엄청 특별하거나 잘 써진 글은 아닌데 엄청 주목받고 있는거 자체가 신기하다. 그냥 노이즈 마케팅을 잘 하는듯.

내가 찾던 대체 역사물은 컵라면 마냥 중독적이고 루즈한 부분이 별로 없는 2.5점 짜리 웹소설이었지만 이건 미슐랭 평양냉면 마냥 4점 짜리 소설이었음. 세계관 완성도와 고증을 위해 공부를 많이 한 것도 보이고 묘사와 전개가 꽤나 상세하여 관심사만 맞다면 재밌을듯. 뒤로 갈 수록 쥔공의 서사보다는 고려 자체의 발전 과정과 타국과의 외교 등에 포커스가 감. 이 부분이 가벼운 재미만을 고려한 양판소식 전개와 다르게 현실성을 여러 설명과 빌드업으로 채워가는데 나중에는 쥔공 나오는 파트가 귀해질 정도로 뜸해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