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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LV.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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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0.5 작품

그 악당의 여동생
2.75 (2)

어느 날, 피폐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최애이자남주인공의 원수인 악녀의 딸이었다.널린 게 조연인데! 최애에게 죽을 팔자라니!끔살 루트를 피하기 위해, 생존과 덕질을 위해남자주인공을 쫓아다녔다.흑화도 막고, 호감도 사면 적어도 목숨은 보장될 테니까.-내가 놀아줄게요! 친구 없죠?그렇게 필사적으로 쫓아다닌 지 7년.감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네가 내 심장인데.”오랜 시간 지켜오던 마음의 둑을 무너뜨린 순간,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빙의/환생/성장물/힐링물/혁명물/출생의 비밀/연기하는 여주/내숭 만렙 여주/상처 많은 여주/퇴폐미 남주/직진 남주/쌍방 순애보/쌍방 집착/쌍방 구원]*근친 아님*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1.75 (4)

「행복 끝,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 <더 큰 행복 하나>의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반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모든 걸 잃었던 주인공, 시레나 리예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했던, 요한 하웨스.나라를 수호했던 고룡(古龍), 에스카야의 보물을 이용하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시레나는 자신의 가문을 복권하는 데 성공하고 요한과 영원을 맹세한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서로 닮은 쌍둥이가 태어나며 이야기는 끝을 내린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다.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들, 하지만 바라는 이야기이기에 시레나와 요한의 엔딩에 미소 지었었다. 하지만, 문장으로 새겨진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
3.03 (16)

이세계의 신을 죽이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더니 나와 같은 귀환자들이 모인 길드를 이끌란다. 바지 사장처럼 있으면 되려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었다. [성좌, ‘외눈에 담긴 지혜’로부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 |신살자(길드장)| : 제발 의뢰 좀 뛰자! 인간들아!! |9서클대마법사| : (૭ ᐕ)૭? |신살자(길드장)| : 아오 저걸 진짜; * 무시하기에는 눈앞에서 희생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자 뛰기에는 의뢰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간다. 그래서 나는. |신살자(길드장)| : 이 시대의 진정한 차도남! |신살자(길드장)| : 북부 대공님의 간드러지는 플러팅 들으실 분~ |북부대공| : 님니니님 잠깐만 스탑!! 조금 치사하게 길드원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길마님, 우리를 잘만 가지고 노시더니?” “그런데 어디를 가시려고 그러지? 응?” 내 무덤을 파게 될 줄은 몰랐지.

고인물은 썩기 마련
3.5 (3)

[독점연재]가상현실 RPG 게임, 에덴(EDEN).정기 점검, 연장 점검, 긴급 점검의 3대 명검이라 불리는 것들을 해치우고 나니 일어난 건-☞ ‘엄마’가 외칩니다.|영자야! 로그아웃이 안 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로그아웃 오류였다.이에 대해 (운)영자님이 내놓은 답변은-예정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끝나면, 로그아웃 오류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였으니.그 이벤트란 바로, 베타에서 밸런스 조정 문제로 봉인된최악이자 극악 난이도의 보스 ‘레비아탄’을 조지는 것!베타 때부터 플레이한 고인물 유저 ‘성하’는 보스를 위해 팟을 꾸리고 계획을 짰건만.[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아, 영자 형! 게임이 왜 이래!

S급 각성자의 딸이랍니다
2.67 (3)

죽어 나간 캐릭터만 스물이 넘는 망작, 『각성, 그 후』에 빙의했다.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차애님의 막내딸, 윤리사로!【‘윤리사’의 이름이 각성자로 기록됩니다!】한데 그토록 드물다는 S급 각성자로 거듭났다고?이왕 이렇게 된 거, 윤리사의 아빠이자 내 차애님인 윤사해에게꽃길 한 번 시원하게 깔아 드리려 했는데.<[S, 숙련 불가] 내 말이나 들어라!>―지능을 가진 생명체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동 조건: 뺨을 때린 후, 원하는 바를 말하십시오. ※ 소리 나게 때릴수록 스킬 효율이 올라갑니다.각성한 스킬이 심상치가 않다.작가 양반, 뺨이라니요?“너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거든.”게다가 원작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주인공, 저세상까지?에라, 모르겠다!우선 뺨부터 때려 보고 시작하자!“리사는 아빠랑 오빠들이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집안 분위기도 바꿔보고!#여주현판 #일단은_육아물 #내_가족은_내가_지킨다_뽀쨕_뽀쨕일러스트 표지 by. DAL

불손한 짐승을 길들여 봅시다
0.5 (1)

제국으로 시집온 지 하루 만에 황제가 죽었다.여기까지만 해도 팔자는 충분히 꼬였는데황제가 키우던 세 마리 짐승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내게 청혼했다.사랑스러운 의붓딸이 황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황후인 내가 지켜 주어야 하는데,짐승들 상태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나는 이 무도한 맹수들을 길들이고 무사히 딸을 지켜낼 수 있을까.***“공들의 제안, 받아들이겠어요.”보랏빛의, 새빨간, 짙푸른 눈동자가 내게 모여들었다.나는 활짝 웃으며 의심으로 가득한 세 짐승들에게 제안했다.“혼인하자 하지 않았습니까? 해 봅시다.”저들의 수작에 맞춰주면서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내가 밤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이것이었다.나는 턱을 치켜들고, 지엄한 황후의 말투로 덧붙였다.“참고로, 나는 순하고 다정하며 온화한 이를 좋아한다.”그러니 이빨과 발톱은 숨기고 오렴, 이 짐승들아.[황후여주/특급조련사여주/팔자에도 없던 맹수조련, 하다 보니 적성발견/참지 않는 의붓딸/우리 애들 사람 물어요]

폭군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2.92 (9)

반역자의 딸에 빙의해, 남주의 애완동물이 되는 조건으로 살아남았다."침대로 올라와. 같이 자야지. 넌 내 애완동물이잖아?"나른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붉은 눈은 나를 의심하고 있었다.살기 위해서, 얌전히 굴 수밖에 없었다.그러다 나는 깨달았다.아무 일도 안 하는데 하루 세 끼 맛있는 밥이 나오고,폭군인 남주 때문에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한다.'...혹시 지금 나 인생 편 거?'[집착남주/폭군남주/상처있는/예쁜 또라이 남주/착각계/도망여주/하찮은 강아지같은데/빙썅 사이다여주/귀염뽀쨕물]남주는 점점 다정해졌고, 원작이 시작될 때가 되었다.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는데... 반응이 이상하다."네가 날 길들였잖아. 네가 날 길들여 놓고... 날 버리겠다고?"붉은 눈에 지독한 집착이 깃들었다.

남의 집 귀한 딸
0.5 (1)

내가 쓴 소설 속 인물로 빙의했다. 독수공방하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죽는 엑스트라 ‘쥴리아..

플리즈 비 마인(외전증보판)
0.5 (1)

누군가가 날 좋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울 텐데.받아줄 수 없는 게 미안할 텐데.최소한 날 좋아하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을 텐데.하지만 세상에 제 마음 같은 일은 하나도 없는 법이었다, 특히나 연애에 관해서는 더.……잠시나마 설레게 해줘서 고마웠어요.시작하지 못한 마음을 접으려던 순간,그의 마음에 파란불이 들어왔다!&ldq...

여우와 윤자씨
0.5 (1)

〈강추!〉번역가의 꿈을 꾸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옥탑 아가씨, 김윤자. 반지하에 이사 온 백수, 한승효는 그녀를 아줌마라 부르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댄다. 여우같은 승효 때문에 모처럼 만난 킹카를 놓쳐 버린 윤자는, ‘친절한 윤자 씨’가 되어 금자 씨 뺨치는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적군이 돈 가방을 투척해 오는...

나의 검은 공주님
0.5 (1)

〈강추!〉술주정뱅이 아버지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혜진. 어린 혜진의 눈에, 피아노를 잘 치는 한 살 위의 지호는 진짜 왕자님처럼 보였다. 고등학생이 된 혜진은 따돌림과 가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같은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가 된 지호는, 이제는 똑바로 바라보기조차 힘든 존재가 되어 버렸다.혜진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악마와 유리구두
0.5 (1)

<악마와 유리구두- Side Story> 추가 개정판 출시!‘부장님. 제가요, 진짜로 부장님을 어떻게 하려는 게 아니고요.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려고요. 그러니까 화내지 마세요. 진짜 딱 십 초만 보고, 도로 철통같이 채워 놓을게요. 네?’송화는 속으로 그렇게 빌면서 이번에는 빠르게 와이셔츠의 남은 단추를 다 ...

사랑 정비 중
0.5 (1)

“나한테 안기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알면 됐지 왜 굳이 말하란 말인가. 얼굴이 새빨개지다 못해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이혜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얼마 되지도 않는 전 재산을 다 바쳐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이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개정판 | 봉 사감과 러브레터
0.5 (1)

〈강추!〉휴대전화 소지 금지, 이성교제 금지, 외출은 한 달에 단 한 번. 깊은 산 속, 신비의 베일에 싸인 그 곳 기숙사제 사립 하늘여고. B사감이라 불리는 공포의 노처녀가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는 이 금남의 성역에, 어느 날 갑자기 젊고 잘 생긴 교장선생님이 부임해 왔다! 알고 보면 순진한 노처녀 봉 사감과 교생처럼 상큼한 교장 선생님, 그리고 귀여운 여...

파트너
0.5 (1)

“기분 좋아?” 야릇한 느낌에 혜선의 눈가가 생리적인 눈물로 젖어드는 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유현이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빙긋 웃어 보였다. “사실 난 십 년도 더 전부터 이러고 싶었어.”오랜 기다림에 굶주렸음에도 불구하고 유현은 서두르지 않았다. 눈물이 날 것 같이 다정한 손길로 느긋하게 혜선의 몸 구석구석을 어...

크고 아름다워
2.0 (2)

“사실은요, 제가요…… 팀장님한테 반한 거 같아요.”연애 따윈 필요 없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회사원 윤선아.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정말 우연히 팀장 이서준의 ‘크고 아름다운’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가 외친 이름은 선아? 혹은 선화?아…… 날 좋아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한 번만, 딱 한 번만 갖고 싶다.“그래서 말인데요. 한 번만 만져봐도 돼요?”음? 서준은 약간 당황했다.“뭘…… 말입니까?”“팀장님 거 말이에요.”그러니까 내 거 뭐…… 하다가 서준은 소스라쳤다. 설마 그거?“어, 그러니까, 설마, 내…….”차마 말이 나오지 않아서 어버버거리고 있던 서준은 다음 순간 눈을 크게 떴다.“……!”“이거 말이에요.”갑자기 선아가 손을 뻗어 서준의 다리 사이를 살짝 터치했던 것이다.“엄청 크고 멋있더라고요. 직접 만져보고 싶어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클린버젼입니다.

봉 사감과 러브레터
0.5 (1)

<전체이용가>박수정(방울마마)의 로맨스 장편 소설 『봉 사감과 러브레터』 (개정판)휴대전화 소지 금지, 이성교제 금지, 외출은 한 달에 단 한 번. 깊은 산 속, 신비의 베일에 싸인 그 곳 기숙사제 사립 하늘여고. B사감이라 불리는 공포의 노처녀가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는 이 금남의 성역에, 어느 날 갑자기 젊고 잘 생긴 교장선생님이 부임해 왔다! 알고 보면 순진한 노처녀 봉 사감과 교생처럼 상큼한 교장 선생님, 그리고 귀여운 여고생들이 함께 벌이는 앙큼상큼 달콤한 이야기."대학만 가면 남자들이 줄을 서는데, 쬐끄만 것들이 벌써부터 무슨 연애질이야!""봉 선생님, 연애 안 해 봤죠? 그럼 키스는?" 『악마와 유리구두』 『두 얼굴의 왕자님』 등 새콤달콤한 로맨스 작가 박수정(방울마마).그녀의 추천 로맨스 <봉 사감과 러브레터>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휠체어를 탄 황녀님
0.5 (2)

앞이 보이지 않던 소녀는 다시 태어나고서야 세상을 볼 수 있었다.비록 제 걸음으로 걸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눈에 보인 세상은 제가 상상한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기에 살기로 했다.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고 싶었다.“기다리겠습니다.”당신의 슬픔을 제가 나눌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너와 함께 있으면 세상이 달콤한 우윳빛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너만을 위한 반주자가 될게.“멸망해도 돼. 그땐 내가 네 옆에 있을 테니까.”다신 혼자 두지 않을 거다.“...네가 사라진다면 세상을 구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지?”#힐링물 #첫사랑 #잔잔물 #환생물 #학원물 #상처녀

프로젝트S (외전증보판)
0.5 (1)

어느 날, 같은 과 최고의 인기남과의 사이에 날벼락 같이 퍼진 스캔들.“2학년 조승아가 준형 선배를 알몸으로 덮쳤대!”이 어이없는 스캔들에, 상대인 준형은 해명은커녕 부채질까지 하는데…….“정말 사실대로 말해 버려도 돼? 난 남자니까 괜찮지만.”***그로부터 3년 후.특급 호텔 체인인 서진...

백작 영애의 우아한 악행
2.75 (2)

이 땅에 내려온 작은 빛이라 일컬어지는 성자로 인해 멸망을 맞이한 제국, 레네하르바.  제국의 멸망에 대한 원인으로 누명을 쓰고 화형에 처해진 티아엘은 모든 사람들을 저주하며 죽게 된다.  그러나 시간은 섭리를 거슬러 되돌려지고, 그녀는 다시 갓난아이가 되어 복수를 꿈꾸게 된다.  그렇게 맨 먼저 자신을 저버린 가족들에게 나름대로의 복수를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영 순탄치가 않다.  게다가 회귀의 원인이...?  ****  “아, 부인, 부인! 이거 보세요! 아기가 저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백작은 물론 난리가 났다. 그는 감격해서 아기를 제 얼굴까지 바싹 안아들었고, 입술을 오물거리던 아기가 뺨에 뽀뽀라도 해 줄까 싶어 기대 가득한 낯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곧 잔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당해 봐라!’  “푸웃!!”  아기는 가까워진 백작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  순간적으로 방 안에 정적이 가득해졌다.  ****  그렇게 사랑부터 파멸까지 향하는 낙인 찍힌 복수의 여로에,  과연 섭리는 누구의 손을 들어주게 될까.

개인주의적 연애
3.1 (5)

#호랑이신수남주 #미스테리한여주 #회,빙,환없음 #고구마없음 #으른들을위한쾌속로맨스판타지“이젠 막 보는군.”“잘생긴 건 많이, 크게 보는 거랬어요.”“‘크게’라.”눈빛이 은근했다. 해나는 까불지 않기로 했다. 라이오넬은 웃었다. 그르렁거리는 듯한 웃음이었다.“앗. 그렇게 말하니까 좀 야한 것 같아요.”라이오넬은 붉은 금발을 흐트러뜨리며 관능적으로 웃었다.“야한 건 이런 걸 야하다고 하는 거야. 해나.”[표지 일러스트: 사슴]※본 작품은 15세 연령가에 맞추어 개정되었습니다.

탐미주의적 연애
0.5 (1)

#최강무위싸패여주 #싸가지만땅남주 #쎈커플 #피튀기는배틀로맨스 “자야. 나는 너를 영원히 이해하진 못할 거다.”핏물 속에서 붉은 머리 사내가 말했다. 가쁜 숨에는 어렴풋한 탄식이 배었다. “나는 앞으로도 수차례,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너로 인해 고민하고, 번뇌하고, 슬퍼하고, 실망하겠지.”“유진.”“너는 계속 너일 테고, 아마 난 너를 바꾸지 못할 테고, 우린 서로를 바꿀 자격조차 없으니까…….”말끝이 잦아들었다. 그는, 유진은 조금 실소했다. 낮고 거친 목소리였다. 주변에 역병처럼 깔린 무덤 흙냄새, 죽음의 무게. 그 모든 것들이 이제야 피로가 되어 몰려든 듯했다. 너무 긴 싸움이었다.“안다. 그러니 우린 영영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겠지.”마침내 끝났다. 모든 것이 끝났고, 그는 이제 말해야 했다. 지금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말할 수 있었다.“그래도 나는 절대로 너를 포기하진 않을 거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짝반짝
2.75 (2)

“몸으로 갚아.”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부업의 신동 부차르트, 손정은입니다.  어느 날 PC방 알바를 하던 중이었어요.  머리털 나고 여태 본 중에 제일 잘 생기신 남자 분께서  삼일 연짱 밤새고 게임을 하더니, 아 글쎄, 현금이 없다네?  돈 받으러 악착같이 따라갔죠, 그 남자 집까지.  그런데 거기서 그날 밤 그만 사고가…… 흑흑!  몸으로 갚으라는데 어쩌겠어요? 파출부 신세가 됐죠.  그 때부터 고생길이 활짝 열렸어요.  더덕 까기, 마늘 까기, 메추리알 까기…… 어찌나 부려먹는지!  근데 참 희한한 게요. 이 남자, 가끔씩 되게 다정하단 말이죠.  어느 새 얼굴만 봐도 막 가슴이 뛰는데, 저 어떡하면 좋죠?  ***  “나한테는 응석부려도 괜찮아.”  유현이 내 머리칼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말했다.  “정은이는 아직 어리잖아. 아직은 누구에게든지 기대야 하는 거야.”  “…….”  “그게 나였으면 좋겠어.”  코트 안에 스웨터를 입은 그의 가슴에서는 포근하고 따뜻한 냄새가 났다. 넓고 따뜻한 그의 품 안에서 나는 진짜 어린애가 된 것처럼 소리 내서 엉엉 울었다. 하지만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씩씩하지 않은 정은이도 괜찮다고, 그가 말해 줬으니까.  상큼 발랄한 여대생과 무뚝뚝하면서도 은근 다정한 남자의  두근두근, 유쾌하고 달콤한 첫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본 도서는 박수정(방울마마) 〈미로〉의 연작입니다.***

좋아하게 될 거야
2.25 (2)

"빤스를 노려." 같은 과 선배, 강윤석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스물세 살 대학생, 윤지민.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 그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부적을 써 오는데, 글쎄 반드시 그의 속옷에다 숨겨야만 한다지 뭔가!  오빠의 팬티를 손에 넣기 위해 그의 뒤를 눈물겹게 쫓아다니는 지민.  하지만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용기를 내어 했던 고백도 그만 얼토당토 않은 결과로 끝나 버린다.  그로부터 6년 후, 석유화학 기업의 상무 비서로 재취업하게 된 지민. "안녕하십니까, 윤지민입니다. 열심히 하겠..."  처음으로 상무님의 얼굴을 본 순간 그대로 얼어붙는데...    "오느라 고생했다, 앞으로 잘 해 보자."     구 선배, 현 보스와의 티격태격 달콤상큼한 캠퍼스 오피스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