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룡들의 침략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 몰려드는 마룡의 군세에 수천, 수만의 인간들이 도살당한다. 그때 한 사람의 영웅이 탄생한다. 루카치 게오르그. 이제는 몰락한 용살자 가문, 게오르그가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그가 용살자의 피를 개화, 마룡 파프니르의 목을 잘라버림으로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고 몰려드는 용들의 군세는 끝이 없었다. 한 마리를 베면 두 마리가 두 마리를 베면 네 마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상황에 루카치 게오르그는 결국, 패배하고 만다. ‘1년. 나에게 1년 정도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그런데? 끝난 줄 알았던 삶이 끝이 아니다? 눈을 뜨니 이곳은 25년 전 겨울, 아직 마룡들이 출몰하기 이전, 아니 가문이 몰락하기 전의 시기다. 그렇다는 말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이지.’ 그렇게 가문의 몰락과 몇 년 뒤 예정된 마룡들의 침략, 그것을 막기 위한 용살자 루카치 게오르그의 행보가 시작되는데…….
대륙에서 가장 강한 일곱 명 중 하나, 용병들의 왕. 멸망한 가문과 영지의 복수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지만, 실패하고 목숨을 잃는다. 그런데……. “와, 나 살아 있네?”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왔다. 후회를 바로잡고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주변에서 망나니라 손가락질하고 쓰레기라 무시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나한테는 다 계획이 있으니까.” “무슨 계획이요?” “모조리 다 박살 낼 계획.”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이번에야말로 원수들을 모조리 없애 버릴 것이다. ……우선 이 거지 같은 영지부터 키우고.
<워 오브 갤럭시 히어로즈>.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뒤 수만 년이 지난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의 영웅이 되어 전쟁을 벌이는 스페이스 무쌍류 전략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그 세상 속에 있었다.그것도 은하를 아우르는 초거대 우주재벌, ‘솔테라’의 101번째 자식으로!온갖 종족이 은하인으로 뒤섞여 살아가고, 기술화된 마법과 마법 같은 과학이 공존하며, 영혼의 존재마저 해석된 이 세계는, 그 어떤 시대보다 금력, 그리고 무력이 중요한 시대였다.그리고 나에게는 그 모든 것을 거머쥘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주어져 있었다.“그래, 전생에 해보지 못했던 돈지랄이나 한번 해보자!”
복수 하나만 보고 달렸다. 대륙을 지배하는 단일 국가인 툴칸 제국을 무너뜨렸다. 나는 쟁취했으며 항상 승리했다.모든 목적을 이뤘고, 만족했다.그래서 다가오는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였다.살아갈 이유가, 더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심장의 기능이 정지했다.분명 그렇게 느꼈다. 그런데, 지금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흑마법도 아니고, 환술도 아닌 거 같고, 뭐야 이게.”전신거울에 비친 흑발의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꼬맹이.분명 20년 전 14살 때의 내 모습이다.아직 젖살이 빠지지도 않은 어린아이이자, 유약하디 유약했던 그때의 내 모습을 한 아이가 볼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린다.“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지?”나는 회귀했다. 후회로 가득했던,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