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고 그늘진 장소에서 가장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는 만신전의 전문 처리반, 이단심문관.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내게 원치 않았던 두 번째 기회가 생겼다.“오늘은 비록 이렇지만 ‘내일’은 좀 더 잘할 수 있겠죠?”“그럼요. 잘 할 겁니다.”세상은 망했다.하지만 이젠 내가 기억한 세상만 그럴 것이다.지금 이 순간, 내가 ‘내일’부터 해야 할 일이 정해졌다.
게임 속으로 빙의했다.하지만 내게 주어진 정보는 칼리스토 공작가의 영애가 이 세계의 흑막이라는 사실뿐.그곳의 집사부에서 보좌관 신분으로 적응해 나가던 어느 날, '흑막'이 나를 불렀다.“그대는 이 시간부로 보좌관에서 해임됐어. 대신 다른 일을 해 줘야겠는데.”“다른 일이라 하시면.”“내 이름을 딴 감찰단을 만들었어. 루시오스 감찰단. 거기에서 일하는 게 그대의 새로운 임무야.”운명에 변곡점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하지만 해 볼 만했다.모든 현상엔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
내 배우라 생각했던 사람과 회사 대표에게 이용만 당했다. 그리고 억울하게 좌천당해 아이돌 연습생의 매니저가 되었다. 성공하고 싶다. 자격을 거머쥐고 싶다. 그래서 저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물어보고 싶다. 지금도 내가 그래도 되는 사람이냐고. 그러니 지금부터 정상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
강호 일급 음모 진압조, 질풍조.그중 존재가 기록되어 있지 않은 육조.조장 기풍한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천룡맹은 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질풍조는 이미 해체되었네.”그의 신원을 보증해 줄 상관과 맹주가 죽고,질풍육조의 조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질풍조가 없는 강호에 도사리는 음모!조원들과 재회하여 강호를 구하라!
검거율 일 위의 특급 포두, 사천광호 강만리 뒤통수 몇 대 후려치자 죽어 버린 약골 현행범이 하필이면 지부대인의 조카라니! 하룻밤 만에 집도 절도 없는 백수 신세 달랑 은자 몇 푼에 사내의 자존심마저 마구 구겨져 나가고…… 그러나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법! “무림포두! 어때요? 무림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행들을 관장하고 약자의 편이 되어 곤란하고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는 거예요.” 최초의 무림포두 강만리 이제 더 이상 무림의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