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0 작품

황후궁 체대생
3.72 (9)

바람둥이. 미남밝힘증. 희롱과 솔직 사이에 아슬하게 걸친 노골적 말투까지. 체대생 장학생 신해설은 가부장적 관점에서 본다면 뒷목을 잡고 넘어가기 딱 좋은,  그런 여자다. 그런데 웬걸.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처음 듣는 나라의 황후가 되어버렸다?! 황후로서 뭇 여인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얌전 고상 우아 품위 인내 등등을 요구 받는 생활. 이혼청구도 못 할 남편이란 놈은 후궁들이 득실거리는데, 암살자란 놈들은 죽어라고 달려드니 이걸 어째.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구멍은 있는 법! 끊임없이 암살자를 보내던 배후는 해설에게 제안한다. 황족들을 죽이면 본래의 세상으로 돌려보내 주겠노라고!

비비안을 잊어주세요
2.75 (2)

우리 이혼해요, 사무엘." ​ 정략이라지만 사랑해서 결혼했고 그와의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사무엘은 비비안에게 무엇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 낳지 않아. 그러니 마음을 비워.” ​ 심지어 아이까지도. ​ 삼 년간의 결혼 생활은 비비안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을 주었다. ​ 한데 아이가 생겼다. 비비안은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 “나를 잊어줘요.” ​ 그리고 다음 날, 비비안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 *** ​ 사라졌던 비비안이 돌아왔다. 죽음을 앞둔 채로. ​ 제발, 살아주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