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AI에 대략적인 컨셉만 던져주고 일주일만에 기계적으로 찍어낸 듯한 인상을 주는 소설. 서사의 밀도나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개연성의 부재. 여주인공이 공작부인에 빙의했다는 설정 자체는 흔하지만, 적어도 '왜'와 '어떻게'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왜 빙의됬는지' '어떻게 본체의 어린시절 기억부터 최근일까지 세세하게 완벽히 공유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조차 없다. 그저 "빙의했다 → 내가 인생을 바꾼다" 라는 선언으로 모든 과정을 생략해버린다. 설정은 존재하지만,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사건이 없다. 갈등이 없다. 전개는 있지만 이벤트가 진부다하 없는 수준이다. 서사가 축적되지 않으니 긴장도 쌓이지 않고, 독자가 몰입할 여지도 없다. 양산형 로맨스 판타지가 동일한 래퍼토리와 소재를 반복한다는 점은 이미 익숙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틀'마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클리셰를 차용했다기보다, 내용은 비워둔 채 형식만 남겨둔 수준에 가깝다. 특히 인물 묘사는 치명적이다 수십년에 걸쳐 형성된 악덕 이미지가 단 한번의 행동으로 뒤집힌다. 모든 인물이 아무런 내적 갈등이나 축적된 감정 없이, "어머 사람이 달라졌네? 좋아해!" 라는 식으로 태도를 바꾼다. 인간 감정의 층위를 이정도로 단순화하는 것은, 인물에 대한 이해 부족을 넘어 독자에 대한 무시에 가깝다. 악역 역시 문제다 처음부터 "이 인물은 나쁜 짓을 할 것이다. 나쁜사람이다" 라고 규정해놓고, 그 예상 가능한 행동을 그대로 반복한다. 서사는 이미 결론이 정해진 상태에서 진행되며, 그 과정에는 긴박감도 반전도 없다. 결국 독자가 경험하는 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예상의 재확인일 뿐이다. 종합하자면, 이 작품은 기승전결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 단계인 '이야기' 자체가 부재한 상태에 가깝다. 클리셰를 활용한 작품이 아니라, 클리셰의 껍데기만 남은 작품. 그래서 더더욱 공허하다.
여주는 최애에게 사이다 결말을 원했지만 고구마를 먹었고, 우리도 사이다를 원했지만 고구마를 먹었다. 여주나 독자나 사이좋게 고구마를 먹게되는 소설. 3권까지는 정말 괜찮은 전개를 보였으나 4권 시작과 동시에 처참하게 망해가는 전개를 보여준다. 남주의 여주에 대한 감정변화도 보여지지 않고, 스토리도 흐지부지 결말도 흐지부지로 끝난다. 마지막 몇장은 진짜.... 이걸로 끝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흐지부지된 결말. 오히려 웹툰화가 더 성공한 작품인듯
등장인물 전체가 매력이 없다. 차라리 분위기를 더 어둡게 해서 대놓고 집착남주+햇살여주로 갔으면 나았을텐데, 어중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니 포인트도없고 감흥도없다. 남주, 서브남주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특이하지만 이 역시 글재주의 차이인지 재미가 없다. 좋은시놉시스로 좋지못한 글을 쓴 느낌



높은 평점 리뷰
한편의 영화를 소설로 써놓은 듯 한 작품. 내용과 전개,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하다. 단순 킬링타임용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는 비추. 그러나 한번 읽기시작하면 결말까지 내달리게된다. 여운도 많이 남기는 작품.
짜임새가 좋은 작품. 작가가 글을 쓰기 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스토리를 탄탄하게 짰다는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여주의 복수가 이 소설의 메인내용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조금 질리는감이 없지 않아 있는 편.
여주는 최애에게 사이다 결말을 원했지만 고구마를 먹었고, 우리도 사이다를 원했지만 고구마를 먹었다. 여주나 독자나 사이좋게 고구마를 먹게되는 소설. 3권까지는 정말 괜찮은 전개를 보였으나 4권 시작과 동시에 처참하게 망해가는 전개를 보여준다. 남주의 여주에 대한 감정변화도 보여지지 않고, 스토리도 흐지부지 결말도 흐지부지로 끝난다. 마지막 몇장은 진짜.... 이걸로 끝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흐지부지된 결말. 오히려 웹툰화가 더 성공한 작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