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데데
으데데 LV.31
받은 공감수 (2)
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4.0 작품

회귀하는 공작님을 구하는 방법
4.0 (1)

‘환생이냐 빙의냐, 그것이 문제로다.’트럭에 치인 후 낯선 세계에서 아기의 몸으로 눈을 떴다.그때 당황하지 않았던 건 다 로판을 더럽게 많이 읽은 덕분이지.대체 내가 무슨 소설에 빙의한 건지는 전혀 모르겠지만,환생이라기엔 K-로판 남주가 아니라면 억울할 남자들이 너무 많았다.게다가 흑표범이나 토끼, 설표 수인이나 마법이 실존하는 세상에서똑같은 하루가 네 번이나 반복되는 일이 흔할 리는 없을 거 아니야?그래서 빙의에 한 표 던지려던 중인데……[메인 퀘스트!][~오늘 하루가 지나기 전, 라프먼 공작을 만나 회귀를 멈추세요!~]이건 또 뭐야.설마, 나, 게임빙의 로판에 빙의한 거야?#???:운명에_순응하는_방법은 #퀘스트를_참고하세요#여주:그게_뭔데 #그거_어떻게_하는_건데#무심여주 #직진여주 #일단사고치고보는여주#대본써주는퀘스트창 #동작그만_밑장까기냐#흑표범남주 #까칠남주 #하지만_내_여주에겐_댕냥이겠……지?#회귀물 #루프물 #능력여주 #능력남주

악당만 취급합니다
2.8 (7)

“…어느 미친 X가 내 집 문을 두드리는 거야.”우리집은 보석상인데.자꾸 누가 상습적으로 우리 집 앞에 사람을 데려온다. 오지랖은 넓어서 욕을 하면서 치료해줬다. 남들은 그 사람들이랑 잘 되어보란다.“지난번에 암살 길드 수장을 구해준 것 아니었어?”“그분 여성분이세요.”“어라. 그럼 2번가의 억대 마르크 소유자인 악랄한 사채업자는?”“그분도요.”“…귀족 마차에서 휙 집 앞에 버리고 갔다는 사람은?”“영애시던데요.”그러다 6번째 사람이 실려온 날. 이번엔 처음으로 남자가 왔다. 거기다 대단한 미남.“벗어요.”“네? 네? 네? 아…. 아, 안경 말이군요.”그 남자는 밤낮의 인격이 전혀 다른 책 속 악당이었다.낮이면 청순하고 순진남인 이 남자.그러나 밤이면….“왜, 벗어달라며. 이번엔 어딜 더 벗으면 되나?”[보석에서 힘을 이끌어내는 여주 / 인격이 바뀌는 남주 / 낮은 청순 밤은 짐승남주 / 집착 남주 / 직진남 / 마수 남주 / 걸크 여주 / 범죄 설계 보석 위조 전문 여주 / 보석 찾는 여주]표지 일러스트 By 지나가던사람(@work_by_)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상류 사회
4.0 (5)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아델. 보호비를 내지 못해 팔려 갈 처지에 있던 그녀는 우연히 마주친 체사레와 뜻이 맞아 모종의 사기극을 계획한다.“너는 오늘부터 숨겨져 있던 내 여동생이다.”“네.”“목표는 델라 발레의 아들을 유혹해서 혼인하는 것.”“알겠습니다.”체사레는 샛별 같은...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4.05 (19)

“처음부터, 내게 일부러 접근했군요?” “……그렇습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는 척하느라 힘들었겠다.” 왕가의 핏줄이자 군부 대장의 외동딸 아네트.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 하이너와 결혼했다. 마냥 근사하고 다정한 남편과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남편의 배신으로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이혼해요. 하이너.” “불허합니다.” “내게 아직도 쓸모가 남았나요? 내 부모님은 죽었고 왕정은 몰락했고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 복수는 끝났다고.” “부인. 어디로 가서 행복하시려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요.”  하이너가 입꼬리를 늘여 웃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내 곁에서 평생 불행해.” 아네트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악연을 내 손으로 끊어내야 한다는 것을. 일러스트 Ⓒ 이랑

겨울 정원의 하와르
4.15 (10)

샤를만의 넷째 왕녀, 카놀라 F. 인카나 샤를만. 그녀는 왕좌를 둔 형제들의 싸움으로 인해 샤를만에서 쫓겨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트리폴 군주의 외아들과 혼인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혼인을 위해 험난한 겨울 산맥을 넘어 트리폴로 향하던 길. 마중 나온 트리폴의 후사, 정혼 상대인 에델을 만나게 되는데……. “왕녀님, 얼른 도도한 얼굴로 맞이하실 준비를…….” 카놀라는 그 부름에 대답도 하지 않고 정면에만 시선을 두고 있었다. 눈을 깜빡이며 그렇게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던 카놀라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돌아보았다.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저렇게 청순하고 예쁘게 생긴 남자라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잖아! * “자신의 반려자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트리폴 전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정식 부부가 되려면 멀었지만, 당신을 지키는 건 저의 일입니다.” 또박또박 말을 마친 에델은 타고 있던 짐승을 몰아 저만치 앞서가 버렸다. 그의 뒤통수를 뚫어져라 응시하던 카놀라가 천천히 마차 안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얼굴엔 빨간 홍조가 감돌고 있었다.  “봤어? 봤지? 거봐. 혼자 사랑하는 거 아니라니까?” 지금 엄청나게 왜곡된 시선으로 말의 의미를 해석을 하는 것 같은데?

개는 주인이 필요하다
4.06 (9)

에라블 버밀리언(23세)의 인생은 자주 차악으로 굴러가곤 했다.  최악보단 낫다고 빈번하게 정신 승리하는 삶! “날 아는 얼굴이네요?” 책빙의 9년차, 주인공과는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왔지만….  마침내 집으로 가는 길이 열린 그 순간.  “영애, 군에 입대하시겠습니까?” 주인공에게 걸렸다.  피해자의 규모를 알기 위해선 행정기관의 기록이 필요한 인간.  원작의 연인마저도 사단의 장난감으로 삼은 피폐 엔딩의 원흉.  그런 주제에 후회도 하지 않는 완벽한 모럴리스. 붙잡혀서 죽는 것보단 역시 취업이 낫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세계 출신 무국적자의 삶은 언제나 바로 이 생존이 문제였다. *사이언스 픽션 X *스페이스 판타지 우주 괴수물 O

마법사와 기묘한 소환수
4.0 (1)

평범한 하급 마법사 힐다의 인생에 유능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소환수 ‘에반’이 굴러들어온다. “저는, 주인님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만들어 드릴 겁니다.” 안타깝게도 평화로운 현대사회에 영웅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그렇다면 대통령이라도? “벌써 죽어 버리시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되어 주기로 하셨잖아요.” 아니, 그럼 나중에는 죽어도 된다는 말인가? 힐다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에반. 그러나 어쩐지 말 못 할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데. 맹랑한 소환수의 등장과 함께 인생 장르가 바뀐 힐다는 예전의 평온하던 삶이 조금 그립다. “그래서 절 떼어 낼 방법을 찾으시려는 겁니까?” 가까이하기에는 묘하게 찝찝하고 멀리하기에는 유능한 에반. “너 정체가 뭐야?” 힐다의 질문에 그는 태연하게 답한다. “주인님의 종입니다.”  거짓말에도 색이 있다면 저건 분명 새빨간 색이겠지.

남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4.19 (13)

“안녕하세요, 공작님. 저와 결혼해 주세요.”신전의 1급 현상범, ‘푸른 루비’를 쫓고 있는 요하네스 노아비크는 어느 날 갑자기 청혼을 받았다.“서로의 옆자리에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잖아요. 신뢰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는 있는 법이에요.”해맑은 미소가 사랑스럽고, 엉뚱하지만 통찰력 있는 말을...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3.48 (41)

F급 헌터 출신 말단 공무원. 윤서라는 평생 그렇게 살 줄 알았다.던전에 홀로 내던져지기 전까지는.“시스템 이 x 같은 새끼야!”죽음을 코앞에 둔 순간, 저도 모르게 터져나온 외침에 모든 게 뒤바뀌었다.【시스템 관리자에게 욕설을 뱉은 각성자 ‘윤서라’에 대한 정보를 확인 중입니다.】【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하시겠습니까?】난데없이 등판한 속좁은 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한 건 좋았는데...【종합 평가치를 재조정합니다.】【각성자 ‘윤서라’ (S급)】잠깐만요, 관리자님.F급에서 S급으로 점핑한다곤 안 했잖아요. 【관리자 : (´ε`ʃƪ)♡】【관리자 : ♡(ʃƪ ˘ ³˘)】【관리자 : (ง ˙∇˙)ว】게다가 이 관리자, 이모티콘만 남발하고 영 믿음이 안 간다.그래도 기왕 S급 된 거 맨날 야근하는 더러운 공무원 때려치려고 했는데."나는 과거에 널 본 적이 없어. 너는 누구지?""안녕? 지구 관리자의 계약자야."어쩌다 보니 좌 회귀자 우 귀환자 끼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나, 정말 퇴사할 수 있을까?퇴사 난이도 SSS+급, 살아남아라 직장인!녹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튜린의 릴리엔
4.0 (11)

"굶주린 짐승에게 먹이를 주실 땐, 이 정도는 각오하셨어야죠."원작 남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담당하는 나쁜 엄마가 되긴 싫었다.평안한 인생 설계를 위해서 오빠와의 관계도 잘 다져놓고남편이 흑화하지 않도록 충실히 의무를 다하기로 했을 뿐인데"길들이셨으니 책임도 져 주세요."이야기의 최종 흑막이 될 남편이 미모를 무기삼아 밑도 끝도 없이 달콤하게 굴기 시작한다.죄송하지만 우리, 비즈니스 관계가 최선 아니었나요?나유혜 장편 로맨스 판타지 <튜린의 릴리엔>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3.8 (10)

남주인공의 어린 이복동생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되었다.원작의 줄거리는 간단하다.여주인공이 원치 않는 혼담을 피하기 위해 공작님을 협박하는 흔한 계약결혼물.여기서 문제가 있다면남주가 잡힌 약점이 일가족을 몰살시킨 패륜행각이라는 점이랄까. “말해봐요, 미스 마거릿. 내 눈에 띈 의도가 뭔지.”기껏 환생해서 엑스트라가 된 것도 억울한데남주가 가문을 장악할 때 목까지 내줘야 한다니, 이런 재수 옴 붙은 역할 선정이 다 있나.도망가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소공작님,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세실리아와 세드릭을 죽이지 마세요.”직업 정신상 일단 애들부터 살려야겠다.-“아드리아나 양이 말하더군요. 내가 내 아버지를 죽인 걸 알고 있다고, 자신과 결혼한다면 그 사실을 입 다물어주겠다고 말입니다.”이어 그가 고저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미스 마거릿, 내가 이 결혼을 할까요, 말까요.”“하세요. 평생의 배필이 되실 거예요.”에스텔라가 담담하게 대답했다.원했던 대답이 아니었던 걸까, 그가 어딘지 살벌한 음성으로 되물었다.“그러니까 지금 나더러 협박범이랑 한 침대에서 자라 이 말입니까?”……원작을 생각하면 참으로 새삼스러운 사리분별이었다. 마지노선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황녀가 깽판 침
4.25 (12)

나는 버려진 황녀다.아니, 버려진 황녀였다.나의 사랑스러운 돈줄.조제프 파텔로 후작을 만나기 전까지는.***“이봐. 황녀가 또 무언가를 길바닥에 뿌리는군.”“이번에는 돈이 아닌 구슬인가? 허. 발을 헛디뎌 머리라도 깨지게 만들 셈인가 보지?”“……금?”“금 구슬이다! 진짜 금이야!”개미 떼처럼 몰린 인파가 바닥을 기며 금 구슬을 줍는 사이.“아리스타나 전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더없는 영광입니다! 제 이름을 기억해 주십시오!”수년 동안 날 업신여겨온 귀족들은 간절한 눈으로 아부한다.응, 늦었어. 나는 그 사이를 여유롭게 거닐며 차에 올라탔다.“가시죠, 전하.”으음. 역시 돈과 아부가 최고라니까.***“……내 초상화잖아.”“예.”당당한 대답에 머리가 띵해졌다.이 남자의 사적인 공간에, 내 초상화가 여럿 걸려 있다고?“이것도 나인데?”“그렇지요.”“여기의 이건 심지어 북제국에 있을 때의 나잖아!”“예, 구하기 힘들었습니다.”“후작, 혹시 미친 거야?”조제프 후작은 진중한 얼굴로 대답했다.“종종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기는 합니다.”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3.53 (18)

버려진 황태자를 목숨으로써 지키는 실드, 비야어느 날 이변과 함께 태자의 의식이 마물에 먹혀 버리고그 육신을 뒤집어쓴 마왕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죽이지 않는 대신 자신의 유희에 협조하라는 그의 명령에태자를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기극에 동참하게 된 비야길어야 1년이라며 스스로를 다잡지만……“어쩌지. ……진심이 되어 버린 것 같은데.”거침없이 다가와 온몸으로 부딪치는 마왕, 세이시에 의해도구로 키워지며 굳게 닫혔던 마음은 속절없이 열리고“원하는 걸 말해 봐. 무엇이든. 이뤄 주지. 대신,내게 기회를 줘.”가슴 깊숙한 곳에 묻어 두었던그녀의 전생이자 행복의 동의어, 인간으로서의 자신,죽었다고 생각했던 ‘은하’가, 고개를 내밀었다.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3.96 (12)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조용히 살다가려 했는데, 맙소사. 작중 미친놈으로 나오는 악당 조연과 붉은 실이 꼬여버렸다. …인생이 꼬인다....

겨울잠
4.0 (22)

“다른 방주 프로젝트 같은 건 없나요? 인간, 나와 같이 여기에 살아 있는 사람 없나요? 제발!”오랜 시간이 흐른 후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반지오. 하지만 열일곱 소녀가 겪어야 할 변화는 너무나도 거대했다! 자신을 보호해주는 방주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그녀는 조심스레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데……. 여왕 작가가 선사하는 SF 판타지 로맨스, ‘겨울잠’!“아름다워.”내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남자가 한 말이었다. 남자는 그 큰 손이 무색하도록 조심스럽게 내 얼굴을 더듬고 있었다. 내가 그의 얼굴에 손을 대기 한참 전에 말이다. “너는 정말 사람인가? 이 감촉은…….”감촉?그 말에 나는 화들짝 놀라서 그를 밀어내었다. 갑자기 내가 어떤 꼴로, 어떤 포즈를 그와 취하고 있는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악역이 베푸는 미덕
3.73 (24)

후작가의 아름다운 영애, 진저 토르테.하지만 또다른 후작 영애이자, 라이벌인 레라지에에게 항상 뒤처지기 일쑤인데…….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읽게 된 로맨스 소설을 통해 자신은 악녀이고,평생의 숙적인 레라지에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여자 주인공에게 약혼자를 뺏긴 것도 모자라, 첫눈에 반한 남자까지도 가차 없이 빼앗기는 악녀. 그것이 소설 속 진저 토르테의 역할이었다."오호라, 그래서 네년이 내 남자까지 뺏어 갔구나.그래, 좋다. 주인공 버프에 허덕이고 있을 네게 악역이 베푸는 미덕을 보여 주마!"2프로 모자란 귀여운 악녀의 여자 주인공 되기 대작전!생강 같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녀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주인공 버프 없이 살아가기 #여주의 남자 뺏기 #개그 요소 다분 #추리 후추후추 #여주 수치사 주의[표지 일러스트 : 유제샤/스푼]

손만 잡고 잘게
3.89 (18)

영원히 잠든 황태자를 깨우기 위해손만 잡고 자겠습니다. 꿈에서나마 소원을 이뤄주는 꿈 장인 소니도르.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황태자 마르멜을 깨우라는 황제의 특명으로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다정하고 온화하다 소문난 황태자의 꿈속은 어딘가 이상하다.무채색 황량한 그의 꿈속 세계.귀여운 동물의 모습으로 마르멜의 무의식에 스며든 소니도르는 그가 잠든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 나가는데…….마르멜은 과연 영원의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일러스트ⓒ추혜연

구원자의 요리법
4.05 (37)

남자는 갑자기 신발장에서 튀어나왔다.“저와 함께 가서 세계를 구해 주십시오.”간만에 연휴를 보내던 유정에게 들이닥친 괴이한 제안.자신을 세계의 광영을 위해 일하는 태양의 숲 소속이라 밝힌 니모를연민에 빠져 거둬 먹이고 돌보다 못해 유정은 그만 이계행을 선택하고 만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를 반긴 것은 무인도?팔자에도 없던 무인도 생활 끝에 간신히 손에 넣은 안정적인 삶.드디어 사람 많고 땅도 넓은 대륙 입성을 코앞에 두나 했더니,어라! 이게 웬일?심상치 않은 인물들이 하나둘 나타나 도움을 청하기 시작하는데…….멸망해 가는 세계에 유일한 구원자가 된,자급자족 서바이벌 만렙 여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본다!#이세계를구할자는나야나 #어서와!무인도는처음이지#쓰러져가는여관도일으키는나는야호텔왕<구원자의 요리법> 단행본에 해당하는연재 도서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1권: 1화∼31화2권: 32화∼65화3권: 65화∼끝

랭킹 1위를 영혼까지 털어버림
3.99 (59)

#헌터물 #포스트아포칼립스 #현대판타지아닌 밤중에 던전에 휘말린 일반인 손모아.배가 고파 던전 동굴에 난 풀을 뜯어먹으려다 그만 채집 헌터로 각성한다.여차여차 어찌저찌 간신히 던전에서 탈출하고,다시는 던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회사에 출근했더니 또 그 던전이다.아니, 왜! 이 거지같은 던전에 두 번씩이나!그래도 다행히 이번엔 전세계 헌터 랭킹 1위가 도와주러 왔다.헌데 알고보니 저놈의 랭킹 1위, 보스 레이드를 솔플로 뛰러 온 거였네?민간인 구조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으니 내 목숨은 알아서 챙겨야겠다.이번에도 살아나오는데는 성공!다만…… 랭킹 1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어.이 랭킹 1위,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데 이것이 인맥의 위력인가!하지만 달콤한 보상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힘이 닿는 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던전의 보스를 죽이겠다고 약속해줘.]예?#아이템_대신_남주의_영혼을_털어버림#남주성불기원세계정복하는여주 #세계최강여주#제.연.기.가.어.때.서.요 #어디가서사기는못칠여주 #먹방여주#차가운헌터남주지만내여주에게는따뜻하겠지 #아주독한남주 #5만원짜리남주#여주판타지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친애하는 폭군에게
3.91 (54)

나는 숨겨진 반란분자다. 그에 가담하여 사형 당하기 직전인 푸른 기사를 노예로 삼았다.약속한 대로 그에게 귀족 신분과 공작위를 돌려주려고 했는데,“경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기사가 아닙니다.존칭쓰실 필요도 없으십니다. 저는 귀공자도 아닙니다.”“…….”“저는 그저 황녀 전하의 노예일 뿐입니다.”그는 망가졌고, 그런 그를 데리고 나는 반란에 다시 성공해야만 한다.#갑여주 #노예남 #본격복수극 #계략녀 #집착남

내게 복종하세요
3.77 (35)

왕세자에게 일방적인 파혼을 당하고, 자숙 차 오른 여행길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그때. [안녕.] 그것, 아니, 그를 깨워 버렸다. [나는 나타니엘.] 그가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나를 ‘종말’이라 부르더구나.] 겨울의 왕 같은 아름다운 남자가, 권태롭고 오만하게 미소 지었다. *** “나가게 해 줘요.” 나타니엘이 손을 뻗었다. 키리에가 그것을 뿌리쳤으나, 뼈가 도드라진 흰 손은 오히려 더 느리고 부드럽게, 키리에의 귀와 뺨 근처를 어루만졌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걸. 묶여 지내고 싶지 않다면.] 대답 대신, 키리에의 이가 나타니엘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키리에와 이마를 맞댔다. 코앞의 푸른 눈은 키리에의 보라색 눈동자가 불안에 흔들릴수록 더 황홀에 취하는 것 같았다. [옷은 알아서 벗도록.] 나타니엘이 엉망이 된 자신의 소맷자락을 내려다보며 사납게 미소지었다. [또 허튼짓하면 목줄을 채울 줄 알아.]

마법사를 위한 동화
4.0 (44)

일곱 살에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소녀.뒷골목에서 잠든 후 깨어나니 이미 그녀는 열 살이었다.사라진 3년의 시간. 유일한 기억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뿐.<아즈릴 아스테라. 그것을 당신의 이름으로 합시다.>그 후 다시 노예로, 귀족가의 매 맞는 아이로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아즈릴은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가장 절실했던 존재를 만난다.“왜 이렇게 살고 있습니까?”그녀에게 이름을 지어 준 지평선의 마법사, 레마 레쉬트. 그리고.“저도 레마 같은 마법사가 될 수 있나요?”“당신이 마법사가 되면, 언젠가 제가 당신을 죽이게 될 겁니다.”어떤 끝을 맞이할지는 알 수 없다.그럼에도 아즈릴은 레마의 진실을, 그리고 진심을 알기 위해 기꺼이 그와 함께하기로 한다.행복한 동화 같은 결말을 위해서.

후원에 핀 제비꽃
3.91 (50)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잘못된 고백
3.72 (45)

고백했다.맨 정신으로 하기엔 자신이 없어서 딱 한 잔만 걸치고."좋아해요.""……왜?""…그냥, 모든 게 좋아요."웃는 모습도 좋고, 챙겨 주는 다정함도 좋고, 기사다운 면모도 멋있고……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둘 말하고 있는데 횡설수설하는 상태가 심각했다.어쩐지 눈앞도 핑핑 돌았다. 딱 한 잔 걸쳤던 술이 생각보다 셌다.아주 많이."……이해가, 되지 않는데."거절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이건 조금 상처… 라고 생각하는데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한 잔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최초의 현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쓰러진 나를 당황하며 받아 낸 그에게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다.목소리가 낮았고, 키도 조금 달랐고, 체형도 꽤 달랐다.심지어 이제야 보이는, 달빛에 비치는 머리칼의 색조차.……이런 미친. 다른 사람이잖아.***"카베르.""……네?""앞으로 이상한 칭호 붙이지 말고, 이름으로 불러라."언제나 딱딱하게 굳어 있던 그의 입매가 천천히 올라가서, 끝내 미소를 그려 냈다.퍽 달콤한 미소였고, 내가 잘못 고백했단 걸 들키면 당장에 죽여 버릴 것처럼 다정한 목소리였다.아.[개그/드립/로맨스코미디/소시민여주/사제여주/힐러능력빵빵한여주/공작후계남주/기사단장남주/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여주한정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