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그룹의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 기태환. 여자도, 결혼에도 관심없는 지나치게 깔끔한 사생활로 인해 게이라는 소문까지 돌자, 이를 보다 못한 조부 기 회장이 그를 협박하게 이른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회사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그의 비서 윤설영. 3년간 사귄 남자친구 집안의 반대로 결국 이별을 통보받는 것도 모자라, 새어머니의 강요로 나이 많은 남자와 선을 보게 되는 등. 너무나도 팍팍한 삶을 힘겹게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남자, 기태환. "나하고 결혼해요. 그럼, 내가 윤설영 씨에게 그늘이 되어줄게요. 남들이 함부로 할 수 없도록. 그리고 나는 회사를 물려받고. 어떻습니까?" 너무나도 분명했던 두 사람의 결혼의 목적. 하지만, 태환과 함께 살을 맞대고 지낼수록 설영은 결혼의 목적에 혼란을 느끼는데....
소나코스메틱의 사장이자 완벽하고 냉철한 상사인 태경. 그를 짝사랑했던 유주는 자신을 비서 실장으로만 여기는 그의 태도에 지치고 도저히 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 짝사랑 1년째, 사직서를 제출하고 만다. 그런데…… “너한테 인센티브를 챙겨 줄 생각을 못 했어.” “그게 무슨……?” “네가 제일 갖고 싶어 하는 걸로 줄게.” “네?” “내 몸을 바쳐서라도 주겠다고. 네 인센티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주의 흰색 블라우스 위로 손을 올렸다. “하지만 하기 전에 이건 분명히 해. 이번에도 끝나고 나서 딴소리하면, 그땐 못 참아.” 사직하려는 그녀에게 찾아온 은밀한 유혹, <인센티브>
20억의 빚에 몰려 죽으러 올라간 한강대교, 거기서 만난 그 남자, 김진영.“내가 그 20억을 청산해 줄게.대신 나랑 내 친구들을 정말 재미있게 만들어 줘야 해.”다른 길은 없었기에 잡은 그 손. 그녀는 그렇게 사람이 뛰어들 수 있는 가장 큰물, 아니. 가장 더러운 물에 들어가게 된다.그들이 원하는 건 고분고분한 예쁨도 아니고너무나 많이 듣는 아첨들도 아니다.누구보다 더 미친 생각으로,누구보다 더 똑똑하게.그리고 동시에, 그들을 전부 홀리고 전부 손아귀에 쥐어 내야 한다.누가 가장 먼저 구렁텅이에 쳐 박힐까.누가 결국 마음 따위에 지게 될까.
“저…… 이사님 좋아합니다.”태욱의 비서로 일한 지 2년째.세희는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그에게 고백한다.“한 달이면 됩니다.한 달이 끝나면, 저 완전히 이사님 지우겠습니다.”애초에 자신이 넘볼 수 있는 남자가 아님을 알기에세희는 끝이 정해진 연애를 그에게 제안하고,태욱은 비서 윤세희를 놓치지 않고자 이를 받아들이는데.“윤 비서가 원하는 대로, 다른 여자들 만날 때처럼 똑같이 해 주지.”서로의 얼굴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거리에세희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태욱은 그녀의 말간 눈망울을 짙게 바라보며 입을 뗐다.“그런데,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탁하게 갈라진 음성이 귓가에 내려앉았다.“내가 워낙 진도를 빨리 빼는 편이라.”강달콩 장편 현대 로맨스 소설 <도망친 비서>
“안녕.” 무심코 인사를 뱉어 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가 ‘안녕.’ 하고 인사할 사이인가. “…하세요.” M홀딩스 이사이자 해신 그룹의 개라 불리는 남자, 권정헌. 그와 11년 만에 나선 갤러리에서 조우한 갤러리스트, 고우연. “어디까지 할 수 있어요?” 테두리가 선명한 검은 눈이 우연에게 고정되었다. 묘한 질문과 예리하게 파고드는 시선에 마치 발가벗겨진 기분이다. “여기에선 원하는 걸 다 구할 수 있다고 들어서.” 끝이 좋지 않았던 첫사랑은 불시에 나타나 우연의 세계를 뒤흔들었다. 여름이 타는 줄도, 가을이 지는 줄도 모르고 좋아했던 그때와 다르게, 열아홉과 서른하나의 간극을 또렷하게 지닌 채로. 《이븐 모어》
*본 작품은 <진심이 닿다>의 연작입니다.“나와 결혼 합시다, 우새벽 씨.”처음 그를 만났을 때는, 무슨 이런 미친놈이 다 있나 싶었다.난생처음 보는 여자에게 대뜸 결혼을 하자는 배짱이라니.그의 얼굴이 아무리 잘났고, 그 엄청난 유단 건설 그룹의 본부장이라지만, 정신이 나갔다고 여겼다.게다가 임자까지 있었던 새벽은 흥 코웃음 치며 그의 두 다리 사이에 일격을 가했다.“죄송하지만 저랑 결혼해 주실 수 있어요?”하지만 그와의 첫 만남 후 24시간이 지났을 때, 새벽은 말할 수밖에 없었다.간절한 염원을 담아, 그를 향해 부탁했다.저와, 결혼해 달라고.그 빌어먹을 결혼, 지금 당장이라도 하자고.그렇게 그를 만났다.“앞으로 우새벽 씨는 다른 사람한테 뒤처지지 않는, 우아한 내 아내가 되어 줘야겠어.”그는 요구했다. 자신의 우아한 아내가 되어 달라고.우아한 아내 정도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아니 그가 그의 할아버지에게서 주식을 증여받을 때까지만 이루어지는 그들의 결혼 계약.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그와 얼굴을 마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에게 빠져든다. 그를 알게 됐고, 그를 원하게 됐다.점점.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나, 당신을 사랑해 버릴 것 같아요.”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지?ⓒ일러스트 : 사슴
외모, 몸매, 능력, 재력 모든 게 완벽한 사장님에게딱 한 가지 없는 것은 ‘감정’?!오로지 자기 자신과 일만 사랑하는 ‘미친개’ 김견.그 곁을 묵묵히 지켜 온 완벽한 ‘주 비서’, 주인.천상천하 유아독존 견을 수행하는 일은 하루하루가 두통의 연속.하지만 견 못지않은 완벽함을 자랑하며 버티던 어느 날,미친개가 갑자기 멍뭉미 넘치는 대형견으로 변해버렸다?!“객관적으로 나, 어떻게 생각해?”“글쎄요. 객관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감정을 모르던 견의 ‘심장’을 뛰게 만든 주인.34년 ‘갑’ 외길 인생에 처음으로 ‘을’이 된 견.사랑이 두려운 여자와 사랑을 모르는 남자.두 연애고자의 알콩달콩 조련 로맨스♥역대급 대형견과 역대급 조련사를 만나보세요!
궁중 어릿광대의 삶은 고달픕니다. 매일같이 타락한 귀족들의 비위를 맞춰 주고, 국왕 폐하의 화풀이 상대가 되어 드리는 것은 물론, 이제는 두 왕녀님 사이에서 외줄 타기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저의 영원한 주군이신 첫째 왕녀님. 그리고 아직 너무 어리고 순수하신 둘째 왕녀님. “태어나서 한 번도 왕이 되지 못한 나를 상상해 본 적 없다. 지금 와서 앞길이 가로막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하지만 그 아이는 겨우 열 살 아닙니까. “왕좌를 위협하는 정적임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광대들은 언제나 아이들의 동심을 보호해야 하는걸요. “신에게 맹세코, 그 아이는 반드시 소거될 것이다.” 왕녀님, 당신께 바치는 충성에는 피비린내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함께 바라보는 달은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두 명의 왕녀, 한 개의 왕좌. 이 이야기는 희극일까요, 비극일까요?
#현대물 #동거 #시월드 #재회물 #첫사랑 #사내연애 #계약연애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상처남 #다정남 #다정녀 #철벽녀 #순진녀 #달달물 #힐링물“이리 와. 내 집으로.”“본부장님…?”차주원 전략기획본부장.일개 디자인팀 직원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조차 없는 남자.십년지기 친구의 오빠가 아니었다면.“아니면 달리 갈 데 있어?”전세금 사기를 당해 당장 갈 곳이 없어진 김이리에게 주원은 그의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보다 더 달콤한 제안은 없었다.하지만….회사 사람들은 차주원을 단순히 무뚝뚝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리는 진실을 알았다. 그가 얼마나 사람을, 특히 여자를 싫어하는지.“정말…… 괜찮으시겠어요?”괜찮겠냐고 물어보는 이리의 요동치는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주원이 입술 끝을 느릿하게 들어 올렸다.“너는 괜찮아.”우연처럼 혹은 필연처럼 시작된 이리와 주원의 동거!‘너는 뭐든지 괜찮아.’그의 달콤한 말이 일깨우는 과거의 추억.아이수 장편 로맨스 <이리와>
“조금, 정말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날 좋아해주면 안 되겠어요? 도저히 나는 안 되겠어요?”“안 되겠어요. 나는 이제 누구와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그녀는 가짜였다. 그래서 아프게 했다. 그녀는 진짜 행세를 한 가짜니까. 그녀를 버리고 나서야 깨달았다.가짜가 진짜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 가짜가 자신에게 세상 모든 것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한참 전부터, 이미 그랬다는 것을.“지환 씨가 말했잖아요. 일반인이었더라도, 전혀 다른 모습이었더라도 역시 사랑에 빠졌을 거라고요. 그래서 나는, 지환 씨가 좋아하게 된 건 나라고 생각했어요. 다 거짓말이었던 거예요?”“겉보기에 아무리 똑같이 생겼어도 가짜는 아무 가치가 없거든. 진짜한테 폐만 끼칠 뿐.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사랑해주는 사람, 혹시 뭐 그런 꿈을 꾸고 있던 건가? 망상은 네 시나리오 속에서나 하도록 해.”#표지 일러스트 : 엑저
- 그 남자가 말했다. “처음 보는 순간 아, 이 여자랑 결혼이라는 걸 하겠구나, 했어요.”숙취로 누워 엄마 이모 동생을 차례로 부르며 나 물 좀 가져다 달라고 외치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집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고음질의 음악과 낯선 사람들의 말소리, 그리고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커피 향…….미모로 소문이 자자한 이모의 카페였다.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일어나 주방을 향해 달렸다. 카페 소파에 쓰레기처럼 널브러져 있던 사람이 나라고는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거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카운터로 나갔는데, 단 5분도 지나지 않아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든 남자가 있었다.“여기가 잠이 잘 오나 봐요?”“네?”“꽤 잘 주무시더라고요.”피식, 소리와 함께 남자의 입술 끝이 스윽 올라갔다 내려왔다. 처음 보는 이 남자가 방금 나를 비웃었다. 심지어 남자는 더럽게 섹시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다. “덕분에 즐거웠어요.”싱긋, 눈웃음을 지으며 남자가 카페 문을 열고 나갔다.세상은 내가 제일 만만한가 보다. 어제는 6년의 짝사랑을 끝내더니 오늘은 개망신을 아침부터 선물했다. - 그렇게 퇴사, 실연, 흑역사 생성까지 겹친 그날. 최악의 순간.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100억 줄게. 16살 이후 흠 없이 완벽한 내 인생을, 적당히 망가뜨려줄래?”***한때 천재 아역 배우였던, 지금은 몰락한 미모의 로드 매니저 설은설.단이혁. 아역 배우 출신 톱 배우, 엔터사 CEO. 그리고 재벌가의 외손자.은설의 인생을 망쳤던 스캔들의 주인공.이제는 신분이 달라진 두 사람이 재회했다.“나랑 작품 하나 하지”그리고 은설이 받은 치명적 제안.“집안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요?”“쉽지? 다만 무대 아래서도 날 절절히 사랑해야 할 거야.”“……연기 수위는 키스씬까지만이에요. 베드씬으로 시작된 사랑은.”은설이 이혁의 눈을 바라보았다.“너무 저속하잖아요?”“네가 상대역이라면 뭘 찍든 환영이지.”선천적으로 맹수 같은 갈색 눈동자가 일렁였다. 은설은 오싹했다.“그러면, 키스하는 순간부터 넌 날 사랑해야겠네.”“…….”“어느 씬부터 시작해볼까?”그가 재미있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은설은 몰랐다.이 연극의 장르 그 자체가-‘이 연극, 범죄 서스펜스 로맨스릴러였어?’반전이라는 걸.***“설은설, 넌 아무것도 모르지. 얼마나 오래전부터 내가 널…….”#재회물 #스릴러인듯로코 #톱배우남주+매니저여주->배우여주+배우남주 #상사남주+부하여주 #계약관계 #연예계 #상속전쟁 #미술관의비밀표지 일러스트 By 이랑(@irangbi)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현대물#캠퍼스물#로맨틱코미디#삼각관계#까칠남#순진녀#상처녀#잔잔물#달달물#라이벌/앙숙#소유욕/독점욕/질투#사이다남#직진남#집착남#냉정남#무심남#평범녀#다정녀#애교녀#짝사랑녀#순정녀#쾌활발랄녀가을이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자신이 좋아할 사람과 자신에게 반할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는 것!하지만 남궁준에게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말해, 날 벌레 취급하는 이유.”결국 끈질긴 숨바꼭질 끝에 이유를 밝혀 버리는데…….“네가 날 좋아하거나, 내가 널 좋아할까 봐!”“야, 꿈 깨. 내가 널 좋아할 일도, 네가 날 좋아할 일도 없어.”그러나 3년 후.“입술 잡아먹는 줄 알았다.”심술궂은 남자랑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너 솔직히 말해. 술도 덮치려고 먹였지.”졸지에 입술 도둑이 됐다.
자그마치 637일을 기다린 남자 친구 덕구가제대 기념, 여행 온 해안가에서 고백했다.“나 다, 다른 여자랑 잤어.”죽일까? 묻을까? 팰까?여름은 고민 끝에 오싹한 결심을 했다.그리고 새벽 두 시.여름은 거나하게 술에 취한 채 그에게 전화하여 진상 짓을 펼친다.그런데 왜, 오늘따라 덕구 목소리가 듣기 좋지?―덕구 변성기 왔니?왜긴. 자다가 봉변당한 생면부지의 남자, 도하니까!한여름 밤, 우연한 통화로 시작된 여름과 도하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도하는 어쩌다 첫 만남에서 여름의 어깨를 끌어안게 됐을까?[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어나더
이상형이었던 남자 친구가 절친과 바람이 나 이별을 고했다.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던 혜인에게 어느 날 그녀를 배신한 전 남자 친구와 절친한 친구의 청첩장이 도착한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혜인은 이상형과는 정반대이자, 전 남친의 콧대를 꺾어 줄 만한 남자와 함께 그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결심하는데……. 상대는 바로 잘생기고 훤칠한 데다 스펙마저 훌륭한 본부장, 한지완. 회식 자리에서 벌칙에 걸린 지완을 대신해 흑장미가 된 혜인은 소원권을 얻게 되고, 전 남자 친구의 결혼식에 그와 함께 참석하게 된다. “나는 정혜인 씨랑 키스하고 싶은데.” “…….” “키스해도 됩니까?” 고마움을 표시할 겸 근처의 바에 들러 술을 마시다 보니 분위기가 짙어지고, 알 것 다 아는 성인들의 하룻밤 실수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웬걸. 지완은 혜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데…….
하룻밤 일탈을 함께 할 뻔했던 그 남자.옥상에서 떨어질 뻔한 나를 구해준 그 남자.고래고래 개XX라고 욕을 하다 들킨 그 남자가, 우리 회사 대표님이라고?! "개...XX한테 계속 안겨 있을 겁니까?""죄, 죄송합니다!""죄송할 거 없습니다. 목숨값은 받을 거니까."꼼짝 없이 내 사회 생활은 망했구나, 생각했는데-이 이상한 대표님은 목숨값 요구는커녕 사람을 설레게만 한다."왜 이러세요, 대표님. 정말 내가 그냥 막 좋아 죽겠어요?""솔직히 말하면 그 키스, 멈추지 않고 계속 하고 싶었습니다."악연에 악연을 거듭했던 우리가, 운명일 수 있을까?이 남자랑 연애든 사랑이든, 아니면 정분이라도, 가능한걸까?윙클레인 장편 현대로맨스 소설, <생존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