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0 작품

숲속에서 공작이 주운 것은
2.75 (4)

“마지막으로 할 테니까 기억을 가진 채 돌아가게 해줘.” 29번이나 나를 위해 죽어갔던 그들을…. 한 번쯤은 내 손으로 지켜주고 싶었다. 그 불쌍하고 가여운 ‘내 사람’들을 지켜내고 싶다.  그렇게 엘리시아의 30번째, 마지막 회귀가 시작되었다.  어그러졌던 운명이 제자리를 찾아가듯 모든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신의 가호를 받은 가문과 그 가문에서 ‘증표’ 없이 태어나 혹독하게 살아온 아이.  신의 축복을 가장한 저주의 시작은 모두 한 사람으로부터였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는데….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0 (1)

서국의 금지옥엽 공주이자 용맹한 무사, 아란. 시녀에게 공주 옷을 입힌 후 무사로 변장해, 초대받아 온 동국을 잠행하는데, 입성 전부터 그녀의 계획은 뻐그러지기 시작했다. 동국 왕의 서자, 청휘군 하운 때문에. “귀엽기 짝이 없구나. 겁도 없이 나를 훑어 내리다니.” 염탐 나갈 때마다 귀신같이 등장해서 방해하는 건 둘째 치고 눈앞의 사냥감을 먹음직스럽게 여기는 듯한 표정과 말투라니. 하지만 느닷없는 야만족의 습격에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돈독해진다.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온 아란이 서국에서 허전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동국 세자의 청혼서가 왔다는 소식에 놀라 그녀는 노심초사 사신을 맞이하는데……. “알아뵙지 못할 뻔했군요, 공주님. 그간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찾아온 사신은 다름 아닌 하운이었다. 하지만, 제 정체를 알고도 그의 입가에 실린 저 가느다란 미소는 무얼까?

이젠 내게 복종해줘요
1.0 (1)

믿었던 연인의 배신을 알았을 때. 심장병이 악화되어 죽기 직전이다.  그런 그녀에게 주어진 단 1년의 생.  “저랑 결혼해주세요. 대공 전하를 꼭 황제로 세울게요.”  그녀는 복수를 위해 킹메이커가 되기로 했다.  그것도 괴물 대공이자, 그가 증오하는 남동생을 선택한 것!  그런데 이 계약 결혼, 뭔가 이상하다.  “마지막까지 당신에게 복종하겠습니다.”  보, 복종까진 필요 없는데.  “부부인데, 당연히 같이 자야하는 거 아닙니까?”  생각보다 남편 역할에 너무 진심이잖아!

그 무협지 속 시한부 조연
1.0 (1)

나는 무협지 속 남주의 여동생이자 가문을 위해 마교로 팔려간 시한부 조연이었다.***"어째서 부인은 제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겁니까?"이따금씩 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어왔다. 그럴 때면 내 대답은 한결 같았다. "원하는 게 없으니까요."하지만 그는 내 대답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가문에 돈을 보냈고 보석을 사줬으며 서방의 상아와 비단을 선물했다."더 원하는 건 없습니까?"그는 다시 한 번 내게 원하는 게 있느냐 물어왔고 나는 여전히 머리를 흔들 뿐이었다.평소라면 알았다고 돌아서야 할 그가 오늘은 우두커니 서 나를 바라봤다.왜 그러냐고 물으며 가까이 다가서자 그의 머리가 힘없이 쓰러져 내 어깨에 닿았다."부인은 어째서 매번 거짓말을 하십니까."그의 손이 느리게 올라와 내 팔목을 움켜 잡았다. "어째서 제게 말하지 않으시는 겁니까…."그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사람처럼 잠긴 목소리를 꺼냈다."살려달라고."#빙의 #무협로판 #담담한 여주 #시한부 여주 #전전긍긍 남주 #계약결혼 #다정남주

그 왕세자비의 사정
1.0 (1)

바이첸 공작가에는 세 자매가 있다. 한 떨기 장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모의 첫째 칼리아,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막내 코델리아, 영리하기는 하나 평범하고 조용한 둘째 제라니아.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언니와 여동생과 달리 평범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란 제라니아. 온유하고 느긋한 성정 덕분에 모나지 않게 자라, 나름대로 즐겁게 제 인생을 살아가던 제라니아에게 이변이 닥쳤다.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나와 결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츠 리나엔, 이 나라의 왕세자인 그가 자신에게 청혼을 한 것이다. 그저 몇 번 만났을 뿐인 여자의 뭘 믿고 결혼하겠다는 걸까. 결혼에는 뜻이 없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이 남자는 생각보다 훨씬 끈질겼다. “이 결혼을 받아들인다면 왕실의 이름을 걸고, 나중에 그대가 원하는 것 하나는 꼭 들어주겠습니다.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일단 계약서부터 쓰죠.” 차분하지만 엉뚱하고 발랄한 제라니아와, 무뚝뚝한 왕자님 프란츠의 결혼 일대기!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3.75 (22)

죄 없는 공주를 추방하고, 전쟁이 일어나도록 이간질한 '가짜 성녀', 라비오르 베일리. 그녀는 성녀의 얼굴을 한 악녀였다. "사랑해. 그러니 그냥 입 다물고 죽어 줘. 응?" 그러나 믿었던 연인은 그녀를 악마에게 바쳐질 제물로 지목하고, 그 배후에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스스로 독약을 삼켜 목숨을 끊는다. 아팠다. 차마 비명을 지를 수도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괜찮았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까. "이번엔 내가 당신을 구해줄게요." 그렇게 돌아온 두 번째 삶. 그녀는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이들을 모두 구하고, 빼앗긴 삶을 되찾기로 하는데. "너는 네 꿈 속의 남자를 위해 하고싶은 대로 해." 데미안은 거칠게 웃으며 말했다. "나도 나 하고싶은 대로 널 지킬테니까." 자야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늑대 소굴, 회색 연어 (개정판)
1.0 (1)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왕국 사람들은 늑대들을 강한 전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늑대들은 적에게 살기를 드러내고 있어도, 머릿속으로는 집에 있는 부인이 넘어져 다칠까 봐 걱정 중인 얼간이들이랍니다.” 늑대들은 애처가로 유명한 반면 외지 여인에게는 유독 가혹하다.가문의 생활고와 정조 위협을 견디다 못해, 가혹한 늑대 소굴에 발을 들인 외지 여인 헤르세. 그녀는 과연 노예 신분을 극복하고 혈기 왕성한 늑대들을 길들일 수 있을까.

아 하세요, 금수저 들어갑니다
2.68 (14)

“나도 반찬 싸움 말고 재산 싸움 한번 해보고 싶어! 형제의 난 한번 일으켜보자고!”대한민국 대표 흙수저로 억울한 삶을 마감했지만2회차는 드디어 재벌 딸이다!그것도 남부를 장악한 대재벌 세르지오 가의 후계자로!비록 세기말 악녀의 언니라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무슨 상관?어차피 그 애는 시한부에 나는 후계자인데!하지만 그새를 못 참고 여동생은 뒤통수를 쳐주시고인생 목표였던 상단의 후계자 자리가 위태해진다.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까지는 2주,그사이 어떻게든 제국 최고의 신랑감을 데려와야 한다.그렇게 시작된 대신전 신랑감 원정대.젊고 능력 있고 잘생기면 더 좋고!한 가지가 아주 살짝 걸리긴 하지만…… 뭐 어때.어차피 계약결혼이니 ‘그런 건’ 확인할 일도 없을 텐데.“아, 안 될 것처럼 그러셨잖아요.”“……뭘?”“그거요. 그거!”우리가 어젯밤에 죽어라 뒹굴거렸던 바로 그거요.아델이 입술만 벙긋거리다 말고 그를 원망스레 바라보았다. 조각상 같은 고귀한 기사단장님 앞에서라면 부끄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이 남자도 한 마리 짐승이라는 걸 뼛속 깊이 체득했다.“아…… 그거 말이군요.”서늘한 웃음으로 다가온 킬리언이 그녀를 두 팔에 가두었다. 어깨를 지나쳐 귓가에 속삭이는 음성이 은근하게 울렸다.“제게 문제가 있다 말한 적은 없을 텐데.”#내신랑감은내손으로#신전오빠내거#재벌딸극한직업#아니라말한적없습니다,부인#책빙의#환생#계약결혼#표지 일러스트 : 녹시

루시아
3.89 (216)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자신이 공주인 것을 모르고 어린 시절을 보낸 루시아.어머니가 죽고 궁에 들어온 날,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엿보는 기묘한 꿈을 꾼다.팔려가듯 시작한 비참한 결혼 생활, 이어지는 고단한 미래.그녀는 앞날을 바꾸기 위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