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초능력, #권선징악, #첫사랑, #운명적사랑, #능력남, #상처남, #능력녀, #상처녀, #걸크러시, #털털녀, #쾌활발랄녀, #성장물, #이야기중심“이 세계에 종말을 가져올 자가 나타났다.”여신의 예언이 내려왔다.검은 날개를 가진 예언의 주인공 흑익(黑翼) 아리스.그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하고 싶은 게 뭔데?”“세계 멸망.”그리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 여자, 미레아 제인스터.아리스는 고민 끝에 미레아와 협력하기로 한다.하지만, 그는 이미 인간 불신의 염세주의자가 되어 있었다.“내가 세계를 멸망시킨다고 믿는 사람들에게그렇지 않다고 증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아리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면서도 미레아는그의 옆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려고 한다.“억울하지라도 않게 진짜 멸망시키고 말지.”“미친놈아, 그거 아니야.”아리스의 마검인 페니드란의 막대한 힘을 탐내는 황제와그런 황제보다 먼저 마검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일행들.그런데 이번 임무, 까면 깔수록 배후가 수상하다.황제의 뒤에 있는 자는 목적이 무엇이며,마수가 판치는 세계의 안녕은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그리고 거대한 운명의 급류 속에서 그들이 마주할 미래는?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계책을 내라.”“…….”“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그러나 방법은 있다.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죽지 않고 18세로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세드릭 대공을 위한 악녀가 될 것을 결심한다.“저에게 청혼해 주십시오.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악마에게 무릎을 꿇은 대가로,당신은 당신 대신 손을 더럽힐 악마를 얻을 것입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그 장님 공녀, 아직도 눈을 못 떴나?” 눈이 보이지 않는 에리얼에게 사람들이 던지는 시선은 늘 한결같았다. 조롱과 멸시, 혹은 동정 어린 시선. 그런 에리얼에게 제국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남자가 청혼장을 내밀었다. 가문 때문이라고 해도, 동정이라 해도 좋았다. 갈 곳 없는 에리얼은 기꺼이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천대받으리라 각오하고 그의 곁에 섰을 때. “부인. 제 얼굴이 그려지십니까?” 남자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았다. 정부를 들이지도, 때리지도 않았다. 품위 있는 말씨, 우아한 태도. 배려가 묻어나는 손길에 에리얼은 안도를 느꼈다. “난 괜찮아.” 그랬다. 이 결혼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나… 백작님을 좋아하나 봐.” 백작의 정체도 모르는 에리얼이 그를 좋아하게 되기 전까지는.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소국의 잊힌 왕족, 예호왕족이라는 허울뿐 기울 대로 기운 가세.노름에 미친 어미.걸핏하면 앓는 허약하기 그지없는 자신의 몸.그의 무의미한 삶에서 하나뿐인 누이는 유일한 빛이고 희망이었다.그런데 그 누이가 북국의 후궁으로 간다 한다.정인을 두고 돈에 팔려 간다 한다.그렇게 둘 순 없었다.제 목을 걸고서라도.그리하여 그는 누이를 대신하여 희디흰 혼례복으로 몸을 휘감고,죽음을 각오하고 차가운 북녘으로 향했다.그러나 죽고자 디딘 땅에서 그를 보았다.제가 담기엔 너무 귀한 사람을 담아 버렸다.뜻하지 않게 소국의 후궁을 맞이한 북국의 젊은 황제, 희언아름답기로 이름난 소국의 공주.아비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제 후궁으로 맞이하였지만그가 관심을 둘 여유도, 이유도 없었다.그런데 그 후궁이 병을 얻어 죽을 날만을 기다린다 한다.문득 호기심이 일었다.죽기 전에 그 아름답다는 얼굴이나 눈에 담아 둘까 하였다.그리하여 찾은 작리궁에서 그를 맞이한 것은 과연 병색이 완연한 여인과 그 여인이 읊조리는 낮은 자장가 소리.마음이 끌렸다.언제나 차갑고 명료하던 이성이 이지러졌다.단단한 얼음 같던 가슴이 허물어진다.그런데 이 사람, 여인이 아니다.▶잠깐 맛보기“이리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폐하. 일어서 맞이하지 못한 것 송구스럽습니다.”“치우시게. 순행 갔다가 이제 막 도착해 그 유명한 수영 공주 얼굴 좀 보러 왔더니만, 다 죽어 가는 송장 한 구만 남았군.”가차 없이 내뱉는 오만한 말투에 나는 더 짙게 미소 지었다. 저야말로 놀랐지요. 다 늙어 가는 황제인 줄 알았더니만, 이리 창창한 젊은 청년일 줄은 몰랐지요. 수영 공주가 이 사실을 알면 배가 꽤나 아플 겁니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송장이라 송구합니다, 폐하. 지금이라도 무를 수 있으니, 다른 공주로 달라고 해 보시든가요.”내 방자한 말에 황제가 눈썹을 조금 추어올렸다. 그러곤 한쪽 입술 끝을 약간 올려 웃는 것 같은 표정을 만들어 보였다.
이능력이 존재하는 1950년대 배경의 가상 도시, 제도(帝都). 마피아 칼라니쉬엘 패밀리를 쫓던 경찰, 미하엘 로제는 파트너의 배신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7년 전으로 회귀해 칼라니쉬엘 패밀리의 막내딸인 애쉬미아의 몸에서 눈을 뜬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과거 애쉬미아의 죽음을 계기로 마피아들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을 비롯해 제국이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한 미하엘은 끝까지 살아남아 미래를 바꿔 제국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 * * 만약 이것이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끝까지 살아남아 줄 테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이번에는, 반드시……” ‘제국의 멸망’을 막아내고야 말겠어……!
가족과 남편이 나를 죽였다. 고작 유산 때문에. 과거로 돌아온 나는 결심했다. ‘내 목숨과 유산을 지켜야 해.’ 저주받은 가문의 라피레온 대공. 나는 재산과 여자에 관심 없는 그에게 일 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이제 무사히 이혼만 하면 되는데…… “부인, 이제 와 날 떠날 수 있을 줄 알았어?” 남편이 이상하다. “토지를 줄까, 아니면 광산을 줄까? 아니면 제국?” “샤샤, 테오가 뭐 잘못했어요?” “엄마, 날 두고 가지 마요.” “언니…… 난 언니 없으면 안 돼요.” 심지어 시댁 사람들도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6년간의 전쟁을 마치고 약혼자가 돌아왔다.그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데리고서.그 여자를 버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공작부인의 의무만 강요하는 무책임한 약혼자.“레일라, 넌 아직 공작부인이 아니야.”그가 무심하게 뱉은 한 마디에 나는 파혼을 결심했다.****“제가 어디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뒤늦게 이상한 소리를 했다는 걸 자각한 나는 황급히 수습했다.“송구합니다, 폐하. 이런 걸 물어보려던 것이 아니라 그게…….”[뭐든.]칼리안이 내 말을 자르며 대답했다.화가 난 목소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웃고 있다고나 할까.[나라를 팔아먹는 게 아니라면 뭐든 해도 돼. 지금 그대는 나의 대리인이니까.]……정말 제가 나라를 팔아먹으면 어쩌시려고요?#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능력남 #쓰레기남조 #상처녀 #능력녀 #외유내강 #여주성장물 #초반고구마넘기면스프라이트샤워 #쓰레기는분쇄기행
얽히지 않으려던 ‘원작’의 인연이 제 발로 찾아왔다? 모종의 계기로 자신이 누구인지 떠올려 낸 ‘원작’의 악역 엘레나 테일러.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뤄지게 내버려 두고, 고리타분한 공작가에서 뛰쳐 나온다. 전생의 기억을 활용해 차린 <연애 상담소>도 자리를 잡고, 이제 인생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으나……. “내 아들이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원작 서브 남주의 어머니가 거액의 보수를 걸고 의뢰하질 않나, “우리 자기가 요새 소홀해요!” 울면서 상담하러 오는 원작 여주까지.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서브 남주의 상태가 영 이상하다? “당신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니 사랑도, 가르쳐 주세요.” 원작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데?!
모든 일의 시작은 망할 놈의 이 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진심입니까? 저 괴물 공, 아니, 카시미르 공작이 예쁘다고요?” “공작님은 눈이 예쁜 거 말고도 잘생기시지 않으셨나요?” 잘생겼지. 무뚝뚝해도 마음씨는 착해. 무서워 보이지만 애들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얼마나 반전 매력이었는데. 희대의 악녀를 빙의하고 나서 참석하게 된 황제의 연회 소설 속 최애 캐릭터와 마주하게 된 엘리네시아는 실시간 덕질로 인해 최대의 실수를 하고야 만다. “카시미르 공작이 잘생겼는가?” “네.” “공작의 머리카락도 만져 보고 싶은가?” “네.” “공작의 약혼녀가 되는 건 어떤가. 좋은가?” “네……?” 그렇게 하나를 낚더니, 이윽고 다른 하나한테도 낚싯밥을 드리우는데. “엘리네시아 영애가 싫은가?” “싫지 않습니다.” “그럼 좋아하나?” “좋아합니…… 아.” 빙의 후 살려고 한 일이 더 귀찮아지게 된 결과를 몰고 왔다! 황제에게 낚여 본심까지 말해 버리고 급기야 결혼까지 가게 된 자신도 모르는 새 성덕(?)의 반열에 오르고야만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생과 현생의 경계에서 숨죽인 나비, 날개를 펼치다.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 여왕이 염원하였던 애국과 평화 그리고 영예. 그 모든 것은 정복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믿었던 부군의 배반으로 영광은 추락하고 배반자와 그녀의 형제는 각각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백여 년 후, 범부의 딸로 다시 태어난 여왕의 눈앞에 몰아치는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전장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한다. “오랜 시간, 나는 너를 기다려 왔다. 누님.” 누구도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이미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일러스트] 우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역하렘 게임으로 환생한 나의 역할은 공략캐의 시한부 여동생이었다. 그런데…… 내 최애가 나 대신 독을 먹고 시한부가 되어 버렸다! 하루아침에 죽을 사람으로 낙인찍혀 홀로 남은 그를 보며 결심했다. 반드시 내가 그를 책임지고 낫게 하겠다고. 그를 지키기 위해 임시 약혼녀가 되어 항상 그의 옆에서 간호했다. 그렇게 몇 년간 노력한 끝에 드디어 그가 완치 판정을 받은 날. 내 사명을 다한 나는 그를 보내 주려 하지만. “왜 자꾸 다른 이와 나를 엮으려 하는 거지? 렐, 난 너 이외의 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고생을 했는데 에반의 미래를 탐내다니. 그런 염치없는 짓은 할 수 없어. 그러니…….” “날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지.” 파혼 서류를 갈기갈기 찢으며 웃고 있는 남자는 내가 알던 세상 연약하고 처연한 남자가 아니었다. 이건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었다.
“황후가 다리를 절어 걸어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모를 거야.”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서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