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 입사해서 그것도 꼴지로 들어가서
사수선배한테 시작부터 하는말이
ㅡ이회사 사장될려구요
이지랄 ㅋㅋ

우선 지방잡대 실용음악과 나와서 스펙없이
토익700에 대기업상사에 들어가는것부터 말이안되고
그것도 본사에 ...7.80년대면 이해가지만 ㅋ

어차피 장르소설이고 판타지라는건 알지만
말이안되도 그럴듯하게 개연성은 있게 써야지
이건뭐ㅡㅡ
비슷한소설로

로또1등도 출근 합니다 보고나서 보면
이게 필력차이인가 싶고

운명을 보는회사원 보고나서보면
역시 장르소설은 재미있어야지 하고

재벌집 막내아들보고나서 보면 그냥 개쓰*기소설 ㅋㅋ

중요한건 이게 달동네 베스트에 잘팔린다는게 함정

문피아의 표절/베끼기에 대한 자정작용이 전혀 없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
컵라면 작가의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를 노골적으로 베꼈다

북쪽에서 넘어온 야만전사라는 소재는 둘째쳐도, 일기장 쓰다 끊기는 도입부부터 시작해서 야만인의 신에게 거둬지려고 싸움 찾아다니는 설정, 시종일관 나오는 중세랜드 타령하기, 높은 지능수치 운운하기, 상대방 말 끊고 손도끼 던져서 대가리 따는 것까지 읽고 있으면 '아, 이거 오마주구나'가 아니라 '아, 이거 베꼈구나?'라는 생각만 든다

+)겜전사 주인공이 가졌던 용의 피까지 용혈의 재생인자라는 이름으로 베껴서 재생력+쓸 때마다 피부에서 증기가 솟는 묘사까지 그대로 쓰고 있다. 용의 피로 버프 받는 게 겜전사 고유 설정은 아니긴 한데,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이 설정 또한 겜전사에서 그대로 베껴온 느낌이 강하다

작가 본인도 양심은 찔렸는지 시체 파밍 요소와 상태창으로 나름 차별점을 두려 한 것 같으나, 겜전사를 읽어본 사람에게는 얄팍하게 흉내낸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아니, 베껴도 적당히 베끼던가 참고만 해야지 겜전사 캐릭터를 그대로 들고 오면 어떻게 하는가?
차라리 야만전사를 빼고 시체 파밍만을 내세웠으면 작품의 특징이 뚜렷했을 것이다

작가가 돈에 눈이 멀어서 계속 이대로 강행할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양심을 챙겨서 베낀 내용들을 싹 바꾸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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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노골적인 베끼기로 돈을 번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