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할 필요가 없다. 1세대 모험 판타지. 전민희 작가의 데뷔작.

말이 필요한가? 전민희 작가의 작품이다. 판타지 독자라면 읽자. 명작이 괜히 명작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환독, 국뽕과 딱딱하기 그지없는 이우혁 작가의 문체를 감안 하더라도 방대한 자료조사와 그걸 소설에 잘 녹여낸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퇴마록만한 오컬트물 아직까지 없다.

카르세아린의 팬픽으로 나온 소설이긴 하지만, 그걸 거르고 보면 평작이라 할만하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던 소설.

본인은 리셋라이프 이후 처음으로 읽은 이그니시스 작가의 작품이다. 역시 준수하다. 이그니시스 세계관의 일부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여전한 세계관, 스토리 전개, 캐릭터 조형능력을 보여준다. 일상씬의 대화 파트도 여전히 독자가 미소짓게 만드는 요소. 하지만 후반의 급전개로 느껴지는 부분은 어딘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여전한 필력은 다행스럽다.

한국 회귀물의 스타트를 끊은거 아닐까 하는 작품. 세계관, 스토리, 캐릭터 빠질것 없이 준수하다. 이그니시스 작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일상씬에서 소소하게 웃음을 만드는 대화씬을 장점으로 꼽을 것인데, 이 작품 또한 훌륭하게 이 특징이 나타나있다. 이그니시스 작가의 포텐셜을 보여준 작품 중 하나. 다른 하나는 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