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d
cupid LV.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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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탐정과 헤어지는 방법
1.0 (1)

“살려주세요. 이곳에 신이 있다면, 제발 걔랑 헤어지게 해주세요!” 추리소설 속,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탐정의 애인으로 빙의했다. 일신의 안녕을 위해 그와 헤어지기로 한 나는 미남의 눈물 어린 애원도 힘겹게 외면하고 뒤돌아섰다. 그렇게 안전 이별한 뒤, 유유자적한 생을 보내고 있던 내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났다. “네가 그렇게 갈구했던 자유는 어땠어?” “에드워드.” “그동안 마음껏 즐겼길 바라. 이젠 네가 도망갈 길 따윈 없으니까.” 전 애인이 도무지 헤어져 주질 않는다. * “내가 입안의 사탕처럼 굴어도 너는 내게 아무런 감정도 없잖아.” 에드워드 특유의 바닐라 향이 오싹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말했잖아. 난 널 좋아한다고. 더 이상 도망가지 않아.” “안나, 왜 네 고운 입술에선 거짓말만 나오는 것일까?” 그의 두 눈이 형형하게 빛났다. 내가 사라졌던 사이, 탐정은 미쳐버렸다.

이혼장을 보냈더니 남편이 미쳤다
2.0 (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왕족/귀족, 오해, 달달물, 이야기중심 세이트리아 왕국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제국의 영웅이 된 카셀 젠 로튼. 전쟁에 참여할 자격을 얻기 위해 그와 정략결혼을 했던 엘로이사 가문의 레일리아는 카셀이 영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황가에서 보낸 이혼 서류를 받는다. 이혼을 부추기는 암묵적인 강요에 내심 카셀에게 마음이 있던 그녀는 갈등하지만 결코 사랑을 구걸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그녀의 사인이 적힌 이혼 서류가 카셀에게 날아가지만 그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데…. * “이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의 손끝에서 불씨가 튀고, 서류는 재가 되어 바스러졌다. “적어도 내가 돌아갈 때까지는 내 아내로 있어야 할 거다.” 마음은 차지할 수 없을지 몰라도 그녀의 남편의 자리는, 온전히 그의 것이어야만 했다.

101번째 고백
2.0 (4)

“헤르윈! 너를 좋아해! 나랑 사귀자!”“거절한다.”단 1초의 고민도 하지 않고 헤르윈은 루시아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했다.이것으로 루시아의 98번째 고백이 장렬하게 끝났다.루시아는 8살때부터 21살인 지금까지 13년 동안 헤르윈을 짝사랑해왔다.98번이나 고백할 만큼 헤르윈을 향한 루시아의 마음은 늘 한결같았지만, 헤르윈은 아니었다.그 사실이 깊은 상실감을 몰고 오면서도 루시아는 여전히 헤르윈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했다.그런 그녀에게 부모님은 선자리를 제안한다. 루시아는 부모님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헤르윈에게 고백해보겠다고 결심한다.“미안해, 루시아.”99번째의 마지막 고백을 해도 헤르윈은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다.모든 것이 끝났음을 직감한 루시아는 부모님과의 약속대로 선자리를 가지기로 한다.***“루시아, 옆엔 누구셔?”처음보는 남자와 파트너로 들어온 루시아를 보고 친구들이 당황했다.헤르윈도 어지간히 놀랐는지 그의 붉은 눈이 커져 있었다.루시아는 애써 그의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내 약혼자가 되실 분이야.”

내일의 으뜸
4.02 (63)

[단독 선공개]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취준생, 임솔.아이돌 그룹 ‘감자전’ 제5의 멤버 류선재의 덕후라는 사실을 숨긴 채일반인 코스프레 중이다.<속보> 아이돌 그룹 ‘감자전’의 멤버 류선재, 사망!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류선재는 유명을 달리하고슬픔에 빠져 있던 임솔은 우연히 줍게 된 회중시계를 통해6년 전 과거로 타임 리프를 하게 되는데…….회색 바지에 흰 셔츠, 베이지색 니트 조끼.눈을 가늘게 하고 봐도, 부릅뜨고 봐도 선재였다.“선재야, 선재 맞네. 으어어엉. 진짜 있어. 진짜.”사진으로만 봤던 고등학생 류선재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이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류선재를 비운의 제5의 멤버로 감자전에 합류하지 못하게 할 기회.스물세 살에 감기약을 잘못 먹어서운이 없게도 생을 마감한 류선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다시 살게 된 열여덟, 목표는 단 하나.류선재를 살리는 것이다!과거에서 으뜸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의 수난기, <내일의 으뜸>* *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팔을 눈 위에 얹었다.흘러내린 눈물이 귓바퀴를 스쳤다.학교가 떠나가라 대성통곡을 했다.알 게 뭐야, 꿈인데.여기 선재가 있으면 뭐 해, 현실엔 없는데.“선재야, 으어어엉. 류선재애애애. 진짜 존나게 사랑한다!!”선재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며 울고 있는데 갑자기 입이 확 막혔다.팔을 내리고 시야를 확보하자 눈앞에 선재가 있었다.선재의 큰 손바닥이 내 입을 가리고 소리를 막았다.선재의 눈썹이 삐뚤어진다.“한 번만 더 내 이름 불러 봐.”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3.54 (206)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

두 번째 밤이 되었습니다
3.0 (1)

오빠의 죽음을 밝혀줄 증인을 만나던 순간,누군가 일으킨 폭발 사고로 살해당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너 정말로 눈이... 보이는군." 말문이 턱 막힐 정도로 잘생긴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세요?" 그러자 유려한 입술이 비뚤게 휘어지더니,"잘 됐네. 눈이 보이는 데다, 이제는 날 기억도 못 한다니." 급기야……."유해인. 우리 그만 파혼하자." ……잠깐. 유해인? 내가 3년간 범인이라 의심하던 '그 여자'라고? 은미수 작가의 장편 로맨스, <두 번째 밤이 되었습니다>

나의 파멸을 당신에게
4.83 (3)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로제린은 헤어지고 싶다. 제국민 모두가 우러러보는 남자와의 연애는 결코 평탄하지 않았고, 그의 잘난 명성은 나날이 로제린의 존재감을 지워 나갔다. 결심은 섰고 이제 결별만 고하면 끝이건만. “결혼, 결혼이요?” “그래, 결혼.” “저랑 결혼하시게요?” “당연히.” “……왜요?” 헤어질 기회만 엿보던 어느날 청혼을 받게 되었다. “너는 황궁의 정원을 좋아하니까 봄이 오면 그곳에서 식을 올리는 것도 좋겠지. 한데 내겐 그 몇 달도 길어.” “…….” “더는 안 돼, 로제린.” 단순한 청혼도 아니었다. 겨울이 가기 전에 식을 올리겠다는 통보였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양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맙소사. 당사자도 모르는 결혼이 있다니. 고민은 짧았다. 로제린은 비로소 오랜 결심을 꺼낼 때가 왔음을 깨달았다. “죄송해요, 전하. 저는 대공비가 될 수 없어요.” “자꾸 중요한 걸 잊네. 끝을 정하는 게 너였던가.” “……네?” “나는 너를 놓을 생각이 없어. 놓을지, 말지. 혹 놓는다면 언제 어떻게 놓아줄지 정하는 것도 나고.” “…….”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정적인 분노를 애써 누그러뜨린 말 속에 담긴 의미는 정확히 알아들었다. 이대로 조용히 넘어가면 앞으로도 다정한 연인 혹은 다정한 반려가 되어 주겠다는 뜻이겠지. “그럼 우리 관계는 전하께서 끝내신 걸로 해요.” 로제린은 그림자 속 평온을 택하는 대신 양지의 역경을 택했다. 힘들긴 하겠지만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 여겼다. 제 인생이 어디까지 곤두박질치게 될 줄도 모르고. 본문 中 “정말 기어 오려고 이러나.” “기어서도 못 가요, 이제는.” “로제린.” “전하께서 그렇게 만드셨어요. 차라리 끝까지 모르게 하셨어야죠. 제가 다 알아 버렸잖아요. 전하께서 얼마나 무서운 분인지, 내가 다 알아 버렸잖아.” 로제린은 말끝을 흐리며 입을 닫고, 마치 울 것처럼 숨을 들이켰다. 애정인지 원망인지 모를 감정을 목구멍 깊숙이 삼키며, 로제린이 다시 입을 떼었다. “그런데 어떻게 전하 옆에 있어요?” “차라리 솔직해지면 어때. 내게 싫증이 났다고.” 그는 조소를 지우듯 입술을 느릿하게 훑고는 로제린의 턱을 쥐어 올렸다. “네 마음이 식은 것까지 내 탓으로 돌리면 너무 억울하잖아, 내가.” 솔직해지라는 말과는 달리 자칫 고개라도 끄덕였다간 목이 날아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 눈치껏 입을 다물어야 할 때였다. 쏟아지는 시선이 버거워 슬쩍 눈을 피하자, 그는 턱을 붙잡은 손에 힘을 주며 억지로 돌려세웠다. “너는 내가 대단한 공모라도 펼친 것처럼 말하는데, 실은 제대로 한 게 없거든. 말 몇 마디 얹은 정도라면 모를까.” “…….” “고작 그 몇 마디로 엉망이 되는 게 너고.” “…….” “여기서 더 엉망이 되면 네가 망가질까 봐 손 놓고 지켜만 보는 게 나고.” 길고 건조한 손가락이 뺨을 살살 쓸어내렸다. 약하고 귀한 것을 다루듯 그저 다정한 손길과 달리 냉담한 눈동자는 어떠한 감정도 드러내지 않았다.

미연시 NPC는 탈출을 기원합니다
3.0 (1)

“파혼을 신청하겠습니다.”스물일곱 번째 파혼을 하게 된 날, 나는 내가 미연시 게임 속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그것도 금사빠인 별 한 개짜리 튜토리얼 필수 공략 캐릭터.어쩐지 이상했다. 남자들이 고백만 받아주면 냅다 튀더라.***나는 다짐했다.무슨 일이 일어나도, 어떤 남자가 나타나도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겠노라고.내가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이야기는 진행될 수 없잖아.그렇게 생각하고 남자들을 피했는데…….“제가 다 할게요. 할 테니까… 칭찬해 주시면 안 될까요?”“우리는 파혼을 한 적이 없어. 다메이아.”운명을 벗어나려 하자, 이 세계의 남자들이 나에게 달라붙는다?“저로 하시죠.”“제가 왜 그래야 하죠?”“영애께서 어떤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잘생긴 걸로 고르면 접니다.”왠지 하렘 게임이 역하렘 게임이 된 것 같다.***#역하렘 #게임물#NPC여주#빙의남주#능글_계략남주#무뚝뚝_후회남주#연하_댕댕이남주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2.25 (2)

알고 보니 내가 후회물 여주인공이었다.심지어 지금은 후회물 남주와 가족들이 업보를 쌓는 기간이라는데!‘와, 이렇게까지 나를 괴롭혔다고? 심한데?’하지만 괜찮다.전생의 나는 온갖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력 10년 이상,어지간한 진상은 전부 소울리스로 퇴치할 수 있거든!“지젤, 네 그 건방진 언행을 더는 참아줄 수가 없구나. 조용히 하라 말했지.”“아, 진짜. 알겠어요.”“뭐?”“마리포사 님 말대로 전 더러우니까 쓰레기 봉투 쓰고 바로 땅 속에 묻히러 갈게요. 저같은 게 살아서 뭐하겠어요?”날 괴롭히는 가족과 절연하고, 남주들보다 더 강해지겠다고 마음먹었을 뿐인데-“지젤 플로레트. 대외적으로 내 아내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흑막, 칼리노스 공작이 아내 대행을 제안해 왔다?“보수는 1년에 50억 골드.”“제대로 모시겠습니다.”“아예 몹쓸 사람처럼 굴어주십시오. 내 가족들이 모두 결혼에 학을 떼게끔.”진상짓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습니다!충성!***계약한 대로 흑막 가문의 모든 사람에게 매일 찾아가 진상처럼 굴었다.“당장 꺼지란 소리다. 너처럼 우유부단한 안주인이 또 어디 있더냐? 너는, 우리 가문에 해가 될 뿐이야!”“넹~♡”“너, 넌 화도 안 나냐?”“화 전~혀 안 나고 너~무 신나용~♡”그런데, 흑막 가문 사람들이 점점 더 내게 스며들기 시작한다?“지젤, 요즘 왜 안 오느냐? 바쁘냐? 너 주려고 파이 구웠는데.”꼬장꼬장하기 짝이 없다는 흑막의 할아버지도.“우리 가문의 진정한 안주인은 지젤 님뿐입니다!”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한다는 흑막 가문 사람들도.“다들 저리 가! 내가 누나야랑 결혼하 꺼야!”……까칠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다는, 흑막의 조카까지.그런데, 무엇보다-“안 돼. 미안하지만, 지젤은 내 부인이거든.”흑막의 상태가 제일 이상한 것 같은데?#대가족 시트콤 #미친놈들 위에 또라이 여주 #빌빌 기기 시작하는 후회 남조들

우리 학교 S급 랭커들
1.0 (1)

언니도 S급. 소꿉친구도 S급. 초중학교 동창들도 S급. 주위에 넘쳐나는 S급들 사이, 나는 여전히 각성하지 못한 일반인이다. 어제까지는. “우리 은오… 각성했나?”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내가 알던 것과 어딘가 좀 다르다. 왜 눈동자가 푸른색이 된 건데? 이거, 진짜야? ‘내가 각성자라고? 이 나이에?’ 그렇다. 나, 유은오. 일반 고등학교 입학을 겨우 일주일 남겨두고 각성자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럼, 나… 사관… 사관, 학교…….” 그러니까, 하루아침에 각성자들만 다니는 국립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생겼다는 말이다, XX.

전교 1등이 회귀를 숨김
3.5 (6)

평범하게 망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장기백수 강다혜.또 한 번의 정규직 전환이 물 건너간 날, 11년 전으로 회귀한다.“내가 다시 고등학생이 됐다니!”다시 수능을 봐서 대학에 가야 한다니!개이득.이번 생엔 진짜 열심히 산다.수능 다 맞는다. 한국대 입학해서 막학기에 칼취업한다. 돈 벌어서 주식, 코인 미리 사놓는다.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사는데 자꾸 옆에서 남자애들이 귀찮게 군다.“강다혜. 난 네가 우리 반에서 두 번째로 싫어.”내가 회귀할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정은성.1년 후 데뷔해 초대박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다혜야, 혹시 지수 어디 있는지 봤어?”이 시절 내가 짝사랑했던 서재겸.우리 엄마가 도우미로 일했던 재벌가의 사생아.눈 돌아가게 잘생긴 두 사람이지만,알 게 뭐냐.지금 나한텐 11년 뒤에 확정적으로 망하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하지만.“너 모르는 거 없잖아. 그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넌 다 알겠네.”“다시 나 좋아해주면 안 돼? 내가 잘못했어......”늘 그렇듯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얘들아 나 공부해야 된다고......#회귀물 #학원물 #로코 #성장물#첫사랑 #쌍방구원

공포 게임 남주 육성하기
3.75 (2)

단순히 황제로 육성하는 게임인 줄 알았다. 능력치를 골고루 높게 올려야 왕이 될 확률이 높았고 그것이 공략의 정석이었다. [“전 무엇을 하면 될까요?”]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묻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찡해졌다. 제가 황자인 것도 모르고 버림받은 본인을 주워준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자 눈치를 보는 설정이라니. 원래 같으면 그런 아이에게 계속 집안일을 시켜 기초 체력을 만드는 게 정석이었지만…! ‘저런 오동통한 손에 걸레질이라니! 절대 그럴 수 없지!’ 집안일은 절대 시키지 않고 대부분 독서, 공부만 시켰다. 가끔 스트레스가 쌓일까 봐서 바캉스도 보냈다. 조금 더 크자 아카데미로 보낼지 집에서 과외를 할지 고르라는 선택지가 이어졌다. 원래는 아카데미로 가서 힘이 되어줄 인맥을 만드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요즘처럼 학교 폭력이 위험한 시대에 아카데미는 무슨! 집에서 곱게 키워야지.’ 과외를 시키고 여전히 집안일이나 심부름은 시키지 않았다. 다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박학다식하다는 소문이 퍼져 마을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왔다. 조언이 도움이 되면 금전을 벌어들였다. ‘나 고생하지 말라고 이렇게 돈도 벌어오다니. 장한 것!’ 자상하고 말 잘 듣는 2D 아이였다. 덤으로 잘생기기까지 한. 황제가 되지 못하더라도 평화롭고 평범한 해피엔딩이 이루어지길 바란 것이 잘못이었을까. ‘이상하네. 또 살인 사건에 관련된 자문이 들어왔네.’ 아니면, 마을 사람들의 조언이 대부분 섬뜩한 것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탓일까. [덜 닦인 핏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응? 왜 집구석에 핏자국이 있지? 아니, 그보다 이게 육성게임이랑 무슨 관련인데?’ [“무슨 일이세요? 뭔가 못 볼 것이라도 본 얼굴이세요.”] 다정히 미소를 짓는 아이를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게 문제였을까. 단순한 육성게임인 줄 알았던 게임이 사실은 공포 게임이라는 것을 인지한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학교 괴담 속 병약한 남주 살리기
3.0 (1)

폐교가 배경인 공포 게임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살인마에게 난도질당해 죽는 단역이었건만, 어째서인지 간신히 살아남아 다음 퀘스트를 지령 받았다. [1. 노엘 오클랜드를 살려 폐교에서 무사 탈출하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게임 엄청 잔인하고 무서운데. 그러나 선택지는 하나뿐, 시스템의 뜻대로 남주를 살리려고 열심히 애쓰는데. “후배님, 바나나 좀 까 줘.” 이 남주, 병약한 주제에 아름답기만 해서 도통 도움이 안 된다. “그게 뭐가 어렵다고 저한테 까 달라고 하세요.” “하지만…….” 그는 살짝 비틀거리며 처연하게 속눈썹을 내리깔았다. 병약해 보여서 뭐든 해 주고 싶을 정도였다. “나는 후배님이 꼭 지켜야 하는 가녀리고 아름다운 선배잖아.” 다 맞는 말이지만……. 노엘은 질색하는 내 눈빛에도 아랑곳 않고 성큼 다가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입매를 부드럽게 늘이며 그는 사람이 설렐 정도로 다정한 음성으로 말했다. “내일도 잘 부탁해.” 졸지에 남주의 수발을 드느라 힘들다.

모태약혼
4.0 (1)

“나만 좋아하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어.” 어린 날의 내가 말했다. 10년이나 짝사랑했으면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아프고 지친 얼굴로 너를 놔주겠노라 했다. 그동안 미안했다는 작별 인사에 너는 어땠나. “차동희. 까불지 좀 마.” 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 말은 네겐 그저 관심이나 끌어 보려는 수작이고 같잖은 협박일 뿐이지. 낡고 해진 마음은 희망을 내려놓은 지 오래였다. 아무리 애를 써도 진심으로 봐 주지 않는 네가 아니라,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었다. “파혼은 내가 어른들한테 말씀드릴게.” 박연준의 눈빛이 확 달라진 건 그때였다. “…너 지금 나랑 장난해?” * * * 남자가 운다. 그러나 눈물보다 더 슬픈 현실은 저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사실뿐이었다. “그쪽, 나랑 언제 만난 적 있어요?” 남자가 아득히 무너져 내렸다. 희망에서 절망으로, 원망에서 후회로.

하녀가 기강을 잡음
4.0 (1)

나폴리 어쩌고 속 백작가 하녀가 되었다. 리치몬드 백작가는 가끔씩 이상한 일이 생긴다는 것 외에는 일하기 좋은 곳이다. 숙박 제공돼, 월급도 줘, 밥이 친절하고 백작님이 맛있어……. 달달한 꿀직장에 평생 눌러앉으려고 했는데. “네가 이겼어, 리나.” “네?” “여길 떠나도 좋아. 넌 자유야.” 믿었던 백작님이 나를 쫓아내려 한다고? “절대 안 돼! 왜 저를 내쫓으려고 하세요? 저는 평생 백작님 곁에 있을 거란 말이에요!” 다급한 마음에 백작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백작님의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빨갰다. ‘꼭 토마토 같아.’ 아, 맞다. 생각났다. 나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빙의했다. * * * 질문. 이상한 스파게티 세계관인 줄 알았는데 사실 괴담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그 상대랑 제가 사귀고 있으면요? “내게 약속했지. 평생 내 곁에 함께 있겠다고.” “아니, 그게…….” “도망가려면 이미 늦었어, 리나.” 레녹스가 내 허리에 팔을 두른 채 나를 꽉 끌어안았다.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 거라고 선언하듯이.

악역의 주인님이 되었다
2.92 (6)

20년간 노예로 구르다가 흑화해서 제국을 멸망시키는 주인공. 하필이면, 그 악역 같은 주인공에게 죽는 엑스트라에 빙의하다니…….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주인공의 흑화를 막아야 한다. 돈은 썩어 넘칠 만큼 많아서, 주인공을 경매에서 사 왔다. “키안입니다. 앞으로 주인님을 성실히 모시겠습니다.” 실제로 본 주인공은 피에 젖은 학살자와는 거리가 먼 얼굴이었다. 흑화하기 전엔 세상 착한 성격이어서 살았다. 주인공이 마법사로 각성하기 전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 흑화를 막는 데 성공하나 했는데……. * 내가 노예 매매 증서를 태워 버리려고 하자 키안이 말했다. “주인님. 왜 저를 버리려고 하시는 겁니까?” 가련한 표정과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에 나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추스르며 말했다. “버리다니. 난 너를 자유롭게 해 주려는 것뿐이야.” “...주인님께서는 이제 제가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군요.” “그런 게 아니-” 나는 말을 끝맺을 수 없었다. 성큼 거리를 좁힌 키안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그의 얼굴이 가까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는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저는 주인님의 것이니 뭐든 명령하셔도 좋지만…….” 매매 증서가 저절로 허공을 날아 키안의 손에 떨어졌다. 조금 전까지 처연하게 눈을 내리깔던 그가 짐승처럼 낮게 으르렁거렸다. “떠나라는 말만 하지 마십시오. 그 명령은 따를 수 없습니다.” 이걸 어쩌지. 아무래도 주인공이 집착남으로 변해 버린 것 같다.

공포소설 속 정신병동 VIP를 맡았습니다
1.5 (1)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는 공포소설 속에서 눈을 떴다.몰락한 남작 영애, 레이나로 빙의한 주영.‘일단 죽지 않아야 해. 원작에선 첫 번째로 죽는 존재지만, 그렇게 될 순 없어.’소설 속 남자 주인공에게 죽임당하는 것을 기억하고필사적으로 남자와 마주치지 않으려 하지만.“절대 그분의 눈을 쳐다보면 안 된다.”“…네.”“말을 걸어서도, 그분이 말을 거셔도 답해선 안 되고.”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자의 시중을 들게 되는데….* * *쾅쾅쾅쾅쾅.철장이 흔들렸다. 레이나는 미친 듯 소리 질렀다. 그러자 그가 실성한 듯 웃기 시작했다.뭐가 그리 재밌는 것일까. 자신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데.쾅쾅쾅쾅쾅.또다시 흔들리는 철장.그는 원작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가 큰 소리로 포효했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도망칠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레이나는 재빨리 뒤돌아 뛰었다. 숨이 가빠 혼절하기 직전까지.#본 작품은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빙의했더니 괴담이 돼 버렸다
2.75 (6)

로판에 빙의했다. 문제는 하필 원래 몸 주인의 장례식 날, 관 속에서 깨어났다는 거. 게다가 읽은 소설이 너무 많아서 작품을 특정할 수도 없다. 가족은 매몰차고 하녀들이 벌벌 떠는 걸 보니 난 아무래도 악녀에 빙의한 것 같다. 일단 로판 경력을 발휘해 악녀부터 탈출해야겠다! 그러다가 이상한 문양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를 소환하는 방법] 정령이나 드래곤을 불러올 수 있는 소환 진인가? 잘 됐다. 악녀는 자기 몸 지킬 능력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고. “야옹” 그런데 정령이나 드래곤이 아닌 왜 눈 세 개 달린 표범 무늬 치즈 냥이에게 간택당한 걸까? 뭐, 귀여우니까 상관없지만! *** 로한슨 백작가에는 괴물이 산다. 죽은 에반젤린 아가씨의 가죽을 뒤집어쓴 괴물이. 세상이 로판인 줄 아는 여주와 여주 때문에 괴담을 경험하는 주변 사람들 일러스트: 양개

오티스 (Outis)
2.0 (1)

5월에 죽음이 예정된 여자, 이시안. 그녀는 일가족이 몰살됐던 5월에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저주에 걸려 있었다. * * * * * * * “그러니 내게 요구해요.” 고온이 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도와달라고.” “…….” “살고 싶다고.” 어쩌면 운명처럼. 혹은 악연처럼. 그녀를 살려주겠다는 위험한 남자. 그의 소유욕이 끓어오르는 어두운 동공으로 그녀만을 직시하고 있었다. “대신 시안 씨는 딱 하나만 내게 약속하면 됩니다. 앞으로 이시안은 삶과 죽음을 태고온과 함께 하겠다는.” 두근……. 두근……. 점점 커지는 심장 소리가 들렸다. 시안은 가슴을 들썩이며 얕고 빠르게 숨을 들이켰다가 냉랭히 내뱉었다. “결국 내 목숨값으로 날 태고온에게 넘기라는 거네요?” *폭력, 공포, 혐오스러운 장면 묘사가 있습니다. *소설 속의 집단과 명칭은 모두 가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집단과 단체입니다.

공포 게임 속 대공을 구출하겠습니다
1.5 (1)

공포 게임 「Go and Find Him」을 플레이하다 잠들었더니 게임 속 탐정 아스텔라가 되었다! 게다가 눈앞에 이상한 창이 보인다. 〔게임 엔딩까지 완료해야만 종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종료는 불가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단서를 모으며 철혈의 대공, 루베르를 찾는 아스텔라. 〔아스텔라의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위험에 대비하세요!〕 쫓아오는 귀신들을 피해 도망친 끝에 한 남자애를 만나는데... “당신이 정말로 루베르 레온하르드 폰 알렌 대공이라고?” 사실 이곳은 루베르의 악몽 속. 그가 능력을 되찾도록 도와야 아스텔라도 게임 속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런 미친 게임이 있나!”

내게 미친 세계관 최강자를 조심할 것
3.0 (1)

어느 날, 언니가 남주와 헤어졌다.힘들어하는 언니를 두고 볼 수 없어 남주의 기사단에 찾아갔다.남주에게 언니의 진심을 알리고 두 사람을 다시 이어주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하지만 찾아간 곳에 남주는 없고…….“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저, 저 사실 외계인이에요!”“더 좋네. 아주 흥분돼.”웬 미친놈이 있었다.* * *최악의 첫 만남이었다.무서워 몸이 떨렸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나는 그림자처럼 조용히 지내며 남주와 단둘이 만날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그런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허튼 희망은 버리는 게 좋을 거야.”“갑자기 무슨……?”“자기가 다른 사내에게 눈 돌리는 걸, 그냥 구경만 할 생각은 없으니까.”아무래도 미친놈이 뭔가 단단히 오해하는 것 같다.* * *나는 샬롯 라 브라반트, 포기를 모르는 여자다.각고의 노력 끝에 잠입 목적을 달성하고빛보다 빠르게 도망쳐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브라반트 백작의 귀하디귀한 여동생,사교계의 장미라 불리는 화려한 본모습으로!“그렇게 도망친다고 못 찾을 줄 알았어?”“여, 여긴 어떻게…….”“못 본 새 많이 예뻐졌네. 그래, 그 남자의 품은 따뜻했나?”“네?”헛소리를 지껄이는 대공의 안광이 형형하게 번뜩였다.#개그 #착각계 #로코#집착 남주 #개또라이 남주 #그는 정말 개또라이일까#햇살 여주 #사랑둥이 여주 #능력 여주 #세계관 최강자를 얼떨결에 조련해 버린(?) 여주#남장 한 스푼 #군대 한 꼬집표지 일러스트 By 피버(@FEVERTIME_)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원작 소설 여주가 탈주했다
3.67 (3)

19금 역하렘 소설 속에서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악역으로. 날 죽일 약혼자와 파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은데, 남주 후보 중 하나였던 인외남주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 여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것도 남은 남주 후보들을 내게 떠넘긴 채로! “앞으로 여주로서 역경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자, 잠깐만요. 기다려요! 아니, 이렇게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 * * “두 번 다시 그대에게 실수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날 함부로 대한 걸 후회한다는 황태자. “죄라면 매순간 짓고 있습니다.” 파계도 불사하겠다는 성기사단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 지옥을 버틴 대가가 너라면.” 은혜를 몸으로 갚겠다는 살인귀 북부대공.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주까지. 4명의 남자가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우리 집에 갇혀버린 남주들
4.19 (29)

소설 속 대재벌가의 상속녀로 환생했다.문제는 이 세계가 바이러스 괴물로 인해 곧 멸망 예정이라는 거.남는 건 돈뿐이겠다, 얼른 시골에 저택을 매입해서 괴물을 피할 대피소를 만들고 있었는데...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이 멸망하고 말았다, XX!*게다가 어쩌다 보니 남주들까지 우리 집에 함께 갇혀버렸다.그런데 이놈들이 우리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한다.왜 다들 여주한테 갈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 거야?“너 대체 정체가 뭐야?” “세상이 멸망할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 같습니다.” 그들은 내게 궁금한 게 많았지만 답해줄 수 없었다. 어차피 안 믿을 거잖아?지금 내 눈에 그들은 그저 좋은 노동력 자원으로 보일 뿐이다.“이제 일합시다. 먹은 만큼 밥값 하세요!” 세계 멸망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치료제만 찾으면 이 지옥 같은 시간도 끝이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남주들을 굴리며 버티자! *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내가 매입한 이 오래된 저택이 알고 보니 상당히 수상쩍다는 사실이다.우리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시절연애
4.17 (3)

영국에서 돌아온 장손에게 반찬을 갖다주라는 심부름을 맡은 나희.얹혀사는 처지에 거절할 순 없고, 집안의 어린 폭군으로 군림했던 권현진을 마주치기는 껄끄럽기만 하다.그런데. 그 애가 혼자 사는 펜트하우스는 화려하지만,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듯해 어쩐지 신경 쓰인다.턱. 등 뒤에서 뻗어진 손이 식탁을 짚었다. 졸지에 나는 권현진의 양손 사이에 갇히고 말았다. 동시에 감미로운 꽃내음이 폭탄처럼 풍겨 왔다.“어떻게 친구로 생각하냐고, 네가 예쁜데!”답답해 미치겠다는 듯이 권현진이 소리쳤다.“귀엽고, XX. 깜찍하고!”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멍청하게 입술을 벌린 채로 권현진만 응시했다.목까지 벌게진 채로, 분해 죽겠다는 듯이 소리치는 권현진을.“너 예뻐서 미치겠다고,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