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d
cupid LV.74
받은 공감수 (5)
작성리뷰 평균평점

S급 에스퍼를 찼더니 감금당했다
2.0 (1)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한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99.8%' 환상의 매칭률을 자랑하던 C급 가이드 '한여울'과 S급 에스퍼 '유이한'. 하지만 각인 이후 매칭률은 9.98%까지 추락하고, 거듭되는 가이딩 실패로 인해 이한은 결국 죽고 만다. 또 한번 주어진 삶의 기회. 그러나 여울은 두번 째 생에서도 이한을 잃는다. 기적처럼 시작된 세번째 삶.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살려야 한다. 각인을 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각인한 상대의 죽음뿐. 사랑하는 연인을 살리기 위해 여울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로 다짐하는데… "우리 헤어지자." 죽기 전, 여울은 이한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그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지만 이한은 호락호락하게 헤어져주지 않고, “네가 자꾸 그렇게 선을 넘으면. 나도 내가 그어놓은 선을 넘을 수밖에 없잖아.” 안 그래도 복잡한 상황에서 이전 파트너였던 '윤건'이 여울에게 다가온다. "불행할 거라면, 내 곁에서 불행해." 예상치 못한 윤건의 마음과 쉽지않은 이한과의 이별. 과연 한여울은 이번 생에서 유이한을 살릴 수 있을까?

악역 폭군이 회귀해 버렸다
1.0 (1)

여인을 얻기 위해 황위까지 찬탈한 악역 폭군, 루드비히가 회귀했다. 이번 생은 그리 살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올리브의 마음을 얻어내고 말리라. ‘올리브가 바라던 대로 사람답게 그녀에게 다가가야 해.’ 연애 소설에 나오던 대로 꼬셔도 보고, 최대한 잘난 얼굴을 어필했건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이렇게 잘생기고 똑똑하고 돈도 많은 나인데. 어째서 왜! 올리브는 넘어오지 않는 것이지? 아니, 그보다 이번 생의 올리브는 뭔가 이상하다. 나를 보며 웃어주기도 하고 내 이름을 먼저 불러주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무서워하지도 않아. 회귀 전과 다른 그녀의 모습에 비로소 후회가 흘러넘쳤다. 그리고 다짐했다. ‘지난 생엔 너를 감히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놨다면, 이번에는 내가 너의 손바닥 위에 기꺼이 올라서마.’

하찮은 시한부 엑스트라의 사정
0.5 (1)

[보라색 눈과 황실의 피를 바치면, 네게 영생을 주겠노라.] 황가에만 전설처럼 내려오는 말이었다. 지금껏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저주. 책으로 볼 땐 그저 흥미로웠던 설정 중 하나. 그 대상이 내가 되었을 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절대로 당신 손에 죽지 않아!” 자기 딸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줄도 모르고. 누구보다 혐오스럽다는 듯 바라보는 이 몸의 친아버지, 까이유 백작. 원작대로라면 리사 까이유는 ‘붉은 눈의 저주’에 단명하고 만다. 보랏빛이 감도는 이 적안이 그 증거. 누가 그렇게 둘 줄 알고. 난 아득바득 살아남을 거야. 원작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이 저주의 비밀을 풀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야 말리라. 그런데 일찍이 죽었어야 할 인물이 살아남아서일까. 원작이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럼, 나랑 약혼해.” 리사의 소꿉친구이자 <붉은 꽃>의 서브 남주, 가르시아가 나에게 청혼하고, “같은 제물끼리 합심하자며. 조금 더 가까워져야 하는 거, 아니었나?” 명색이 메인 남주인공이란 황자도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리사, 이제야 알았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언니를 지킬 거야!” 동생이자 원작의 여주인공인 레나는 나를 지키려고만 한다? 나… 이대로 괜찮을까.

수인 아카데미
4.2 (5)

육식 수인만 다닌다는 수인 아카데미.그곳에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저는 별로 맛이 없습니다.”바로 나, 초식 사슴 벤디 레피였다.사슴인 사실을 숨긴 채, 여우인 척 졸업까지 조용히 버틸 계획이었는데.“올해 학생회장은, 벤디 레피.”아.아무래도 조용히 졸업하기는 그른 것 같아.***정체 숨기랴, 육식 수인의 송곳니 피하랴,학생회장 업무까지 바빠 죽겠는데“이젠 회장이 죽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정신이 가출한 화상 백호에,“잡아먹으라고 귀찮게 굴 때는 언제고.”제 잘난 맛에 사는 밉상 늑대,“만져 줘.”밑도 끝도 없이 만져 달라는 진상 사자까지 엮이고 말았다.초식 수인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수인 아카데미.“회장, 꼭 그거 같이 생겼네.”“…….”“사슴.”나, 들키지 않고 졸업할 수 있겠지?

생존물에 악녀라면 오히려 좋아!
2.0 (1)

생존 로판의 악녀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들은 열심히 불 지피고 집 짓는데 민폐 진상 짓을 부리다 죽는 악독한 황녀로. “이런 딱딱한 바닥에서는 잘 수 없어요! 당장 내가 쓸 침대부터 만들라고요!” 여주를 괴롭히는 건 물론이고, 남주들과도 사이가 나쁜 이 구역의 망나니 황녀가 바로 나였다. 그리고 민폐 황녀의 소설 속 역할은, 주연들의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는 도구였다. ‘청결도를 유지하는 목걸이, 결계를 생성하는 브로치, 생물을 길들이는 반지, 빛을 내는 귀걸이…….’ 당연하게도 아직 생존템들은 내 손안에 있었고. ‘……이거. 악녀라서 오히려 좋은데?’ 나는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 어차피 이 소설은 주연들 빼고는 다 죽는 난이도 최악의 생존 로판. 거기서 힘없이 비명횡사하는 엑스트라보다. 생존템이 있는 악녀가 좋지 않겠어? *** 그렇게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는 내 앞에 그가 나타났다. 나를 무시하던 과거와는 달리, 더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날 봐, 클라리체.” 다시 만나면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는 나를 뻥 찼던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왜. “여전히 날 좋아하고 있잖아.”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건지.

자꾸만 남주가 나를 시한부로 오해한다
2.0 (1)

[착각계 / 너무나도 건강한 여주 / 다른 사람에겐 가련하게만 보이는 여주 / 특히 남주에게는 툭 치면 으스러질 연약함 어필 / 여주바라기 남주 / 여주 빼고 아침 드라마] 피폐물 속 그저 그런, 흔하디흔한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 말은 즉, 원작에 엮일 필요도, 원작의 사건들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차라리 잘됐어.’ 피폐 원작에 엮이고 싶은 마음 따위 1도 없었다. 나름대로 부유한 백작 영애로 빙의되었겠다, 흥청망청 돈을 쓰며 여생을 보낼 수 있다! 이참에 먼 시골로 떠날 생각이었다. 이상한 오해를 잔뜩 하고서 여주보다 나를 우선시하는 공작 각하만 아니었더라도. “이렇게 아프면서, 왜 지금까지 숨기고 계셨습니까.” “파티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당장 당신이 아픈 게 더 문제입니다.” “미카엘라, 떠나겠다는 당신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일단 치료가 우선입니다.” ……? 남주가 나를 놔주지 않는다. 제국 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공작이자, 동시에 소설 속 남주인 알렉스. 그런 그가, 내가 걷기만 해도 감기에 걸릴까 노심초사한다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시골이고 뭐고, 일단 이 공작가에서 탈출하는 수밖에!

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4.17 (24)

아름다운 항구 도시 라스페치아.고아원을 나온 후, 3년간 전쟁터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했던 모니카는부유한 몰렛 가문의 가정교사로 채용된다.낯선 도시에 온 첫날, 모니카는 익숙한 얼굴을 마주한다."…솔?""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런 이름이 아닙니다."전쟁터에서 극진히 간호했던 병사, 솔이라고 생각하지만남자는 모니카를 모른다고 답한다.그러나 만날 때마다 이름이 달라지고, 성격도 달라지는 이상한 남자."비록 제가 당신이 알던 남자는 아니었지만, 다시 만나면 아는 남자가 될 수 있겠군요. 기쁜 일입니다."머리 위에 꿀을 부은 듯 달콤한 남부 출신 바람둥이, 루이스."야 말총머리. 얼굴 길게 본다?"태생부터 비뚤게 태어난 듯 난폭한 불량배, 가르시아."귀한 공주님 모시듯 해드릴 걸 그랬군요."명가의 자제로서 뼛속까지 오만한 귀족, 엔리케.같은 건 그림 같은 외모와 오른쪽 눈가에 난 상처뿐."경, 혹시 세쌍둥이예요?"다중인격자일까, 거짓말쟁이일까?모니카는 과연 라스페치아에서 무탈히 지낼 수 있을까?재겸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무례한 나의 다중인격자에게>

빙의했는데 고대 언어가 한국어였습니다
3.5 (1)

“「자만추」라, 얼마나 더 자연스러워야 하는 겁니까?” 빙의한 내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둘뿐이었다. 마도구를 찾으러 머리 밀고 산에 들어갔다가 죽거나, 황제에게 마도구를 바치지 못해 혀가 잘리거나!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순 없지! 까칠한 서브남주 이아페의 역할을 스틸해 목숨을 건지기로 했다. 그런데 잠깐만. 내가 원한 건 이아페가 찾아야 할 전설 속 마법 고서들을 대신 찾는 것뿐이었는데…. 「열려라, 참깨!」 고대 언어가 왜 한국어로 되어 있지? “코레아리아의 고서 해독 작업은 시샤 아르비나가 총괄한다.” 원작 여주는 어째서 이아페의 역할을 나에게 주는 거고? 「당신과의 비밀암호가 생긴 것 같아 좋군요.」 “이제는 떨어지라고 해도 계속 옆에 있을 겁니다.” “내겐 당신이 전부예요, 시샤.” 대체 왜 이아페까지 내게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거야? 목숨을 건지면 유유자적 평화로운 삶을 살아보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원작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얼어붙은 남주와 절친까지만 되려 했는데
2.5 (1)

소꿉친구인 남주를 짝사랑한 열대 나라의 공주에 빙의했다. ‘……오, 멋진데?!’ 비록 차이기는 했지만 쿨하게 남주의 뒷배가 되어주는 멋진 여성이었다. 이거 괜찮은데! 어차피 원작대로 흘러갈 전개, 남주와 절친까지만 생각했다. 빨리 저와 남주의 능력 다루는 법만 찾아내고, 다시 왕국으로 돌아가야겠다. 아니, 분명 그랬는데……. *** “리비아.” 낮게 울리는 그윽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루시안?!” 절대 이곳에서 들릴 리 없는 사람의 목소리에 놀란 리비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 얘가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되는데? 믿기지 않는 현실에 두 눈을 끔벅거리고 있는 리비아를 향해, 루시안이 성큼 다가왔다. “여기, 진짜 덥네…….” “너, 너…….” “나 왜.” “너 약혼식은?!” “……안 해.” 이건 또 뭔 말이야. “왜, 왜 안 해?” “너 없잖아.” 그녀를 보며 유려한 웃음을 지은 루시안이, 입고 있던 검은색 코트를 벗었다. 그러고는 어깨가 훤히 드러난 탑을 입은 리비아의 어깨에 걸쳤다. “약혼 안 할 거야.” 이제는 그 코트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기 시작한 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덧붙였다. “물론, 너도 못 하고.” 해가 쨍쨍 내리쬐는 정열의 하테 왕국에, 차가운 겨울 냄새가 잔뜩 묻은 콜덴 제국의 황태자가 도착한 순간이었다.

죽음으로 시작하는 숙녀 생활
1.0 (1)

데뷔탕트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팔려가듯 결혼한 그리트.마침 결혼식 도중에 죽게 되고 회귀한 김에 결심한다.“잊었니? 내 남자한테 네가 고백한 것.”“리안 데커, 그쪽 가지세요.”짝사랑이고 뭐고 간에 이번엔 혼자여도 당당하게 살겠노라고.다만 전 재산 들고 튄 아버지 때문에 먹고살 방법을 찾던 그때,“도서관을 개관했더니 근처 찻집 영업권이 나와서 말이야.”도움은 달갑지만 하필 그 대상이 옛 짝사랑 상대 리안일 게 뭐람!* * *어쨌든 덥석 받아들인 일자리,일을 돕는 피에르의 외모에 찻집은 귀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일터에서 연애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쓸데없이 들락날락하는 리안만 제외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와중에,그가 기대하지 않았던 제안을 해 온다.“내 도서관 사서직이 공석이야. 네가 해.”큰 도시의 도서관에 가 보는 게 꿈이라 했던 제 편지를 기억하고 있는 건지…….왜 자꾸 내가 바라는 걸 이루어 주는 건데.날 10년이나 거절한 건 당신이었잖아?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3.33 (3)

사촌 오빠에게 작위도 빼앗긴 것도 모자라 200골드에 바렌 자작가로 팔아넘겨진 불행한 오턴 남작가 영애. 그게 바로 나, 브리엔느다. 하지만 순순히 팔려 갈 수는 없지. 골드를 모아 바렌 자작 얼굴에 던져 주고 자유를 찾을 테다! 자유를 위해 남장까지 하고 도망쳤는데, 하필 취업난이 심각하다. 겨우 찾은 일자리라곤 흉악한 코너트 공작저뿐. 굶어 죽더라도 거절하려고 했건만……. “지금 공작이 전쟁 중이라 영지를 비웠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니까! 기본 숙식 제공에 월 4회 휴무. 그리고 무려 주급 2골드!” 거절하기에는 너무 많은 보수였다. 그런데…… 전쟁 중이라던 공작이 왜 성에 있는 거냐고요. 들어가는 건 쉽지만 나가는 건 쉽지 않다는, 무시무시한 코너트 공작저. 그곳에서 살아서 나가기 위해, 아니, 무사히 쫓겨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칙. 첫째, 코너트 공작의 눈에 띄지 않을 것. 둘째, 일을 너무 잘하지 않을 것. 셋째, 절대, 절대, 절대, 여자인 걸 들키지 않을 것. “각하께서 자네가 마음에 드신 모양일세.” “네?” ……망했다. * * * ‘귀엽군.’ 귀여운데 심지어 영특하다. 이놈은 뭔가 옆에 있어도 거슬리지 않았다. 아니,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했다. 너무 작고 너무 하얗고, 너무 부드러웠다. 마치 퐁신퐁신한 크림치즈처럼. ‘어디서 이런 게 튀어나왔지?’ 코너트 공작은 녀석을 잘 키워서 평생 부려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군이 직접 해 보라는 말이다. 예산은 데어릭과 의논해 보고, 창고 열쇠도 복사본으로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도록.” “창고 열쇠요? 어…… 제가 그런 것까지 관리하는 건 좀, 이른 것 같은데요.” “이르지 않아.” 왜냐면 너는 종신직이니까. “언젠가 할 일이라면 미리 배워 두는 것도 좋겠지.”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공작이 웃었다.

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4.75 (2)

삼국지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삼국 통일이고 뭐고 여기가 꽃밭이니 고운 얼굴들 구경이나 좀 하고 싶다만 세계관 최강 미친놈이라는 여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 돌리지 마세요. 다른 이를 보시면 그게 누구든. 눈에 담는 이는 전부 죽일 것입니다.” 얼굴이 미쳤다고 했지, 진짜 미쳤다고는 안 했는데...? 여포가 집착남이라는 말도 없었잖아요! 게다가 눈 돌아가게 고운 여포는 머지않은 미래에 죽는단다. 여포의 사망 엔딩을 막아 보고자 바쁘게 돌아다니지만, 남장이 문제였을까, 책사 노릇이 문제였을까. 미래 따위 개뿔도 모르는데 웬걸, 꽃들이 나를 가지려 싸워 댄다. 저기, 이 소설, 어차피 남주는 유비라고 하지 않았나? 너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래?

계급장 떼고 결혼합니다
3.25 (2)

“빌어먹을!”전남친 겸 상관 때문에 진급에서 떨어졌다.노아는 참을 만큼 참았으나,인내의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였다.“계급장 떼고 한 판 붙자!”“그냥은 재미없으니,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할까?”그리고 두 사람은...***“결혼 서약을 할 때 예물로 검을 나눠 가질까?”“그 검으로 중장님을 베어도 된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붉은 드레스가 입고 싶다고? 격하네, 내 신부...”“중장님 드디어 정신을 놓으셨습니까?”“그러고 보니 내 눈동자도 붉은데, 혹시 날 위해서?”“중장님의 피로 물들일 수 있다면야.”“그럼 오늘부터 한 방울씩 모아볼게.”“그럴 고생 마시고, 제가 단번에 죽여드리겠습니다.”“노아 너 정말 뜨겁고 격해...! 그런 건 침대에서 말해야지!”“그냥 첫날밤에 사망해 주십시오.”“그러면 부부 합장묘로 묻어 주라. 네가 죽을 때까지 기다릴게. 바다 수장 어때?”“저는 매장을 선호합니다만.”노아는 레토가 했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치를 떨었다. 내가 왜 저런 놈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던 거지?“정말 보통 미친 게 아니야...”아무리 생각해도 얼굴과 몸 말고는 제대로 된 답이 나오지 않았다.“......”그리고 그런 친구를 바라보는 아미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너도 이상해.”

칼끝에 입술
4.25 (4)

제국의 미친개, 역대 최강의 기사 아르네. 그녀는 부모님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된다. "남편이 맘에 안 들면 죽이고 돌아와야지." 하지만 누구도 남편이 이렇게 잘생겼다고 말 안 해줬잖아? “당신이 유리 같아서 깨질까봐 불안해.” 게다가 남편이 나를 연약한 도자기처럼 대하는데?  전혀 약하지 않은 아르네와, 전전긍긍 집착남편 카시안. 오해와 오해가 겹치는 아슬아슬 착각로맨스! #선결혼후연애 #착각오해물 #로코 #여기사여주 #고양이여주 #계략남 #집사남주 #흑막남주

공작가 시녀님은 소드 마스터
2.25 (2)

제국의 숨겨진 소드 마스터, 일레나 루이스.귀찮은 일은 딱 질색, 가만 앉아 서류를 처리하는 건 더욱 싫어하는 그녀는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베크만 공작가에 시녀로 들어간다.“저도 취향이란 게 있잖아요? 도련님은 제 취향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공작가의 사용인 복지는 그야말로 최고였다!임금까지 훌륭한 이곳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으려면 일단…….“신께 맹세코 반하지 않도록 할게요. 믿어 주세요.”높으신 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이쯤 말하면 잘생긴 도련님도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겠지?“날씨가 좋군. 그대 눈동자처럼 아름다운 날씨야.”“예?”“음, 세 시간 만에 날씨가 많이 바뀌었네.”그런데 카를 도련님의 상태가 좀 이상했다.날이 이렇게 궂은데 좋다니. 내 눈이 흐리멍덩하다고 욕하는 건가?……심지어 지나치게 자주 웃으시는 것 같다.꼭 사람을 홀리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말이다.“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널 좋아한다고 소문이 다 났는데.”“소문이야 들었지만, 소문이잖아요.”“소문이 아니면?! 단순히 소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거지?”과연 일레나는 미인계를 남발하는 도련님의 유혹을 이겨 내고,자신이 소드 마스터란 비밀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인소 속 세계 서열 0위 헌터가 되었다
1.5 (2)

S급 게이트에서 길을 잃어 무작정 걸어 나갔더니 읽고 있던 인터넷소설 세계로 빙의했다. [!경고!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되었습니다.] [Error! Error!] [긴급 ㅊ r원 안정화 작업으로 ㅊ r원 ∑PШ-486의 <서열 0위 조폭은 범생이 이중생활 중>ㅅㅔ계øłl 강제 빙의합LI⊂ト.] [ㄱl존 몸의 데○l터ㄱr 완전히 복구되ㅈl 못했습LI⊂ト.신체 능력을 제외ㅎŁ 스킬○l 모두 ㅈ占금ㅊㅓ己l 됩LI⊂ト,] 그런데 솔플해도 게이트를 클리어하는 압도적 실력, 차가운 외모와 생존으로 다져진 근육, 헌터로서 다진 명성과 부 그리고 전국민적 인기! 전부 잃은 채 인소 속 엑스트라1로. 그것도 사대천왕 ‘반은혈’을 스토킹하다가 어느 순간 이야기에서 사라지는, 주인공 시련의 하나로도 취급 안 되는 엑스트라로 말이다. 하필이면 세기의 인터넷소설에 빙의하여 매일같이 - 피식. 네가 내 첫 키스 뺏어갔으니까, 책임지라고. - 멍청아, 심장이 없는데 어떻게 사냐? - 한 여자만 생각해서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런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에, “꺄악 감성고 사대천왕이다!” “어제 강남구 포커스, 반은혈 님이 게이트 닫는 모습 봤어?” “당연하지! 잘생김이 뉴스 화면을 뚫고 나오더라! 지대존잘!” ”헌터 되기 전부터 서울 1짱으로 유명했잖아! 지금은 서열 1위고. 아! 나도 같은 반 되고 싶다.” “에이, 너네 학년에 전학 온 1학년 짱도 유명하잖아. 서열 1위 혈향 보스 동생이라며?” 믿을 수 없는 주접들의 향연 속에서 나는…… [차원 외부인의 빙의로 게이트가 활성화됩니다] [세계 서열 0위, 대한민국의 자랑 S급 헌터 ‘나다’는 과연 누구인가?] 게이트를 열어 이 세계를 망치러 온 차원 외부인이자 세계 서열 0위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다. 차원 외부인인 걸 들키기 전에 이 인소와 헌터물의 혼종인 끔찍한 세계에서 탈출해야 한다. 표지 일러스트 : 해츄

1급 죄수들의 교도관이 되었습니다
4.0 (2)

19금 소설의 교도관으로 빙의되었다. ‘미친. 소설 시작하자마자 남주에게 죽는 그 교도관?’ 문제는 빙의한 이 레모니라는 여자가 죄수들에게 공공의 표적이 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뭐, 어쩌라고, 나도 싫거든. 망할 교도소!’ 그렇게 원작을 틀고 간신히 탈옥하려는데. “레모니, 제 담당 교도관 해 주시면 안 됩니까? 저도 명령 받는 거 좋아하는데.” 옆 동에서 날아온 악역은 난데없이 내게 들이대고, “어디 가려고, 레모니.” “……?” “날 감시해야지. 당신은 내 담당 교도관이잖아.” 날 죽이려던 남주는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나 무사히 탈옥할 수 있을까? *** “어디 가, 레모니.” 철창 밖으로 나가려던 내 뒤에서 들려온, 지독히 낮은 저음에 고개를 돌리자 섬뜩하리만치 붉은 눈동자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담당 죄수 잘 관리해야지.” 픽 웃으며 천천히 다가온 그가 내가 열려던 철창문을 조용히 닫으며 나를 가뒀다. ……그러니까, 죄수가 교도관을 왜 가두는 건데?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3.48 (41)

F급 헌터 출신 말단 공무원. 윤서라는 평생 그렇게 살 줄 알았다.던전에 홀로 내던져지기 전까지는.“시스템 이 x 같은 새끼야!”죽음을 코앞에 둔 순간, 저도 모르게 터져나온 외침에 모든 게 뒤바뀌었다.【시스템 관리자에게 욕설을 뱉은 각성자 ‘윤서라’에 대한 정보를 확인 중입니다.】【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하시겠습니까?】난데없이 등판한 속좁은 시스템 관리자와 계약한 건 좋았는데...【종합 평가치를 재조정합니다.】【각성자 ‘윤서라’ (S급)】잠깐만요, 관리자님.F급에서 S급으로 점핑한다곤 안 했잖아요. 【관리자 : (´ε`ʃƪ)♡】【관리자 : ♡(ʃƪ ˘ ³˘)】【관리자 : (ง ˙∇˙)ว】게다가 이 관리자, 이모티콘만 남발하고 영 믿음이 안 간다.그래도 기왕 S급 된 거 맨날 야근하는 더러운 공무원 때려치려고 했는데."나는 과거에 널 본 적이 없어. 너는 누구지?""안녕? 지구 관리자의 계약자야."어쩌다 보니 좌 회귀자 우 귀환자 끼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나, 정말 퇴사할 수 있을까?퇴사 난이도 SSS+급, 살아남아라 직장인!녹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공무원 헌터의 S급 퇴사일지>

친구의 아들이 나를 유혹한다
3.0 (2)

“아니, 난 안 한대도?”높은 권력은 물론 엄청난 무예 실력을 갖춘 공작 티나.혼기가 한참 지난 나이임에도 남자를 보는 높은 기준에 약혼자는커녕 애인도 없었던 그녀에게 친구이자 황제인 크리스타의 명으로 그녀의 아들을 소개받게 되는데…….‘이 남자… 너무 내 취향이잖아?’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완벽한 제 취향의 절세미인, 케이든이었다.근데 그 남자가 친구의 아들이라고? 이건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고!“절 사랑해 주지 않으셔도 좋아요. 제 가치를 증명할게요. 공작님의 옆에 있을 가치를.”절대 휘둘리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를 뒤흔드는 케이든에게 말려 버리는 티나.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저를 정부로 들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나는 이 결혼 반댈세!”“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거야.”‘결혼… 할 수 있을까?’그런 둘을 둘러싼 주변 인물과 다양한 사건들!정부가 되겠다는 남자의 등장, 결혼 반대자에 방해꾼까지.과연 둘은 무사히 사랑할 수 있을까?

바스티안
4.44 (8)

고물상의 손자와 거지 공주가 결혼했다.  유효 기간은 2년,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계약이었다.  촉망받는 해군 장교이자 대부호,  금빛 찬란한 성공을 거두고도 비천한 혈통 탓에 멸시받는 고물상의 손자. 바스티안 클라우비츠는 출세와 복수를 위한 징검돌이 필요했다.   과거의 영광밖에 남지 않은 몰락 귀족,  황실의 혈통을 가지고도 날품팔이를 해 생계를 이어가는 거지 공주.  오데트 폰 디센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돈이 필요했다.  성공적인 거래라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내게 가장 소중한 걸 망쳐 놓았으니, 너도 가장 소중한 걸 잃어야 공평한 거래지. 안 그래?”   바스티안은 막대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증오와 원망, 미련, 이 빌어먹을 여자의 이름자까지.  모든 것이 하얗게 불태워져 사라진 완전한 끝을 위하여.  [일러스트 : 리마] [타이틀 : 매진]

남궁세가 막내는 가출을 꿈꾼다
1.33 (4)

나는 세가 모두에게 경멸받고 있다.이름만으로도 천하를 몸서리치게 만드는 남궁세가의 태상가주와 가주.차기 검제 자리를 노리고 다투는 두 공자 남궁 현과 남궁 휘까지.뭐, 할 말은 없다.내가 그들이 애지중지하던 남궁소연의 몸에 상처를 내다 들켜 버렸으니까.지금 비록 네 살짜리의 몸속에 갇혀 있지만 내가 천마신교의 생사마의였으며,실은 그 남궁소연을 치료 중이었음을 아는 사람은,아무도 없었다.결국 손쓸 틈 없이 남궁소연이 죽자,그들은 나에게 아이를 대신하라 말한다.…그렇게 나는 남궁세가 고명딸이 되었다.#무협물 #빙의물 #착각물 #재회물 #능력여주 #후회남 #혐관표지 일러스트: Bosack

감금해 주세요, 남주님!
4.0 (2)

장래희망은 돈 많은 백수. 취미는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기. 외출하지 않고 평생 집에만 있는 게 꿈인 제이나.목표는 배부르고 등 따시게 놀고먹는 감금엔딩! 해피엔딩 따윈 필요 없다. 완벽한 배드엔딩을 위해 대공작가로 갑니다.-남주의 호감도를 적당히 올려 감금엔딩을 만들려고 했는데…….[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유리구슬처럼 예쁜 눈인걸요.][뭐가 이상하다는 거예요? 이렇게 예쁜데……][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아요. 지금 당신에게는 제가 있잖아요.]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지를 무시하고,“어떤 개x끼가 그런 말을 해?”그냥 하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자꾸만 일이 꼬인다. 정신 차려보니 내가 마물 조련사란다. 마법사고 아니고 정령사도 아니고 마물 조련사.‘뭔데 그게?’“형이 아닌 저를 사랑해 줄 수는 없나요?”아니, 저 이미 결혼했거든요?“저는 제이나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제가 싫어졌다면 제이나가 다시 저를 좋아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제이나, 제발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당신은 왜 집착남이 아니라 처연 순정남이 된 건데요?"뀨우!"어, 넌 그래. 뭐 됐고.아무튼!다들 왜 이러세요? 저는 권력이고 세계평화고 관심 없다니까요? 그냥 감금해 주세요, 남주님!#게임빙의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독점욕/질투 #집착남 #다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순정남 #쾌활발랄녀 #엉뚱녀 #직진녀

감금물의 하녀로 살아가기
1.0 (4)

소설 속 탑에 갇힌 왕자님의 하녀에게 빙의했다.탑에 갇힌 것도 서글픈데 빙의하자마자 닥친 상황은 더더욱 절망적이었다.원래 몸의 주인인 하녀 로제가 무려 왕자님을 협박해 키스를 강요한 것이다!설상가상으로 로제는 왕자님에게 집착해 그를 독점하려다 죽는 엑스트라!이대로 가다간 왕자님이 탑을 나가는 즉시 목이 뎅겅 떨어질 판이다.그래서 나는 왕자님에게 계약을 제시했다.그게 바로, <로제 아티어스의 생사와 노후 보장을 위한 계약서>.스킨십은 절대 금지! 이 한 몸 바쳐 왕자님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제 노후만 보장해 주세요!그런데 어째, 나를 보는 왕자님의 시선이 좀 위험하다. 심지어 여긴 탑이라 둘밖에 없는데.“로제, 우리 키스할까.”…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낯선 이의 숨결이 멀어졌다.짙은 눈썹 밑에 자리한 붉은색의 눈동자가 차가웠다.나는 홀린 듯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건 불가항력이었다. 너무 잘생겼으니까.“로제,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걸까.”귓가에 착 감기는 목소리에 나는 흠칫 몸을 떨었다. 그러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 그러게요.“이,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내 말에 알버트가 싱긋 웃었다. 마치 영업 사원처럼 영혼 없는 미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숨 막히게 아름다웠다.“그럼 이제 볼 수 있을까?”“…네.”그가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지팡이를 가져갔다.내 몸의 본래 주인은 현재, 지팡이를 한 번 볼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알버트에게 키스를 요구하던 중이었다.한마디로 내가 죽을 무덤의 초석을 파고 있었단 얘기다.…젠장.

당신이 나의 소꿉친구라는 가정하에
3.0 (1)

가문을 지키기 위해 소꿉친구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장장 5년에 걸친 길고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결혼하자.” 그리 로맨틱하지 않은 청혼이 멜린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알겠어.” 크리스는 못 이기는 척 받아 주었다. “자, 이건 반지. 예물이야.” 못 이기는 척 이것도 받아 주었다. “이제 협상을 해 볼까?” “무슨 협상?” “결혼 생활에 대해. 계약서 써야지.” “……그게 무슨 소리야?” “가문만 살리고 깔끔하게 이혼해 줄게. 네 몸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을게. 물론 침실도 따로 쓰게 될 거야.” “뭐?!” “이혼할 때 위자료도 섭섭치 않게 챙겨줄게. 물론 네가 돈에 연연해 할 아이는 아니지만.” 도를 닦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멜린과의 결혼엔 어찌 성공한 듯했으나 청혼받는 순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위기를 느낀 크리스가 멜린의 손에서 계약서를 뺏어 들었다. “네 필요에 의해 결혼하는 거니까 계약서는 내가 쓸거야. 계약 사항은 간단해. 언제든 내 몸에 손도 대고, 침실도 함께 써. 그리고 이혼은…… 절대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