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d
cupid LV.74
받은 공감수 (5)
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3.5 작품

책임지겠습니다!(개정판)
3.5 (1)

[책임져야 합니까?]의 주아x카일 커플이 돌아왔다! 앙큼한 차원이동녀와 여주 바라기 강아지 공작님은 재회해서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그 후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땡! “내 멍뭉이를 예뻐해 주는 것은 몰라도 결혼이라니요! 미쳤습니까?” “주아, 결혼할까? 당신이 온전한 내 것이 되었으면 해.” 사랑만 하고 싶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 공작님의 결혼하기 프로젝트! [책임져야 합니까?]의 2부입니다. 더 이기적인 성격으로 돌아온 주아와 더욱 물핥빨하며 헥헥대는 카일의 이야기.

나도 모르게 제국 점령을
3.5 (1)

나도 모르게 제국……에 환생을 했다.조용한 곳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도 급히 빌었다.소원은 이뤄졌다. 단지…….내가 바란 조용한 곳이 산골 암벽 동굴이 되고,도망친 황녀와 황실 기사가 내 부모님이 되셨을 뿐.아무리 봐도 내 소원의 핵심 부분인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마지막 부분은 음소거 처리가 된 게 분명했다.시작부터 암울했지만, 여배우 강은서로 살았던 내 사전에 포기란 없는 법.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노파로 분장까지 하며,곡괭이를 들고 억척같이 살던 어느 날.눈앞에 웬 숲의 요정, 아니 웬 공작님이 나타났다.다 죽어가던 그를 여차여차해서 살렸는데….노파로 분장한 나를 보는 공작의 눈빛이 뭔가 수상쩍다.“그대는 나와 함께 살아야겠소.”***동굴을 떠나 새로 이사 온 도시도 이상하기 짝이 없다.궤짝 속에 돈이 아니라 미소년이 들어있지 않나,이웃집엔 머리를 휘날리는 마법사가 살지를 않나,못 찾을 줄 알았던 그가 귀신같이 나타나질 않나.그 와중에 사제는 왜 쫓아오는 건지.이쯤 되니 깨달았다.평범하게 살긴 글렀구나.“신 님, 제가 구해야 하는 게 제국이 맞는 건가요? 혹시 남자를 구해야 하는 건 아니죠?”“그리고 저기로 좀 떨어지세요, 여러분.”#생활력만렙여주 #얼굴천재지만동굴에사는여주 #사람이들러붙는자석여주 #비밀이많지만 #곧들킬것같은여주 #여주한정댕댕이남주 #바느질도하는조신남주 #어디서든지나타나는남주 #여주전용내비게이션탑재남주 표지 일러스트 By 피어나(@bloompieona)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불순한 동정
3.5 (1)

“그럼 어제 그건 뭡니까. 안 만진 데 없이 다 만진 것 같은데.” 15년 만에 다시 나타난 도성그룹 황태손이자 도성전자 상무 도지헌. 비서 괴롭히기를 유희 삼아 즐기는 그의 세 번째 비서 한수연. 수연의 남자 친구가 바람을, 그것도 남자와 피우는 장면을 지헌이 목도한 이후 그들의 관계가 묘하게 달라졌다. “……실수요.” 그날 밤의 일은 분명 실수였다. 수연의 머리카락 끝을 지분거리던 지헌의 손가락이 불현듯 멈추었다. “한수연 씨. 상호 동의하에 저질러 놓고. 하루 만에 멋대로 실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면, 나는 뭐가 됩니까. 실수로 길바닥에 넘어져 있는 사람 옷 벗기는 파렴치한?” 지저분한 말을 잘도 늘어놓은 주제에, 지헌은 고상하고 우아하게 시조나 읊은 양 태연한 표정이었다.

서브 남주는 내 침대로 오세요
4.5 (4)

ㄴ작가님ㅠㅠ 남주는 여주 거니까 서브 남주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ㄴ우리 섭남이들은 당장 내 침대로 오세요!소설만 읽었다 하면 서브 남주만 잡는 내가 별생각 없이 달았던 댓글.하지만 그런 댓글은 다는 게 아니었다.“내 본능이 말해. 그대에게 가라고. 그대의 침대로 가라고.”그 탓에 소설 속 서브남들이 집착하기 시작했다.내가 아니라 내 침대한테!“이 선 너머로는 넘어오지 말도록.”“이 침대 좋아. 나한테 줘.”“저는 손톱만큼도 당신께 흑심을 품지 않았습니다.”황태자에 용병왕, 마탑의 후계자까지! 그런데 내 침대에만 관심을 보이던 그들이 점점 변화한다.“내 앞에서 너무 무방비한 것 아닌가.”“침대보다 네가 더 좋아.”“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안 됩니까?”간신히 악녀 루트 벗어났다 싶었는데 일이 갈수록 복잡해진다. ……다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전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데요.#힐링물 #개그물 #역하렘 #서브맛집 #빙의물 #남주찾기#악녀 #걸크러쉬 #능력녀 #능력남

폭군의 비밀 후원자를 희망합니다
3.5 (1)

19금 피폐물 소설의 여주 언니로 빙의했다.게다가 이 소설, 문제가 더 있었다. 바로 납치 감금물이라는 것.‘……누가 감히 내 동생을 감금해? 절대 그건 안 되지.’나와 소중한 동생의 인생은 절대 지켜야만 했다.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남주의 후원자가 되었다.‘나쁜 생각은 하지도 못하도록 돈쭐을 내주자!’이름하야, 남주 행복 찾기 프로젝트였다.***그런데 남주가 후원을 거절했다.‘그런 얄팍한 봉사 정신 말고, 직접적인 대가를 요구하라고?’굳이 그쪽에서 대가를 지불해야 마음이 편하다면야.그런데 얘, 가진 게 없는데 뭐로 갚는다는 거지?“후원자님께 무엇이든 해서 은혜를 갚을게요.”“네가 뭘 하는데?”“뭐든요.”말간 소년의 얼굴에 박힌 눈동자가 나를 또렷하게 바라보았다.***-분명 그랬는데,몇 년 후, 완연한 어른이 되어 돌아온 그가 말했다.“계약은 이행해야죠.”그때와는 다른, 집착 어린 눈빛을 한 채.

역하렘인 줄 모르고 선을 봤습니다
3.5 (1)

죽었다 눈을 떴는데. 대가리 꽃밭이 보였습니다? 머리칼이 무지개다. 옳거니, 이것은 이세계 환생이로구나.착각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지명과 황족 이름이 익숙하군?! 인생 1회차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 고로 이것은 빙의로구나! 그것도 피폐물!물론 원작이 피폐하든 막장이든 나완 상관없는 일이다.나는 엑스트라거든. 아주아주 돈 많은 엑스트라!자, 전생에 꿈도 못 꾼 연애나 하면서 잉여롭게 살아볼까?“우리 헤어져.”그런데 눈을 뜨니 1년 전으로 돌아왔습니다. X차에게 차이는 시점으로.이제 확실해. 이건 회귀다. 불행하게도 이번엔 맞았다. 나는 원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어버린 남주 탓에 연애다운 연애도 못 해보고 회귀를 반복했다.이대로는 불로불사 모쏠이 되겠구나.고로 남자 주인공을 구하러 갔습니다. 덤으로 암울한 가족도 구하고요!무사 성공해서 이젠 정말 아름다운 연애만 남은 상황!“며느리에게 이딴 조잡한 러브레터를 보내?”남주네 아버지가 날 부르는 호칭이 이상하다.“릴리, 또 보네요.”남주의 형은 왜 내 방 침대에서 날 기다리나요?“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소개팅 상대는 어디 가고 주인공이 맞선남 자리를 차지했나요?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책빙의 #환생 #회귀 #역키잡 #역하렘 #다정녀 #우월녀 #사이다녀 #순정남 #연하남 #상처남 #초반가족구원 #후반데이트깽판 #구원물

개쓰레기 공작이랑 누가 결혼해?
4.17 (3)

이 소설에 빙의한 내가 한다. “나는 싸가지 없는 약혼녀가 필요합니다.”   흔한 클리셰대로 공작의 약혼녀가 되었…… 아니, 되기 위해 면접을 봤다. 미친놈 아니야, 이거? 누가 약혼녀를 뽑으려고 면접을 봐? *** 한미한 남작 가문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 제국 최강의 권력과 부를 가진 에티카 공작가의 계약 약혼녀가 되었다. 개쓰레기 공작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남자의 곁을 2년만 지키면 몇 대에 걸쳐 써도 모자람 없는 재산을 받을 수가 있는데. “잊지 마세요. 공작님이 나를 좋아하는 순간, 당신은 내 개가 되기로 했어요.” “당신이야말로 잊지 말도록 해요. 조금이라도 내게 집적대는 순간 약속한 재산 서류는 휴짓조각이 될 테니까.” ……이 자식의 싸가지 때문에 쉽지가 않다. *** 제프리 에티카는 확신했다. 이 삶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며 그 누구도 끼어들 틈이 없다고. 목줄은커녕 누군가에게 바짓단 한번 잡힐 일이 없을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왜 자꾸 모든 결심이 흔들리고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당신이 이겼어요, 나의 오로라.” “…….” “이제 목줄 건 개가 되어 당신의 발이나 핥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내가.” 그런데 다들 그거 아나? 동족은 동족이 상대하는 법. 개쓰레기 공작을 상대하기 위해선 약혼자도 만만치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요? 그럼 짖어 봐요. 개처럼.”

북부 대공
3.86 (7)

감금과 강압이 키워드로 있는 피폐물에 빙의되었다.게다가 이 책은 사랑은커녕 사건의 이유도 개연성도 없는 떡집.죽음이 무엇보다 두려운 유미에겐 다행스럽게도 주인공이었다.감금당하고 밤낮으로 시달릴지언정, 죽을 염려는 없는.하지만 웬일인지 북부 대공은 그녀를 감금하지도 괴롭히지도 않는다.그저 관찰할 뿐.***그녀는 옆에서 걷고 있는 덩치 산만 한 남자를 의식하며 얼굴을 붉혔다.‘어쩌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그녀의 생각을 꿈에도 알 리 없는 바라스의 마음 한 구석엔 작은 불안감이 싹텄다.여자는 예뻤고, 도망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그는 여자의 작은 머리통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이제라도 헛짓거리 그만두고 가둬야겠다.’#동상이몽#쌍방삽질#등신남주#소심한여주#우울과힐링이공존함#대화가필요해

저는 모르는 일이니 헤어질까요, 폐하?
3.75 (2)

“약 2년간의 기억이 없으시군요. 기억상실증입니다. 머리를 한 번 열어볼까요?”마차 사고 후, 병원에서 눈을 뜨니 기억상실증이란다.그의 말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의 찢어진 일기장에서 이상한 경고를 발견했다.[그를 사랑해선 안 돼.]……그? 그가 누구지?불안한 의문을 품은 순간, 습윤한 물안개를 뚫고 검은 마차가 그녀의 저택 앞에 멈췄다.***“고작 며칠 전에 헤어지잔 쪽지를 보내 놓고, 오늘은 아예 나를 잊어버렸다?”“연인이었다면서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날 모르나 보네요.”“내가, 당신을 모른다……?”그 말이 그의 무언가를 건드린 듯, 남자의 목소리가 무섭게 가라앉았다.“……도대체 얼마만큼 더 알아야 당신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거지?”거칠어진 욕망을 억누르듯 금빛 눈동자가 탁하게 가라앉았다.“난 당신이 보지 못하는 곳의 당신까지 전부 알고 있는데 말이야.”카르옌의 향락을 지배한다는 시서스 오페라 하우스의 주인, 카를 윙어.그가 그녀의 연인이라 주장하며 나타났다.수상한 두통, 한밤의 침입자, 휘몰아치는 영감.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까?……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과연 그녀를 위한 일이 맞는 걸까?#기억상실여주 #정체를숨긴남주 #다정계략남#기억이없다고해도 나를버릴순없어#쌍방구원#정통 로맨스 지향

미친개 도련님 만들기
4.38 (4)

미친개한테 콱 물려버렸다. 평생, 어디로 도망도 갈 수 없게. 전쟁의 영웅은 미친개였다. 신관 디아린은 자신에게 배정된 이 미친개를 도련님으로 만들어 사교계 데뷔를 시켜야 했다. 그러나…… 도련님은커녕 사람 만드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미친’, ‘놈’, ‘개XX’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은 말로 한다고 되지 않았다. “진정해!” “가만히 있어!” 디아린은 약속된 승진과 수당만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케레스를 돌보았고……. “옆에 있어.” “먹여줘.” “디아린이 아니면 싫다.” 그 결과, 어리광과 막무가내로 똘똘 뭉친 미친개는 집착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내 안의 악마를 위하여
3.5 (1)

"저 선생님 좋아해요." 충동적이지도, 그렇다고 계획적이지도 않은 고백이었다. 정우로 인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 은금은 그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정우는 그녀의 마음이 착각이라고 말하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얼마 후, 은금은 정우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는다. 그렇게 정우와 다시 마주한 은금은 그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나라는 태풍이 사랑인지, 호기심인지, 아니면 충동인지 확인해 보자고. 천천히."' “…….” “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거든.” 뭐라는 거야. 머릿속에 괘종이 시끄럽게 뎅뎅― 울리고, 푸드덕 닭둘기들이 날아다니는 소리가 어지럽게 들렸다. “둔해 빠져서 몰랐겠지만 잘 생각해 봐. 너한테 먼저 껄떡댄 건 아마… 나일걸?” “…….” 여전히 카오스 상태인 나에게 그의 미소는 너무나 눈이 부셨다. 그 순간 알았다. 이게 어떤 상황이든, 나는 평생 이 순간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란 걸.

내일의 으뜸
4.02 (62)

[단독 선공개]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취준생, 임솔.아이돌 그룹 ‘감자전’ 제5의 멤버 류선재의 덕후라는 사실을 숨긴 채일반인 코스프레 중이다.<속보> 아이돌 그룹 ‘감자전’의 멤버 류선재, 사망!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류선재는 유명을 달리하고슬픔에 빠져 있던 임솔은 우연히 줍게 된 회중시계를 통해6년 전 과거로 타임 리프를 하게 되는데…….회색 바지에 흰 셔츠, 베이지색 니트 조끼.눈을 가늘게 하고 봐도, 부릅뜨고 봐도 선재였다.“선재야, 선재 맞네. 으어어엉. 진짜 있어. 진짜.”사진으로만 봤던 고등학생 류선재가 지금 눈앞에 있었다.이건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류선재를 비운의 제5의 멤버로 감자전에 합류하지 못하게 할 기회.스물세 살에 감기약을 잘못 먹어서운이 없게도 생을 마감한 류선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다시 살게 된 열여덟, 목표는 단 하나.류선재를 살리는 것이다!과거에서 으뜸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의 수난기, <내일의 으뜸>* *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팔을 눈 위에 얹었다.흘러내린 눈물이 귓바퀴를 스쳤다.학교가 떠나가라 대성통곡을 했다.알 게 뭐야, 꿈인데.여기 선재가 있으면 뭐 해, 현실엔 없는데.“선재야, 으어어엉. 류선재애애애. 진짜 존나게 사랑한다!!”선재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며 울고 있는데 갑자기 입이 확 막혔다.팔을 내리고 시야를 확보하자 눈앞에 선재가 있었다.선재의 큰 손바닥이 내 입을 가리고 소리를 막았다.선재의 눈썹이 삐뚤어진다.“한 번만 더 내 이름 불러 봐.”

남편이 마탑주였다
3.6 (5)

남편은 단순한 마법사가 아니라 마탑주였다.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나는 단순한 차원이동자가 아니라 불로불사였다. 남편은 그 사실을 몰랐다.나는 마을에 갑자기 터진 폭탄으로 인해 죽었고, 그로부터 10년 후에 깨어났다. 그리고 내 귀에 들려온 소식은 마탑주가 미쳐서 10년째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거였다.내가 살아난 걸 모르는 건 알겠는데 미쳐있을 건 또 뭐...

당신을 위한 악인
4.33 (3)

‘죽는 순간까지도 널 건들지 말라더구나. 우습지 않느냐? 억지결혼인 줄 알았더니.’짓밟힌 황위 계승자, 이본 칼베스터.잘려 바닥으로 떨어진 제 남편의 머리를 보며 에스메라드는 깨달았다.잘못된 것은 우리의 인연이 아니라잘못된 황제를 택한 저의 삶이었음을. ‘내가 그대의 주군이었다면? 그땐 내 책사가 되어 줄 겁니까?’그러니 다음 생이 있다면 모든 걸 버릴 것이었다.이번엔 아내가 아닌, 당신의 책사가 되기 위해.그런데 왜 당신은 모든 걸 잊고도,“이게 첫 키스는 아니지요.”“총독……?” “거절하려거든, 지금 하세요.”다시 같은 길을 걸으려 하지?그가 에스메라드의 목덜미를 감싸 끌어당겼다.“저는 분명 기회를 주었습니다.”그러니 도망가지 못해.욕망 어린 붉은 눈이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회귀 #정쟁물 #계략여주 #킹메이커여주 #해군남주 #총독남주 #대나무남주

악녀 시어머니를 그만뒀더니, 다들 내게 집착한다
4.22 (9)

남편의 경멸과 아들의 두려움을 한 몸에 받는 악녀,여주인공을 모진 시집살이로 괴롭히다 가족에게 버림받는 시어머니.그게 바로 나였다.그래서 학대당하던 어린 며느리를 데려와 곱게 키웠다.목표는 단 하나, 여주인공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그럼 추방 엔딩만큼은 피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을 뿐인데.“어머님, 날씨가 좋아요. 저와 함께 산책해 주시면 안 될까요?”“어머님, 제가 직접 쿠키를 구웠어요. 한입 드셔 보셔요.”“어머님, 어머님…….”어린 며느리가, 차후 남편이 될 아들은 제쳐두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엄마, 전 릴리도 좋지만…… 그래도 엄마가 더 좋아요.”날 무서워하던 아들은 수줍은 얼굴로 그렇게 속삭였고,“부인. 우리는 언제까지 각방을 쓰는 겁니까?”찬바람 쌩쌩 불던 남편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다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래?[책빙의/ 못된 시어머니에 빙의한 여주/ 육아물 후추후추/ 뽀시래기 아들과 며느리/ 가족들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여주/ 여주에게 점차 빠져드는 남주]

곱게 키웠더니, 짐승
4.05 (53)

평민의 피가 흐르는 반쪽짜리 황녀 블론디나 주변의 천대 속 별궁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 날 상처 입은 검은 고양이(?)를 치료해 준다. 외로운 그녀 인생에 안식처가 되어 준 고양이. 하지만 사랑스러운 줄만 알았던 그 고양이가 사실은……? * “그렇게 도망가면 사냥하고 싶어져.” 에이몬의 입술이 살갗을 부드럽게 더듬어 내려갔다. “날 주운 건 너잖아. 날 네 곁에 둔 것도 너잖아.”  열뜬 숨소리와 함께 속삭이던 에이몬이 기어코 그녀의 살갗을 깨물어 왔다. “그러니까 넌 날 끝까지 책임져야 해, 브리디.” *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다 컸을 때, 그녀는 깨달았다. 곱게 키운 줄 알았는데, 곱게 잡아 먹히게 생겼다고.

오늘부터 공작가는 내가 접수한다
2.0 (3)

“제가 공녀라고요?”전무후무할 만큼 강력한 마법사였던 루치아 아르페지오.하지만 지독한 탐미주의자였던 탓에 모든 권력과 의무를 내팽개치고 절세 미남이던 정원사와 함께 야반도주하고 만다.그리고 그들의 딸이 바로 나란다!강한 마력은 곧 고귀한 혈통의 증거이자 귀족의 자존심.하지만 제국에는 마법사의 피가 점점 사라져 가는 중이다.그런 중에 제국 4대 공작가의 수장인 아르페지오 공작은, 강력한 마력만 증명한다면 아르페지오 공작가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내게 제안을 해 왔다.하지만 평민의 피가 흐르는 나를 다른 귀족들이 달가워할 리가 없다. 무시, 냉대, 경멸, 따돌림……. 귀족 영애가 되어 유유자적 꿀 빠는 인생을 노렸건만,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그렇다고 내 목숨까지 위협하는 건 너무하지 않아?“나를 없애야 할 만큼 위험인물로 대접해 주시겠다는데, 친히 위험인물이 되어 드려야지. 그래야 상도덕에 맞잖아요?”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착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날 건드린 건 너희들이야.그런고로.이제부터 제가 이 공작가를 한번 접수해 보겠습니다!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났습니다
3.36 (43)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났다.쟤가 19금 피폐 소설 남자주인공이란 건 알겠는데……. 왜 저래?“왕! 왕! 왕! 으르르르.”정신만 짐승이 되는 저주에 걸렸다더니……. 그렇다고 저주에서 깨어난 모습은 어떠냐.“채, 채, 책임질 거, 아니면, 소, 손대지 말,아요!”그냥 남주랑 설렐 일은 없겠다 싶어 안심했다.“1년 뒤. 이, 이곳에서 벗어나는 날, 나…랑 만나주세요!”만나는 거야 어렵지 않겠다 싶어 알겠노라고 했지.그렇게 내가 먼저 출소를 했는데…….***“어서 와. 꽃처럼 사랑스러운 내 여동생.”출소하는 날 내게 다가오는 남자로 알았다.내가 악당의 여동생이었다는 걸.“나 대신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지? 너만을 기다렸어.”…X발. 그것도 남주와 철천지원수인 악당의 소중한 여동생이라고?***3년 뒤, 다시 만난 날 남주는 전혀 다른 얼굴로 웃었다.“안녕, 이아나. 지금부터 너를 납치할 거야.”#죄수1이지만삶은편하게살고싶어요 #감빵에서로맨스 #집착 #여주한정짐승남주 #진짜짐승 #진짜물어요 #사실은내가흑막여동생이었다 #남주와원수지간가문여주

서브 남주네 기사단장입니다
3.1 (24)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서.'니나는 자신이 우연히 읽었던 책 속 세계에서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게다가 가족들을 잃고 팔려가게 된 곳이 서브 남주 '아드리안'의 집이라는 것도.원작 여주와 만나면 아주 잠깐 꽃길을 걸을 운명이라지만,'서브 남주에게 이렇게 단물을 다 빼먹는 게 어딨어!'이제 고작 아홉 살인 아드리안에게 어린 시절은 너무 가시밭길이다.이렇게 된 이상, 니나는 아드리안을 위해 원작을 살짝 비틀기로 하는데-"도련님?""왜 그랬지?""화났어요?""화가 났냐고?"아드리안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니나는 움찔해서 몸을 바로 세웠다. 어두워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내가 반응하는 것처럼, 너에게는 이 모든 게 별일 아닌 것처럼."아무래도, 원작 비틀기를 너무 잘 해버린 모양이다.시야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서브 남주네 기사단장입니다>

미친 공작에게 납치당했다
3.91 (17)

세계전쟁 배경의 감금 납치 고전소설 속 조연이 되었다.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에서 천대받고 학대당하는 동생, ‘다이애나 클레어’로.나는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주인공 대신 납치 당한다.“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나를 납치한 공작은 예쁜 미친놈, 교양있는 미친놈이었다.고이 모셔둔 귀한 예술품처럼 나를 가끔씩 찾아와 소중한 듯이 바라본다.금욕적이면서 묘하게 퇴폐적인, 관능적이지만 맛이 간 눈으로.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남자가 내게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른다.신사적인 매너, 우아하고 기품있는 겉모습으로 만들어 둔 예쁜 포장지 속에 든 것은 일종의 광기였다.저 남자의 광기는 삐뚤어진 의미가 담긴 예술품처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나의 다이애나. 당신만 남기고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잔혹한 악마가 깃든 이 남자를 제어하고 길들이고자 했다.원래 삶에서 내가 항상 듣던 말은 ‘미친X’이다.#책빙의 #전쟁물 #아늑한감금생활 #후반찌통 #계략남주 #무호흡플러팅 #퇴폐미남주 #잔망스러운 남주 #제복이 예쁜 미친놈 #군인남주 #여우남주 #강단여주

궁에는 개꽃이 산다
3.86 (53)

[강추! 종이책 21쇄 증판 소설의 위엄! 너만 빼고 다 본 작품]은나라 황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필수 지침이 있었다. 안에서 현비를 보면 무조건 피해 가라! 자질이 부족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투기는 기본에다, 그 악랄하고 잔인한 성정에 당한 사람은 두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잔혹한 행동으로 악명을 떨치는 현비 개리. 하지만 서슴지 않고 행하던 악행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은왕제 언의 황후가 되는 것!“하아? 황후 자리는 코앞?”언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돌아보자 개리는 민망하지도 않은지사락사락 걸어와서는 탁자의 의자를 빼 놓았다.“앉으시지요, 폐하.”“지난번에는 백 보라더니 그새 코앞까지 왔더냐?”“그 새가 5년이었습니다.”개리는 언을 똑바로 응시하며 아주 잠깐 원망을 내비쳤다.“네가 나를 원망할 처지더냐?”

후원에 핀 제비꽃
3.91 (50)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황제와 여기사
3.98 (184)

“오늘따라 경이 예뻐 보여.”“어디 안 좋으십니까?”미모와 능력을 갖춘 대륙의 패왕, 남자보다 거친 여기사에게 반하다!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때는 전시, 불리한 전장에 선 여기사 폴리아나는적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배한다.남자들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으나이제는 허망히 죽을 신세.하지만 아크레아의 젊은 왕 룩소스 1세는그녀의 사투를 보고 뜻밖의 제안을 던진다.“짐은 꿈이 있다. 계속 남하해 대륙을 일통하고 최초의 황제가 될 것이다. 어떠냐. 귀경도 짐의 뒤를 따라 세계의 끝을 밟는 것은?”폴리아나를 인정해 준 룩소스 1세에게 그녀는평생의 충성을 맹세한다. 기사로서. 하지만 패도의 막바지에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만다.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일러스트]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