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잡아먹지 말아줘
3.68 (25)

남성향 판타지 소설 속에 환생했다.소설에는 여주인공이 없다.남주인공이 다 죽여 버리기 때문이었다.꿈도 희망도 없는 이 소설에서 나는 주인공한테 산 채로 잡아먹힐 운명이다.하지만 주인공을 만나기도 전에 집이 망해 버렸다.주인공한테 잡아먹히느냐, 굶어 죽느냐.고민하던 나는 내 몸을 팔아치우기로 결심했다.거래 상대는 자히드 엘 카르노어, 이 소설의 주인공.가격은 50억 마르카.주인공에게도,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나는 주인공의 정신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니까.거래로 이루어진 결혼에는 어떤 감정도 섞여서는 안 된다.하지만 교악한 남자는 자꾸만 내 마음을 파고 든다.사랑이야말로 나를 완벽하게 소유할 족쇄임을 알고 있기에.[마법 쓸수록 정신 붕괴하는 마법사/유일한 구원자 정화제 여주/살벌한 계약결혼][주인공인데 악당 뺨치는 남주/마법사지만 주먹질도 잘하는 절세미인/열심히 여주를 유혹하는 중][남주에게 한입거리 여주/잡아먹힐까 전전긍긍/남주에게서 도망갈 계획을 짜는 중]

나의 장례식에 당신이 오지 않길
3.33 (3)

“저를 사랑하십니까?” “그래.” “그럼에도 저는 폐하와 나란히 서 있을 수는 없겠죠?” “그러하겠지.” 간결한 대답이었다. 그래서 더 아팠다. 북부의 끝자락에서 세실리아는 변방으로 도망친 황태자, 테제트를 우연히 구했다. 그 뒤로 14년. 연약하고 아름다웠던 테제트는 제 자리를 되찾고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세실리아는 깨달았다. “그녀가 황후로서 지금 내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나?” 천민 출신인 자신은 그의 온전한 짝이 될 수 없음을. 그 곁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래도 좋았지만…. “…길어야 3개월입니다.” 신은 그것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세실리아는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기다리며 홀로 눈을 감았다. 눈이 내리는 겨울, 그 추운 기차역에서. 그리고 돌아온 세실리아의 3번째 기일. "아가씨? 주인님! 아가씨께서 눈을 뜨셨습니다!" 세실리아는 황제의 약혼녀가 되어 다시 눈을 떴다. * * * 그래, 외로움을 잘 타는 너였다. 추운 겨울을 싫어하던 너였다. 봐 달라고, 사랑해 달라고. 곁에 머물고 싶다고 말하던 너였는데. “…내가, 내가 그런 너를 혼자 두었어.” 아, 그런가. 테제트가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너를 이리 만든 게 나인 건가. [나의 마지막에 당신이 오지 않길 바랍니다.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나, 죽음 앞에서만큼은 온전히 나로 죽을 수 있도록요.] 그래서 너는 결국 나를 놓았나.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4.01 (808)

대충 세상은 망했고, 나는 나대로 살아야지. 물론 럭셔리하고 고져스하게.

낙원의 이론
4.01 (140)

“내게 빛은 너였어.” 버려진 소녀, 낙원을 꿈꾸다!   셋은 동시에 재학할 것이며 같은 꿈을 꾸고 감각을 공유하니 반드시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셋은 오래된 것들을 재현하고 때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며 끊임없이 세계를 의심할 것이다. 셋은 서로를 탐하고 해치고 구원하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온전치 못할 것이나…….     진실이 은폐된 시대, 어리나 눈부신 셋에게 오래된 예언이 몰아친다!

지구식 구원자 전형
3.71 (327)

여느 때와 같았던 월요일 오전 8시. 전 세계의 인간에게, ‘지구’가 말을 걸었다. 「주민 여러분,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우주에 의해 제 수명이 다 되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 지금까지 지구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게이트를 통해 등장하는 끔찍한 존재들과 구원자라는 이름으로 선택받은 자들. 인간의 존엄이 짓밟히는 파멸 속에서 전직 게임사 말단 대리, 현직 구원자 박정우- 세상을 구하려는 그의 일대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