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바람
서리바람 LV.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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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바람은둔형 마법사 - 후로스트


기존 양산형 판타지 세계관과 차별되는 넓고 깊은 독자적인 설정과 촉수가 멋지고 귀여운 작품.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미리 생각해두고 그에 따라 썼기 때문에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초월자에 의해 다른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차원구멍인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씨앗이 박힌다. 이것은 주인공이 성인이 될 때 초월자에 의해 채널로 개화할 수 있다. 주인공은 채널 덕분에 소환된 조력자에게 마법을 배우고, 살기 위해 초월자로부터 몸을 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에 다른 세계의 채널이 송송 뚫려 침략당하기 시작하는데, 일이 벌어지기 전부터 마법사가 된 주인공이 자신의 모습을 숨기며 그것을 막는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소설의 장점은 독자적인 세계관이 정말 매력적이고 잘 만들었다는 점이다. 스케일도 매우 크고, 여러 차원의 종족들을 신기하고 현실감 넘치게 잘 만들었다. 또한 다중차원이나 초월자라는 우주적 존재가 등장하면 지루해지고 그 설정에 잡아먹히는 여타 소설과 달리 개연성있고 무리없이 잘 설명했다. 단점이라면 이런 설정이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세계관과 설정 설명에 많은 분량을 할당하여 설정충 기질이 느껴진다 생각되게 만든다. 또한 조금 뒤에는 괜찮아지지만 초반 주인공의 행보는 요즘 웹소설과는 맞지 않아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느 양판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정말 잘 조형해낸 작가가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설정만 늘어놓고 재미가 없는 작품도 아니니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중반에 어떠한 일로 주인공의 성격이 바뀌게 되는데, 떡밥이기도 하고 최종장을 위한 빌드업이다.

서리바람권투사 칼리 - 백수귀족


권투를 향한 파멸적인 집착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 전직 복서출신 깡패인 주인공은 죽어 권노예 칼리의 몸에 빙의한다. 칼리의 몸은 나약한 몸이었지만 권투를 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죽었던 주인공은 권투를 위해 영혼을 불사른다. 흡입력이 굉장한 소설이다. 나약한 몸뚱이를 원하는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단련하고 혹사시키는 주인공의 권투를 향한 집념과 광기가 나에게까지 전염되는 듯하다. 소재가 권투인만큼 전투씬도 괜찮다. 마초적인 적들 사이에서 심리전으로 상대를 농락하고 공포를 이용하는 모습의 주인공이 인상적이었다. 2부에 들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는 2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칼리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보고나면 떠올릴 영화를 재밌게 봤던 입장으로서 만족하며 봤다. * 2부가 아니라 3부

서리바람망겜의 성기사 - 검미성


2019년 최고의 명작. 망해가는 게임을 기반으로 현실이 바뀐 세상에서 전직 소방관이었던 주인공 황건욱이 바꾸는 세상 이야기. 소설의 정확한 프롤로그는 15편, LV.? DM 플루토 까지이다. 이후 본격적인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므로 이연옥을 보고 하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설의 내용은 고구마 천지이다. 정신적으로 이미 초인의 영역인 주인공 황건욱에 비해 주변 인물들의 군상극은 보는 이들의 화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고결함으로, 고결한 행동을 할 때마다 히든스텟 고결함이 올라 주인공의 스킬이 강해지는 방식이다. 덕분에 너무 팍팍하지 않고 정신적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강해지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장점은 인물들의 생동감이 넘친다는 점이다. 특히 악역들은 주변에 이런 인물이 실제로 있어서 쓰는건가 싶을 정도이다. 주인공이 느끼는 외눈박이 마을에 온 멀쩡한 사람의 심정을 독자들 또한 같이 느낄 수 있다. 악역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조력자들도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이니 인물만큼은 정말 최고이다. 소설이 관통하는 주제도 좋다.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며, 옳은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맞는 것인가? 자각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악행은 처벌해야 옳은 것인가? 바뀐 세상에서 바뀌기 전의 사람이 하는 선택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소설의 단점이라면 고구마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문체도 딱딱하여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완결까지의 스토리도 매우 좋고, 완결도 정말 잘 끝냈으니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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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바람여름의 숲 - 비활


부상으로 인해 퇴물이 된 프로게이머가 죽어서 자살 시도했던 여고생 몸에 들어가서 다시 프로게이머로서 재기를 노린다는 이야기. 요즘 나오는 인터넷 방송이 섞인 aos게임소설이라기보다는 옛날에 자주 나왔던 성장소설에 가깝다. 장르로 따지자면 게임/라이트노벨. 그래서 주인공에만 초점을 맞춰 소설을 진행하지 않고 조연들에게도 꽤 많은 비중을 부여하여 캐릭터를 입체감있게 조형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장점으로는 학창시절의 풋풋한 모습이나 주조연 간의 감정의 교류 등도 잘 썼고, 여러가지 시련을 맞이하여 고뇌와 노력끝에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단점으로는 이런 느낌의 소설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억지 고구마가 부분부분 섞여있다. 시련을 위한 시련이라 해야하나, 보다보면 이 인물이 굳이 여기서 이런 짓을 해야하나하는 부분이 눈에 보일 것이다. 또한 몇몇 에피소드가 시원한거 답답한걸 떠나 재미가 없다. 그래도 그저 승승장구하기만 하는 요즘 소설들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개연성과 성장을 잘 갖추려 노력했고 글솜씨도 나쁘지 않아 무료분량을 보고 맞는것 같다면 쭉 봐도 괜찮을 것이다.

서리바람서울역 드루이드 - 진설우


참신하게 시작하나 했더니 흔한 양산형 헌터물이었다. 1000년간 밀림같은 곳에서 살던 주인공이 다시 현대로 귀환했는데 헌터일도 하고 마음 맞는 사람 모아 길드도 만들고 자기 사람도 살핀다. 남에게는 칼같은 성격까지 더해 어디선가 본 주인공의 어디선가 본 스토리. 전개도 비슷하다. 일반 헌터들에 비해 말도 안되는 힘을 가지고 대한민국 어디에 거점 꾸리고 몬스터 웨이브 오면 그것도 막고 던전 터지면 그것도 해결하고.. 이런 종류의 내용을 처음보는게 아니라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

서리바람회귀했는데 힘이 그대로다 - 맥치


군대/로맨스 소설이다. 헌터가 군인인 세계라는 배경에서 주인공은 이등병부터 다시 시작하며 sss급 신병도 되고 못된 상급자도 엿먹이고 이쁜 장교랑 옆동네 여군이랑 썸도 탄다는 내용. 몬스터나 게이트 이런게 나오기는 하지만 대단히 중요하다는 느낌은 없고, 주인공이 히든피스를 찾아다니며 강해지는 내용과 썸타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군대 갔다 온 사람이 그냥저냥 대리만족으로 읽을만하다.

등급

LV. 52 (45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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