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연우진.패션쇼 당일 디자인을 도용당하고 도리어 해고통보까지 받다.“…그만두겠습니다.”모두가 입을 수 있는 그런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역시, 꿈은 꿈으로만 남겨 둬야 하는 건가.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건가.“에이씨! 됐어! 차라리 내가 공사판을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무릎은 안 꿇어!”그 순간, 우진의 외침에 반응하듯 상태창이 눈앞에 나타났다.[조건을 달성하여 보상이 내려집니다.][조건: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불굴의… 의지? 아니, 그보다 보상은 뭐고 이 창은 뭐야?!일상복부터 무대 의상까지 전 세계가 내 옷을 찾는다.패션 업계에 군림한 신 내린 디자이너의 행보.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탑배우 이시아.사고 후 ‘카밀라 소르펠’의 몸에서 눈을 뜬다.문제는 말이지.“아, 아버지! 살려 주세요!”이 여자의 끝이 매번 죽음이라는 것!목숨줄 늘리는 게 우선이니, 일단 여기 터줏대감 귀신들과 대화부터 좀 해 볼까?“곧 이혼하시겠네.”“…뭐라?”흥얼거리듯 내뱉은 한마디에 회의장 안의 분위기가 다시 싸해지고.“지금 뭐라고 지껄……!”“부하의 아내라.”이어진 말에 상대의 얼굴에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났다.“그것도 가장 아끼는 부하의 아내군요.”“무, 무슨……!”“내 소문 들은 적 없어?”카밀라가 빙그레 웃으며 한 걸음 더 다가갔다.“소르펠 가문의 공녀가 점괘 좀 본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