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처참한 나날이었다. 죽지 못해 살던 삶이었다. 빈민가에서 살던 렛은 변태 귀족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사, 살려주세요…!” 처음 해 보는 반항은 쉽게 막혔고, 이대로 죽는가 했는데. “그대는 이제 안전해.” 처음 보는 남자에게 구해진다. 그리고 주어진 환상 같은 삶. 존재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부모님을 알게 되고, 이리나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았다. 상냥한 윈프리드 가문의 사람들 틈에서 이리나는 그간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조금씩 성장해 간다. “이리나 양. 이곳에서 행복해지도록 해.” 자신을 구해 준 남자, 로건 윈프리드 공작. 이리나는 정해진 수순처럼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왜일까. 왜 마음이 맞닿았는데도 어딘가 허전하고. 왜 당신은 괴로워 보일까.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나도 그래요. 나도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일러스트: 소넷

남주를 구하려다 흑막에게 잡혀버렸다

남주 감금 소설의 조연에 빙의했다! 그것도 주인공들과는 얽힐 일이 없는 조연 중의 조연. 원래 대로라면 여주가 대공가에 갇혀있던 남주를 구해주면서 그와의 사랑에 빠져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원작 남주가 갇혀있는 블런트 대공가의 하녀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훗날 최종 흑막이 되는 대공가의 도련님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 * *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설마, 여기서 도망치려 했던 건가?” 아뇨, 도련님! 그, 그, 그게, 그러니까 말이죠! “내가…… 싫어진 거야?” 망했다. 도련님이 화가 나고 말았다. 과연 나는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을까? ‘아니.’ 젠장.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정략결혼인데 사랑받고 있습니다 (15세 이용가)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것인지. 그리고 심장이 이리도 세차게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 “제가 만지는 것이 싫습니까?” “아,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그, 그런 스킨십은 건전하지 못해요.” “손을 잡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달라요! 손은 인사할 때나 춤출 때도 잡지만 얼굴은…….” “그럼 키스는?” 그리고 이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킬라즈 또한 마찬가지인지, 사랑을 자각한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한다. “…뜨겁습니다. 이건 저 때문입니까?” 어떻게 하지? 지금 나… 행복한 것 같아.

그 감금물 주인공 내가 하겠다
4.0 (17)

"그 감금물 주인공 내가 하겠다."그러니 내가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심심하지 않게 놀아 줘.***“……이런 젠장?!”눈떠 보니 감금물 게임 속 캐릭터로 빙의했다?“이 괴상한 건 뭐냐.”정신을 차리자마자 마주한 인물은 미카엘 황자.그는 일명 '미친놈'이었다.주인공에게 미친놈.나에게 던지는 시선도 소유욕으로 가득 찬 어두운 빛이어야 하는데…….“……뭐야. 왜 그렇게 웃어.”“응?”“표정이 왜 그러냐고.”“왜 그러지? 사랑스러운 나의 유진.”정말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넌 누구냐!’대체 원작의 그 잔혹한 폭군 황제는 어디 간 거냐고!#게임빙의 #착각계#능력남주 #집착남주 #카리스마남주 #집사간택#개팔자상팔자여주 #힐링물[일러스트] 소넷[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내가 공포게임 흑막인 것 같다

공포게임에 빙의했다. 그런데... 【소지품】 [피 묻은 칼] [수상한 독약] [잘린 손목] 소지품 칸에 있는 수상쩍은 물건과, 【system】‘주인을 찾고 있는 잘린 손목’이 당신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system】헤이나를 향한 ‘■■’의 호감도가 1증가하였습니다. 내게 호감을 보이는 귀신들... 아무래도 내가 이 공포 게임의 흑막인 것 같다. 그리고, <게임 클리어 조건> 1. 진엔딩 달성 2. 흑막처치 흑막을 처치하면 엔딩을 보지 않고도 게임을 끝낼 수 있다니. ‘내가 흑막이라는 걸 절대 들키면 안 돼!’ 표지 일러스트 By 르타(@RTA_AA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이윽고 낙원에 이르러
4.0 (1)

판타지물, 성장물 생존욕구강한여주, 강약약약, 여신여주, 하찮은여주 죽고싶어하는남주, 강강약강, 영웅남주, 개차반남주 ‘신의 위업을 탐하는 자여, 죽음의 저주를 내리노니!’ 죽음이라… 가르트가 손등에 이마를 댄 채 웃음을 흘렸다. 이미 그보다 끔찍한 저주에 걸려 있었다. 죽지 않는다. 늙지 않는다. 몸과 정신을 무너트리는 고통도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의 긴 생 또한 이러할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 저주의 고통이 유달리 극심하던 날, 한 여자가 달빛과 함께 나타났다. 창을 넘어온 여자가 침입한 사람답지 않은 담담한 태도로 단검을 겨누며 말했다. “가만히 있으면, 해치지 않아.” 가르트는 개의치 않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더 다가오면, 진짜 죽이겠다.” 그녀의 협박에 가르트가 고개를 비스듬히 틀며 웃었다. 가르트는 마주한 눈을 깊게 들여다보았다. 분홍색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고 있었다. “눈이 예쁘네.” 심장에 검을 겨눈 여자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
3.08 (26)

집도, 절도, 부모도 없이 살다가 고생만 하며 죽었는데 천사가 나타나 제안했다.“로맨스판타지 소설의 프로베댓러인 당신, 로판을 참고해 만든 세계에 환생하지 않겠습니까?”(잘생긴) 아빠에, (잘생긴) 오빠들이 다이아 수저로 맘마를 떠먹여 준대서 환생했더니….—엄마가 바람피워서 낳은 자식일지도 모른다고요?태어나자마자 외가에 맡겨져 구박데기 신세로 전락했다.‘이대로라면 혼자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지도 몰라.’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아빠, 나 데려가아—!”어떻게든 살아남아 보자.그런데,[조건을 충족했습니다.][특성 <러시 앤 캐시>를 각성합니다.][독자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십시오. 정복하고 쟁취하십시오!로판 독자는 이런 상황에서 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조건: 파에라톤 공작을 설득해 <소환 매개체>를 획득.-보상: 5,000캐시 뽑기권-퀘스트 거절 패널티: 인생 하차-퀘스트 실패 패널티: 인생 하차]‘그러니까 퀘스트가 아빠 볼따구에 뽀뽀하는 거라고요?’…사기 당했다.*아레스가 내게 다가왔다.“오늘 정말 귀엽네, 내 동생.”“뭐, 약골 솜뭉치 주제에 봐줄 만은 하네.”익시온이 질세라 다가오며 말했다.“벽이나 부수는 저런 폭력적인 놈 말은 들을 필요 없어.”“아아, 속이 시커먼 놈보단 낫겠지.”“네게는 여전히 교육이 필요한 것 같구나.”“지금이라도 해볼 테냐?”두 사람의 눈빛에서 살기가 일렁이기 시작했다.아니, 또 이 패턴이냐.이제 나도 안 말려! 싸울 거면 나가서 싸워! 내 방 부수지 말고!나는 유일한 희망인 아빠를 바라봤다.과연 아빠는 침착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하아, 역시 안심된다.어느 때에도 냉철한 우리 아빠!내가 활짝 웃으며 아빠에게 손을 뻗는 순간.“……두렵군.”아빠가 살짝 비틀거리며 중얼거렸다.“내 딸의 귀여움은 신체를 장악할 정도다.”……예?“일시적 마비. 그 직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일어나는 심실과 심방의 수축과 팽창.”“…….”“팔다리가 뇌의 통제를 잃고 멋대로 움직이려고 하지.”척, 어느새 다가온 아빠가 나를 번쩍 안아 들었다.저기요, 딸 안아드는 게 팔다리의 통제 운운할 거리인가요.나는 짜게 식은 눈으로 아빠를 내려다봤다.-------------------------------------캐시를 뽑아 로판을 소환하자!아기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캐시 라이프!주해온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

미친 공작에게 납치당했다
3.91 (17)

세계전쟁 배경의 감금 납치 고전소설 속 조연이 되었다.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에서 천대받고 학대당하는 동생, ‘다이애나 클레어’로.나는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주인공 대신 납치 당한다.“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나를 납치한 공작은 예쁜 미친놈, 교양있는 미친놈이었다.고이 모셔둔 귀한 예술품처럼 나를 가끔씩 찾아와 소중한 듯이 바라본다.금욕적이면서 묘하게 퇴폐적인, 관능적이지만 맛이 간 눈으로.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 남자가 내게 왜 이러는지는 나도 모른다.신사적인 매너, 우아하고 기품있는 겉모습으로 만들어 둔 예쁜 포장지 속에 든 것은 일종의 광기였다.저 남자의 광기는 삐뚤어진 의미가 담긴 예술품처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나의 다이애나. 당신만 남기고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잔혹한 악마가 깃든 이 남자를 제어하고 길들이고자 했다.원래 삶에서 내가 항상 듣던 말은 ‘미친X’이다.#책빙의 #전쟁물 #아늑한감금생활 #후반찌통 #계략남주 #무호흡플러팅 #퇴폐미남주 #잔망스러운 남주 #제복이 예쁜 미친놈 #군인남주 #여우남주 #강단여주

열사의 주인

사막의 모래바람이 키워 낸 괴물 술탄, 하샤르.  살아 움직이는 불로장생의 명약인 데바리스 족을 이끄는 왕, 일시아.  종족의 복수를 원하는 일시아와, 그런 일시아를 원하는 하샤르의 위태롭고 살벌한 계약관계! 하지만 이유모를 달콤함 또한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뜨거운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격정적 판타지 로맨스!

속지 마세요

천애고아 이채인이 재벌 3세 윤해건과 결혼식을 올리던 그날. 세기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채인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채인은 전혀 다른 사람의 몸에서 눈을 뜬다. 바로 채인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던 해건의 전 약혼녀, 민희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