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우화. 전작인 무왕 단종은 1부 이후의 내용이 불필요한 사족에 가까우면서 후반부 주제의식에 매몰되어 전개가 어색했고 혁내취는 작내 사건들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억지로 진행되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 작품은 그런 단점을 싹 고쳤으면서도 주제의식까지 깔끔하게 잡아냈다. 유머 역시 전작보다 일취월장해서 혁내취처럼 3페이지마다 영국을 까는 비슷비슷한 유머가 범람해서 재미가 없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유머의 수준과 바리에이션 역시 한층 일신되어 멋지게 활용했다. 과도하게 질질 끄는 내용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끝낸 대역계의 마스터피스. 처음에 취향에 안맞더라도 끝까지 읽어볼 것을 권함.
높은 평점 리뷰
완전한 우화. 전작인 무왕 단종은 1부 이후의 내용이 불필요한 사족에 가까우면서 후반부 주제의식에 매몰되어 전개가 어색했고 혁내취는 작내 사건들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억지로 진행되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 작품은 그런 단점을 싹 고쳤으면서도 주제의식까지 깔끔하게 잡아냈다. 유머 역시 전작보다 일취월장해서 혁내취처럼 3페이지마다 영국을 까는 비슷비슷한 유머가 범람해서 재미가 없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유머의 수준과 바리에이션 역시 한층 일신되어 멋지게 활용했다. 과도하게 질질 끄는 내용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끝낸 대역계의 마스터피스. 처음에 취향에 안맞더라도 끝까지 읽어볼 것을 권함.
2부는 없는셈 치겠다. 10권까지 따져서 4.5
홍정훈식 소설의 후반부 약점이 드러나기 전에 깔끔하게 잘 끝났음. 풍성하고 설득력있는 매력적인 세계관인데 후속작이 안나온 게 참 아쉬움. 아키블레이드의 완결을 생각하면 엘크벨트가 후속작인 ex-divine은 나오기 힘들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