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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회귀물]그런 장르가 있다.어느 소설에서든 회귀는 치트키!심지어 [무한 회귀] 능력이라면?어떤 배드 엔딩도 걱정 없다.어차피 주인공은 해피 엔딩에 도달할 테니.“치트키는 개뿔.”내가 직접 해봤더니 아니더라.온갖 소설들에서 묘사된 회귀자의 성공 신화는 사실 가짜뉴스……!저열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했다……!“이번 회차도 글렀네.”이것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다.어느 실패자의 후일담.<무한회귀자인데 썰 푼다>1183회차의 경험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이제야 시작한다!...각본: 장의사(葬儀師)편집: 오독서(吳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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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도피 겸 떠난 기차여행. “꿈인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전까지 읽고 있었던 판타지 소설 속에 들어 온 것 같다. 그것도 원작에 이름 한 줄 언급되지 않은 엑스트라의 몸에 빙의된 채! ‘이게 말이 돼?!’ 남자가 제대로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원작은 이미 시작됐다. 남자, 이제는 '나단 노베르'가 된 그는 앞으로 3년 뒤 벌어질 원작 사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작 주인공과 인연을 트기 위해 노력하는데……. ***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역광이 아닌 게 다행이었다. 그랬다면 눈앞에 서 있는 소년이 누군지 금방 눈치채지 못했을 테니까. 금을 녹여 낸 듯한 금빛이 칙칙한 날씨 속에서도 반짝거렸다. 시원스러운 눈매가 의아한 듯 살짝 찌푸려져 있었고, 여름 하늘 같은 푸른 눈이 나단을 직시했다. 그 순간 거대한 충격이 그의 머릿속을 강타했다. 나단은 저도 모르게 탄식했다. 아, 본능이 속삭인다. 이 사람이 아자르라고. 아자르 에라스뮈스라고. 정말이지 눈앞의 소년은 나단이 <아자르>를 읽으며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니 한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이 아닌 주인공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단독선연재]일대 붐을 일으켰던 게임이 어느 날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 시점을 넘기고도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 주인공은 게임에서의 모습과 힘 그대로 이세계로 전이하고 만다. <오버로드>는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이 상황을 하나하나 대처해나가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를 앞둔 밤. '아인즈 울 고운'의 길드장이자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주인인 언데드 매직 캐스터 '모몬가'는, 게임의 종료와 동시에 길드 아지트인 나자릭 지하대분묘 전체가 이세계로 전이한 것에 깨닫게 된다. NPC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얻어 살아 움직이고, 모몬가는 더 이상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 앞도 짐작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무지'와 신중하게 싸워 나가며 모몬가는 한발 한발을 내딛는다.